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KDB 실리콘밸리 넥스트라운드’
국내 벤처기업 미국 진출·글로벌 투자유치 지원 위해
벤처생태계 중심지 실리콘밸리에서 글로벌 라운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취임 이후 첫 해외 IR
일본 기관 투자자 면담 및 주요 금융사와 협력 방안 논의
민간 교류 확대 등 한일 양국의 관계 개선 교두보 역할 수행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사진=산업은행)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사진=산업은행)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사진=신한금융그룹)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사진=신한금융그룹)

 

[CEONEWS=오영주 기자]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의 해외 활동이 눈길을 잡고 있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KDB 넥스트라운드'를 처음 개최하고,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취임 이후 처음 해외 IR 행사에 나선 것이다. 
 

산업은행은 벤처투자유치플랫폼인 ‘KDB 넥스트라운드다섯 번째 행사를 아시아 이외의 지역에서 처음 열었다. 산업은행(회장 강석훈)420일 전 세계 벤처생태계의 중심지인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KDB NextRound in Silicon Valle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2016년 출범한 산업은행의 벤처투자유치플랫폼인 KDB 넥스트라운드(NextRound)는 국내 혁신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진출과 글로벌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현지 방문 라운드를 개최해왔다. 금번 행사는 2018년 중국 심천, 2019년 중국 상해 및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2022년 싱가포르에 이어 다섯 번째로 추진된 글로벌라운드로, 아시아 지역 외에서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는 산업은행 강석훈 회장의 환영사와 윤상수 샌프란시스코 총영사의 축사를 시작으로, 지난 8년 동안 대한민국 대표 벤처투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KDB NextRound 소개 및 한국 스타트업의 미국 시장 진출 성공사례 발표 이후 본격 IR 세션이 이어졌다.

IR 라운드 본 세션 1부에서는 한국 스타트업 5개 회사(`직방`, `리벨리온`, `셀렉트스타`, `뤼튼테크놀로지스`, `캐플릭스`), 2부에서는 한인이 현지에서 창업한 미국 스타트업 3개 회사(`Zordi`, `Genome Insight`, `Dataframe`)가 투자유치를 위한 IR을 각각 진행해 참가자 및 투자자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IR 세션에 앞선 기조연설에서는, 국내 최초로 반도체 유니콘에 진입한 `파두`와 산업 현장 문제해결 AI 솔루션인 MRX 시리즈로 고속 성장 중인 `마키나락스`가 각각의 창업기와 미국 진출 과정에서의 경험을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우리나라 유학자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바이오텍 `GenEdit`과 프런트엔드(Front-end)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Uiflow`가 미국 현지 창업기와 투자유치 경험을 공유해 국내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과 글로벌 투자유치에 대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전달했다.

(자료=산업은행)
(자료=산업은행)

 

이날 행사에는 윤상수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를 비롯해 한국투자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 IMM인베스트먼트, 현대차 등 국내 VC·CVC 17개사 50여명의 국내 참관단과 실리콘밸리 현지 VC 170명 등 총 220여명이 참석해 미국 시장 진출과 글로벌 투자유치에 나서는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산업은행은 최근 투자 불확실성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한국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국내 스타트업을 위한 시장 안정판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산업은행은 앞으로도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글로벌 투자유치 지원을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취임 후 첫 해외 IR(Investor Relations, 투자자 설명회)을 떠났다고 밝혔다. 진옥동 회장은 4월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 기관 투자자 대상 투자 유치 및 한일 양국 경제의 민간 교류 증진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진옥동 회장은 이번 방일 기간 동안 투자자 미팅(IR)을 통해 신한금융을 비롯한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일본 기관 투자자의 투자 유치 및 확대를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본 금융청을 방문해 신한은행의 현지 법인인 SBJ에 대한 지원 방안과 신한금융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인 ‘신한 퓨처스랩 재팬’을 통한 한국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 지원 및 일본 스타트업 육성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신한금융은 전했다.

 

진옥동 회장은 일본의 미즈호, SMBC, 일본은행(BOJ) 및 노무라 증권, 다이와 증권과 글로벌·디지털·ESG 등 다양한 부분에서 협력하고 양국 무역 정상화를 위한 수출입 기업 지원 등 민간 교류 활성화 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민간 영역에서 다양한 교류가 다시 시작되면 한일 양국의 관계는 더욱 빠른 속도로 회복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양국이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신한금융이 초석이 되어 투자, 무역 등 민간 영역의 교류를 활성화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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