[CEONEWS=조성일 기자] ‘도로’는 우리 국토의 신경망이다. 골목길에서부터 지방도, 국도, 고속도로 등에 이르기까지 촘촘하게 그물망을 이뤄 사람과 물자가 전국 방방곡곡으로 원활하게 오갈 수 있도록 한다. 이런 도로 중에서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게 고속도로이다. 넓고 곧게 설계돼 빠르고 안전하게 오가게 해준다. 이는 경제학에서 원가절감의 마지막 보루로 일컬어지는 ‘물류’ 비용을 혁명적으로 줄여준다. 이렇듯 길을 곧고 넓게 만들어 자동차들이 빠르고 안전하게 달릴 수 있도록 하는 평면적인 역할만으로도 고속도로는 경제발전의 핵심
[CEONEWS=서재필 기자]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이 법인 설립 10년 만에 연 매출 5천억 원, 영업이익 1천억 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갱신하는 광폭 성장 행보를 이어나갔다.에이피알은 21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2023년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 5238억 원, 영업이익 104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1.7%, 영업이익 165.6%가 상승한 수치다. 이로써 에이피알은 10년간 ‘멈춤 없는 성장’을 달성함과 더불어 매출 5천억 원-영업이익 1천억 원 돌파를 한
[CEONEWS=서재필 기자] K-라면의 선두주자인 삼양, 농심, 오뚜기가 올해 성장 방향성을 해외 수출로 결정했다. 농심은 지난 22일 주주총회에서 수출 라면 전용 공장을 국내에 세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앞서 해외 진출 본격화를 위한 밀양2공장 착공식을 진행하며 수출 확대 의지를 밝혔다. 앞선 두 기업보다 다소 해외 매출이 부진한 오뚜기는 올해 해외 사업에 본격 드라이브를 건다. 지난해 농식품 수출은 세계적인 경기침체 등 악조건 속에서도 91억6000만달러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라면 수
[CEONEWS=조성일 기자]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는 2027년까지를 겨냥한 제4차 식품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2027년까지 국내 식품시장을 지금의 1.7배 수준인 1천 100조 원 규모로 키우고, 농식품 수출을 150억 달러로 확대하겠다는 청사진을 담았다. 이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견인하는 최전선에 내로라하는 국내 식품기업들이 자리하고 있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으리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식품 상장기업 브랜드 평판 조사에서 1위를 한 농심 역시 맨 앞에서 달리고 있다. 농심은 ‘K-푸드’의 대표 주자로 꼽히는 기업이다. 이
[CEONEWS=서재필 기자] 지난 2023년을 빛낸 패션기업들에 대한 공로를 표창하는 ‘대한민국 패션대상’이 지난 2023년 12월 성황리에 종료됐다.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패션·봉제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한민국 패션대상’은 패션인과 봉제인 등 패션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과 신진 디자이너 오디션 시상을 하는 행사로 코리아패션대상, 패션봉제산업인상, K패션오디션 3개 행사로 구성됐다.이날 행사에서는 패션·봉제산업 발전 유공자(22명)에 대한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 정부포상 수여식이 진행
[CEONEWS= 서재필 기자] 쿠팡이 지난해 3분기 8조원대 매출을 올리며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3분기부터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면서 과거 ‘돈만 까먹는다’는 비판을 일제히 잠식시켰다.쿠팡이 지난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3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3분기 매출은 8조1028억원(61억8355만달러·분기환율 1310.39원 적용)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조8383억원) 대비 18% 증가했다. 달러 기준 매출은 21% 늘었다.쿠팡이 분기 매출 8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EONEWS=김병조 총괄데스크] 한국 라면 나이가 환갑을 맞는다. 1963년 9월 15일 삼양라면 출시 이후 한국 라면은 ‘밥’ 다음으로 한국인이 가장 많이 먹는 제2의 주식이 되었다. 10원으로 판매가 시작된 봉지라면의 가격이 100배로 오를 때까지 지난 60년간 한국 라면시장을 주도해온 업체는 가장 먼저 라면시장을 개척한 삼양식품과 현재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농심이다. 창업자들은 이미 모두 고인이 되었고, 2세인 아들들이 대를 이어 일선에서 경영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선대 창업자들은 시장 선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
