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범 화백의 시이오 만평] 술 소비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친구, 동료와 술자리 모임이 줄면서 집에서 배우자나 혼자 홈(Home)술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술친구’가 된 부부들은 대화를 유도하고 분위기를 띄우며 이러한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적당한 홈술 분위기가 부부 간 금슬을 높여준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술을 즐기는 사람일수록 부부가 함께 과음할 확률이 높아 반복되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김영범 화백의 시이오 만평] 삼성전자는 작년 10월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에서 브랜드 가치가 사상 최대인 623억달러를 기록하며 첫 ‘글로벌 톱5’ 진입했다. ‘톱5’에 미국 기업 외 한국 기업이 진입한 것은 처음으로, IT 기업들의 강세 속에 사상 최초로 ‘톱5’에 진입함으로써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 같은 글로벌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최근 글로벌 TV 부문 15년 연속 1위라는 기염을 토하며, 이제 한국을 넘어
[김영범 화백의 시이오 만평] IT 신기술 발전은 우리 생활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의·식·주 전반에 걸쳐 거의 모든 분야에서 관련 프로그램 및 플랫폼 서비스를 이용하며 이미 익숙하고 편리함에 길들여졌다. 그러나 생활은 편리해졌지만 이에 대한 부작용도 더불어 커지고 있다.택시업계를 혁신하겠다며 2015년 택시 시장에 뛰어든 IT기업 카카오의 ‘카카오T’는 현재 국내 택시 호출시장의 80%를 장악하며 사실상 시장 과점에 성공했다. 서비스 초반 손님과 택시기사를 무료로 이어주던 서비스는 2019년부터 조금씩 유료화되기 시작했다.택
[김영범 화백의 시이오 만평]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의 새 주인이 우여곡절 끝에 중견건설업체인 성정으로 결정됐다. 인수대금은 약 1,100억원으로 700억원은 체불임금과 퇴직금 등 공익채권 변제에, 400억원은 항공기 리스사, 정유사 등에 대한 회생채권 상환에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이스타항공은 장기화된 코로나19의 여파로 자금난에 빠졌으며 올해 2월부터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이었다. 제주항공의 인수합병 무산으로 셧다운 된 지 1년 3개월 만에 새 주인을 맞은 이스타항공의 인수전에는 애초 쌍방
[김영범 화백의 시이오만평]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역대 최고가인 6만4000달러를 넘어섰던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일관성 없는 갈지자 행보에다, 중국 정부까지 잇따라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히고 나서자 비트코인은 반 토막으로 내려앉았으며, 다른 가상화폐들도 폭락했다 반등하는 등 크게 요동치고 있다. 가상화폐가 큰 폭으로 폭락하자 투자금을 빼려는 투자자들로 인해 국내 거래소 입출금이 지연되는 먹통현상까지 생겼으며, 일부 투자자들은 일상까지 손 놓아버리는 웃지 못 할 사태까지 속출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4·7 재보궐 선거가 ‘국민의힘’ 압승으로 끝났다.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거짓말 논란이나 박형준 후보의 엘시티 논란에도 불구하고 두 후보는 서울, 부산에서 큰 표차로 당선됐다. 국민의힘은 총 21곳 선거구 중에서 광역단체장 2석, 기초단체장 2석, 광역의원 5석, 기초의원 6식을 차지했으며, 민주당은 전남·전북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을 각각 2석씩 가져가는데 그쳤다. 민주당은 선거 다음날 이번 선거 참패에 책임을 지고 지도부가 총사퇴했으며, 선거 참패 원인 등에 대한 점검에 들어갔다. 민주당 측은 “2030 젊은
[김영범 화백의 시이오만평] 한국은행이 지난 10일 발표한 ‘2021년 2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이 1003조1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을 넘어섰다. 코로나19로 인한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이른바 ‘영끌’, ‘빚투’를 감행하며 부동산, 주식, 가상화폐, 금 등에 투자자금이 몰리면서 대한민국은 때 아닌 투자열풍 중이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사태에서 보듯 운(?)만 좋으면 부동산으로 일확천금을 벌어 대대손손 잘 살 수도 있다는 그릇된 욕망은 ‘부동산
