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혁 CEONEWS 부국장
최재혁 CEONEWS 부국장

[CEONEWS=최재혁 기자] '돈 봉투 수수' 의혹으로 청주 상당 총선 후보 공천이 취소된 국민의힘 정우택(5) 의원이 20일 불출마 선언과 함께 당에 남아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변함없는 믿음과 지지를 보내준 상당구민, 당원동지에게 감사하고 송구할 따름"이라며 "다만 나를 향한 정치적 인격살인, 선거방해 정치공작에는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싸워 명예와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의 미래와 명운이 걸린 매우 중요한 선거"라면서 "총선 승리를 위해 상당의 서승우 예비후보 등 충북의 모든 국민의힘 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전했다.

보좌관 성추행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3선의 무소속 박완주(천안을) 의원이 19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배포한 입장문에서 "오랜 고민 끝에 이번 22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앞으로도 한 명의 천안시민이자 동료, 이웃으로서 주어진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친명(친이재명)5선 안민석 의원은 74·10 총선에 불출마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오늘 독배를 삼키는 심정으로 당의 결정을 수용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도덕적·사법적 흠결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압승할 자신이 있는데 전략공천을 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라며 "당을 위해 누구보다 헌신했다고 자부하는데 출마 기회조차 박탈당하니 억울하고 분통하다. 황당하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안민석을 계파 갈등의 희생양으로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총선을 앞두고 연이은 불출마 릴레이가 펼쳐졌지만, 자신의 흠결 혹은 당의 컷오프로 인해 떠밀리듯 불출마했으니 그들은 얼마나 당당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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