10대 건설사, 판도가 뒤바꼈다![CEONEWS=서재필 기자] 최근 건설업계가 시끌시끌하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금리 인상 여파로 분양 시장이 침체를 겪으면서, 실적 악화로 이어졌고, 최근에는 대형 건설사들의 부실공사 논란이 이어지면서 소비자들마저 이전만큼의 믿음을 주지 못하는 상황이다.이러한 여파로 상위시공능력평가 10대 건설사의 판도가 뒤바꼈다. 지난해 광주광역시 화정 아이파크 외벽이 붕괴하면서 부실공사 이슈에 휩싸인 ‘HDC현대산업개발’이 굳건했던 10대 건설사에서 밀려났기 때문이다. 그 자리는 호반건설이 채우면서 2023년 새
[CEONEWS=김은경 기자] 글로벌 시장의 확대를 꾀하고 있는 ㈜귀뚜라미가 신임 김학수 대표이사 체제로 해외시장 개척에 시동을 건다.귀뚜라미가 7월 10일 김학수 해외영업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밝히며 그간 대표 임기를 연장해온 최재범 대표가 3년 6개월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신임 김학수 대표는 1994년 대우전자에 입사해 폴란드, 독일, 이탈리아, 미국, 중국 등지에서 30년간 근무한 해외시장 전문가다. 귀뚜라미에 입사하기 이전에는 대우전자 유럽본부 최고재무책임자(CFO), 경동나비엔 미국 법인장과 중국법인 총경
[CEONEWS=김병조 기자] 외식경영학을 전공한 사람들이 외식업체에 취업할 때 가장 선호하는 근무부서가 기획/마케팅 부서다. 책상머리에 앉아 펜대를 굴리겠다는 생각이다. 필자는 그런 청년들에게 주방보조나 홀서빙부터 자원하라고 말해준다. 현장을 모르는 사람이 기획하고 마케팅 전략을 짜봐야 그건 공염불이 되기 때문이다. 1969년에 설립된 독일의 세계적인 물류회사 DHL은 물류를 고객에게 직접 전달해본 경험이 없는 직원은 임원이 될 수 없게 하는 회사로 알려져 있다. 물류회사의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고객과의 접점에서 고객의 반응을 직접
[CEONEWS=이형래 기자]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배달 애플리케이션은 ‘배달의 민족’이 아닐까? 단군부터 내려온 대한민국의 민족성을 과감히 건드린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의 시대라는 새 시대를 개막하고, 코로나19를 겪으며 자신의 가치를 뒤높였다. 4형제 막내아들...디자이너 꿈꿔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은 1976년 전라남도 완도군에서 4형제 중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1979년 아버지를 따라 광주광역시로 이주하여 살다가 이후 서울특별시로 이사하였다.그는 어려서 화가를 꿈꿨지만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예술고등학교에 가지 못하고 수도
[CEONEWS=오영주 기자]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의 해외 활동이 눈길을 잡고 있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KDB 넥스트라운드'를 처음 개최하고,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취임 이후 처음 해외 IR 행사에 나선 것이다. 산업은행은 벤처투자유치플랫폼인 ‘KDB 넥스트라운드’ 다섯 번째 행사를 아시아 이외의 지역에서 처음 열었다. 산업은행(회장 강석훈)은 4월 20일 전 세계 벤처생태계의 중심지인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KDB NextRound in Silicon Valle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
[CEONEWS=박세영 기자]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은 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 고리를 해소하는 것이 관건이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의 지분 21.4%를, 현대차는 기아의 최대 주주 (33.8%)다. 기아는 현대모비스 지분 17.2%를 보유 중이다.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하는 것은 주주들 간의 평등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순환출자를 형성하는 주식을 매각하도록 유도하면 이 매각대금을 생산적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10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로 이어