지난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10여 명이 신규 공공택지로 발표된 경기 광명ㆍ시흥 신도시 토지 7천 평을 미리 사들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토지대장 등에서 LH 직원이 지분을 나눠 매입한 정황이 파악됐기 때문이다. 이들이 매입한 토지는 신도시 지정 지역을 중심으로 분포해 있는 농지다. 개발에 들어가면 수용 보상금이나 대초보상을 받을 수 있다. 투기 의혹을 받는 직원 상당수는 LH에서 보상 업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기 의혹이 제기된 LH직원들이 지역 농협을 통해 수십억 원대의 대출을 몰아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김영범 화백의 시이오 만평] 더불어민주당이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등 6대 언론개혁 입법안을 2~3월 내에 필히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이에 대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이 입법안은 언론의 가짜뉴스, 허위정보 등 보도에 대한 금전적 책임을 제도화한다는 취지 아래 허위사실 유포 시 손해액의 3배까지 배상토록 한 ‘징벌적 손해배상제’ 법안이 포함되어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지난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주의에서 표현의 자유는 중요한 가치이지만 고의적 가짜뉴스와 악의적 허위정보는 명백한 폭력이다. 표현의 자유로
[김영범 화백의 시이오 만평]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재판부는 이 부회장이 박 전 대통령의 요구에 편승해 적극적으로 뇌물을 건넸다고 보고, 86억 원에 달하는 뇌물을 모두 회삿돈으로 댄 점, 범행을 은폐하려 한 점 등을 볼 때 실형 선고와 법정구속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 준법감시위 활동에 대해 “실효성 기준을 충족했다고 보기 어렵다. 이 사건에서 양형 조건에 참작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지난 2017년 박근혜 전
지난 8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재적 의원 266명에 찬성 164명, 반대 44명, 기권 58명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제정안이 통과됐다. 산업 현장에서 근로자가 숨지면 경영자를 징역형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중대재해법’ 통과에 대해 노동계, 재계 등은 각각 입장을 밝히며 모두 반발하고 있다. 노동계 등은 “매년 산재로 2000여명 안팎이 사망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는 모든 사업장에 이 법안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해 왔지만, 5인 미만 사업장은 제외되고 50인 미만 사업장은 총 3년의 유예기간을 둔다는 법안의 후퇴로 “중대재해를 일
[김영범 화백의 시사만평]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600명 안팎을 이어가는 등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상황이 심각한 수도권부터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자영업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혹독한 겨울을 겪고 있다. 손님은 줄고, 영업제한으로 매출을 기대하기도 힘들어 아예 문을 닫고 영업을 하지 않는 곳도 비일비재하다.28일 24시까지 3주 동안 이어지는 강화된 거리두기에, 이미 2단계에서 영업 제한을 받고 있던 외식업 자영업자들은 대목인 연말도 사실상 정상영업을 포기해야하는 상황이라 시름은 깊어만 가고 있다. 3주간 아예
[CEONEWS=김영범 화백]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코로나19의 재유행으로 대내외적으로 국민들의 인내와 고통은 포화치에 달해있다. 이러한 가운데 윤 총장 직무배제에 대한 일선 검사들의 집단반발, 이에 대한 여야의 대치 등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연이은 충돌에 관한 내용이 연일 뉴스 첫머리를 장식하며 국민들의 피로감을 극대화시키고 있다.추 장관과 윤 총장간 전례없는 격렬한 갈등만 반복되면서, 검찰개혁이라는 대의명분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코로나19와 경제위기로 극도로 힘든 국민들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코로나19라는 절