[CEONEWS=오영주 기자] CEONEWS는 이달의 베스트 CEO와 워스트 CEO로 권오갑 HD현대 회장 등 3명과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회장을 각각 선정했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조선산업을 세계 1위에 올려놨고, 정철동 LG이노텍 대표는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시장에서 세계 1위로 올라서는데 기여했고, 김석수 동서식품 감사는 국내 커피 시장의 개척자다.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은 횡령과 배임 혐의로 구속돼 다시 시련의 계절을 맞았다. CEONEWS는 연중 기획으로 국민의 권리를 보호하고 지키는 '옴부즈맨' 코너를 만든 이래
[CEONEWS=박세영 기자] “경영인은 건전한 기업가정신을 가져야 한다. 기업은 이익이 우선이긴 하지만 국가에 도움이 되는 것인가를 항상 염두에 두는 정신자세가 필요하다. 즉 최고경영자가 자신이 하는 일이 국가에 도움을 주고 국가발전 성취에 이바지하는 것인가를 올바로 생각한다면, 설혹 하는 일에 있어 일시적인 패배가 있을지라도 이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1985.1.11. 사장단 세미나에서)2월 8일 HD현대는 지난해 말 입주한 분당 신사옥 글로벌R&D센터(GRC) 내부를 공개했다. GRC의 정체성은 1층 정면 현관에 위치해 정주
[CEONEWS=최재혁 기자] 1월이 되자 기업들은 작년 연간 경영 실적을 공개하며 자신들의 성과와 발전 가능성을 세상에 발표했다. 작년보다 월등한 영업 실적을 자랑하며 환하게 웃은 기업과 어제보다 오늘이 더 밝을 거라며, 아쉬운 실적을 포장하는 기업 등이 있다. 나보다 좋은 실적을 올린 옆 사람을 보면 배가 아프지만,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 번을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고 하지 않았는가?(知彼知己 百戰不殆)' 기업들의 실적을 알아보며 내일을 어떻게 이겨낼지 고민해보자.현대차, 세계 악재 속 역대급 실적 기록현대차가 우크라이나 전
[CEONEWS=이재훈 기자] 박한길 회장은 지난 2009년 애터미를 창립해, 14년간 직접 운영하며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23개 지역에 직접판매 영업 중인 글로벌 네트워크마케팅 기업으로 일궈냈다.박한길 회장은 창업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절대품질 절대가격을 철저히 지키는 소비자중심 네트워크마케팅을 펼쳐 나감으로써 비약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게다가 고객의 성공을 기업 목표로 하는 혁신적인 사고와 ▲원칙중심 ▲동반성장 ▲나눔의 기업문화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확고히 하고 있다. 덕분에 애터미의 지난해 매출액은 2조 2,
[CEONEWS=오영주 기자]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언뜻 광고에서 흘리듯 본 기억이 나기도 하고 ‘세상을 바꾼다’는 말이 워낙 익숙해서인지, 멀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자산운용 업계의 선두를 달리는 ‘KB자산운용’의 이현승 대표이사 사장은 ‘고객 중심’의 차별화되고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금융을 꿈꾸고 있다. 디지털과 ESG, 해외 인수합병을 통해 발전한 자산운용을 이끌고자 하는 그의 생각을 들여다보자.하버드 행정학 박사, 최고 실적까지서울에서 태어난 이현승 KB자산운용
[CEONEWS=최재혁 기자] 번화가를 거닐 때면 심심치 않게 놓여진 킥보드를 볼 수 있다. 타도 되는 건지 궁금하지만, 왠지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 가끔 킥보드에 붙은 QR코드를 찍어, 이용해보려고 하다, 자꾸만 주저하게 돼 결국 발걸음을 옮긴다. 이처럼 킥보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아직 미비하다. 헬맷을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하는 등 이제 막 시작한 킥보드의 교통 법규는, 오히려 킥보드 시장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CEONEWS는 전기 킥보드에 조예가 깊은 장용욱 누모 대표를 만나 질문을 던졌다.Q. 전기 모빌리티 시장이
[CEONEWS=오영주 기자] 사실상 섬나라인 대한민국은 좁은 땅덩이로 인해 ‘내수’로 먹고 살기에는 크나큰 어려움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 경제를 언급할 때마다 빠질 수 없는 나라가 될 수 있었던 데는 뛰어난 ‘수출입’ 능력과 함께 이들을 뒷받침해주는 존재가 있다. 수출입, 해외투자 및 해외자원개발 등 대외 경제 협력에 필요한 금융을 제공함으로써 국민 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한국수출입은행’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21대 수출입은행장 ‘방문규’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은 지난 2019년 11월 1일 제 21대 은행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