[김영범 화백의 시사 만평] 정부가 11월 19일 0시를 기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했다. 최근 1주일 동안 수도권에서만 하루 평균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고령 확진자 비율, 감염재생산지수 등 다른 지표도 계속 나빠지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5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식당·카페·결혼식장 등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 입장 인원이 제한되고 종교활동이나 스포츠경기 관람 인원도 30% 이내로 줄어들게 된다. 어렵게 이어온 방역과 일상의 균형이 다시 위기에 처한 만큼 모두
[CEONEWS=김영범 화백] 종합편성채널 MBN이 지난 30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영업정지 6개월 처분을 받았다. MBN이 종편 출범 당시 투자자본금 556억원을 편법 충당하고 수년간 회계 조작을 벌이고 이를 은폐해왔던 것에 대한 중징계다. ‘방송 전부 영업 정지’ 행정처분에 따라 6개월 유예기간이 지난 2021년 5월부터 광고 및 편성 등 모든 영업이 정지된다. 홈쇼핑 채널 등이 프라임타임 업무 중단 처분을 받은 사례는 있지만, 이번 MBN과 같은 중징계는 국내 방송사상 초유의 사태다.이에 대해 ‘과도한 징계로 시청권이 침해됐다
[CEONEWS=김영범 화백]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지난 14일 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정의선 회장은 이날 전세계 그룹 임직원들에게 밝힌 영상 취임 메시지를 통해 “고객”을 필두로 “인류, 미래, 나눔” 등 그룹 혁신의 지향점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그룹은 고객의 삶에 최적화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고 핵심 성장축인 자율주행, 전동화, 수소연료전지 분야와 함께, 로보틱스, UAM, 스마트시티 등에 대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의 취임이 미래성장의 기반을 확고히 다지고, 고객 중
[CEONEWS=김영범 화백] 일부 단체와 교회들이 코로나19 재확산 위험에 대한 정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한 채 집회와 대면예배를 강행하면서 감염자들로 인한 지역 확산이 급격히 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방역활동 방해, 검사결과에 대한 불신까지 선동하는 인사들의 행위는, 그동안 코로나19를 이겨나가기 위해 고통을 분담하며 희생을 감내했던 시민들에게 분통을 터뜨리게 하고 있다. 종교와 사상의 자유는 민주주의에서 보장된 것이지만, 공공의 안녕을 무너뜨리는 이러한 행위는 그 어떤 당위성이 있어도 면죄부를
역대 최장의 장마,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삶의 터를 잃고 망연자실한 수해민들에게 기부금과 각종 물품지원, 자원봉사가 이어지고 있다는 훈훈한 소식이 들려온다.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각 기업들 역시 재해구호를 위해 팔을 걷어 부치고 있다. 나라를 잃고 전쟁을 겪고도 기적을 일궈내는 나라, 세계적 재앙 코로나19를 K-방역으로 찬사를 받으며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나라...결집된 힘으로 위기마다 일어서는 “우리는 국난극복에 강한 대한민국 국민이다!”
[CEONEWS=김영범 화백] 최근 정부가 7·10대책까지 무려 22차례의 부동산 규제를 꺼냈지만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물론, 전세가격까지 치솟고 있어 서민들의 주거 불안은 점점 커지고 있다. 주택소유자들의 보유세 부담, 임대차 3법까지 국회 입법 절차를 밞아가고 있어 집주인들은 서둘러 집세를 올리는 등, 소급 적용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오자 집값이 요동치고 있다. 보유세와 거래세 동반 인상으로 퇴로가 막힌 다주택자들은 집을 파는 대신 세입자에게 부담을 떠넘기려는 움직임을 보여 다주택자는 다주택자대로, 세입자는 세입자대로 난감한 상
[CEONEWS=김영범 화백]코로나 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35조 1,000억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번에 확정된 추경안은 역대 최대 규모다. 문재인 정부는 올해 들어서만 1차(11조7000억원)와 2차(12조2000억원)를 포함, 도합 59조의 추경을 편성하며 경제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가 한 해에 세 차례의 추경을 편성하기는 1972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 3차 추경이 부디 CEO들에게 가뭄에 단비로 작용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