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넓은 경제 전반 식견...난제 푸는 능력 탁월해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 프로필(사진=한국수출입은행)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 프로필(사진=한국수출입은행)

[CEONEWS=오영주 기자] 사실상 섬나라인 대한민국은 좁은 땅덩이로 인해 ‘내수’로 먹고 살기에는 크나큰 어려움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 경제를 언급할 때마다 빠질 수 없는 나라가 될 수 있었던 데는 뛰어난 ‘수출입’ 능력과 함께 이들을 뒷받침해주는 존재가 있다. 수출입, 해외투자 및 해외자원개발 등 대외 경제 협력에 필요한 금융을 제공함으로써 국민 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한국수출입은행’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방문규 신임 수출입은행장이 수은 여의도 본점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수출입은행)
방문규 신임 수출입은행장이 수은 여의도 본점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수출입은행)

21대 수출입은행장 ‘방문규’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은 지난 2019년 11월 1일 제 21대 은행장으로 취임했다.

방 은행장은 수원 출신으로 수성고와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며 해외로 눈을 돌렸다. 이후 하버드대 행정학 석사, 성균관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할 정도로 학구적인 면모가 강하다.

이후 1984년 행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기획예산처 산업재정과장, 재정정책과장, 기획재정부 대변인, 예산실장, 제2차관, 보건복지부 차관 등 예산 및 경제정책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경제 전반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강한 업무추진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 받은 방 은행장은, 난제를 풀어가는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상대방을 배려하는 성품과 친화력이 좋아 주위의 신망이 두텁다.

특히, 1995년 미국 하버드대 행정학 석사를 취득하고, 2000년부터 3년 간 세계은행에 파견 나가 선임 공공개발전문가로 일하는 등 국제적인 감각을 겸비해 대외거래 전담기관인 수출입은행의 장으로 적합하다는 평가가 당시 지배적이었다.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사진 오른쪽)이 미래 혁신성장동력인 수소에너지 분야 지원을 위해  충남 서산시에 소재한 대산그린에너지를 방문했다(사진=한국수출입은행)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사진 오른쪽)이 미래 혁신성장동력인 수소에너지 분야 지원을 위해  충남 서산시에 소재한 대산그린에너지를 방문했다(사진=한국수출입은행)

인니 협업하며 ‘최초 통합 금융지원 모델’ 노려

박 은행장의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4월 ‘인도네시아 카리안-세르퐁 도수로 건설사업’에 경협증진자금 2.1억 달러를 지원하며, 우리 민간투자사업을 지원하려는 계획을 꾀한다.

인도네시아 자바섬 반텐주의 카리안댐과 자카르타 서부의 세르퐁 정수장을 연결하는 53.1㎞ 길이의 ‘광역 도수로 건설사업’인 이번 프로젝트는 ‘경협증진자금(EDPF)’으로 이뤄진다. 개도국 대형 인프라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수단인 경협증진자금은, 수출입은행이 금융시장에서 차입한 자금을 재원으로 활용하되, 정부의 재정을 보조받아 장기·저리의 금융을 제공한다.

카리안댐은 수출입은행에서 1억 4,000만 달러의 EDCF를 제공해, 지난 2015년부터 우리 기업이 건설 중이다. 여기에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는 세르퐁 정수장 사업은 한국수자원공사가 투자자로 참여하고, 국내 중견 건설사가 시공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방문규수은 행장(사진 왼쪽)이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포럼에 참석해 지아드 무셰드(Ziad Al-Murshed)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아람코) CFO와 만나 60억달러 규모의 기본여신약정 주요조건 합의서에 서명했다(사진=한국수출입은행)
방문규수은 행장(사진 왼쪽)이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포럼에 참석해 지아드 무셰드(Ziad Al-Murshed)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아람코) CFO와 만나 60억달러 규모의 기본여신약정 주요조건 합의서에 서명했다(사진=한국수출입은행)

이번 도수로 부문에 대한 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PF)’ 자금지원은 우리 기업의 정수장 부문 민간투자사업 시행을 측면 지원하는 효과가 뛰어날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향후 수은은 세르퐁 정수장 사업에 대한 대출과 지분투자 등 추가적인 금융지원도 계획 중이다.

이번 금융 지원으로 인해 수출입은행은 해외 대형 인프라 분야에 대한 ‘수출입은행 최초의 통합 금융지원 모델’로 거듭나려는 목표를 세웠다. 카리안댐에 1억 4,000만 달러의 EDCF, 도수로에 2억 1,000만 달러의 EDPF에다가 향후 세르퐁 정수장에 대출과 지분투자까지 이뤄지면 기대를 충족시킬 듯하다.

게다가 상수도 공급시스템 구축사업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국가개발계획상 최우선 중점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자카르타 지역이 빈번한 지진 발생과 지하수 과다 사용에 따른 지반침하, 인구 과밀화 문제 등으로 심각한 식수 고갈을 겪어 무척 시급한 상황이다.

하물며 수은의 통합 금융지원으로 상수도 공급시스템 전 과정이 완공되면, 대상지역의 상수도 보급률이 35%에서 82%까지 크게 향상 될 것으로 알려져 기대가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인니 상수도 공급시스템 전 과정에 걸쳐 수은의 금융상품을 통합 지원하는 최초 거래로 매우 의미가 큰 사업이다“라며 ”경협증진자금을 통해 개도국과의 경제교류를 촉진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사업 참여 기회를 마련하는 등 해외 랜드마크형 사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방문규 수은 행장(사진 왼쪽)이 국가전략산업인 반도체 산업분야에 대한 금융지원과 소통 강화를 위해 경기도 이천시에 있는 반도체 소재기업 디에스테크노를 방문했다(사진=한국수출입은행)
방문규 수은 행장(사진 왼쪽)이 국가전략산업인 반도체 산업분야에 대한 금융지원과 소통 강화를 위해 경기도 이천시에 있는 반도체 소재기업 디에스테크노를 방문했다(사진=한국수출입은행)

해외 공장 찾아 “성장주도 위해 금융지원 힘쓸 것”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은 글로벌 핵심전략산업의 금융지원 확대에 나서며, 국내기업의 2차전지 분리막 해외 제조공장을 찾으며 육성에 더욱 힘썼다.

방 은행장은 작년 10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 IET)’ 폴란드 법인에서 열린 배터리 핵심소재인 분리막 제조 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SK IET의 첫 유럽 공장인 이번 사업은 폴란드 남부 실롱스크주에 연산 3억 4,000만㎡ 규모의 전기차용 분리막 생산라인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수은 여의도 본점을 방문한 뉴스케일파워 경영진들과 만나 소형모듈원자로 사업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했다(사진=한국수출입은행)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수은 여의도 본점을 방문한 뉴스케일파워 경영진들과 만나 소형모듈원자로 사업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했다(사진=한국수출입은행)

이미 방 은행장은 지난 2019년 SK IET 폴란드법인에 약 2,600억 원의 금융을 제공한 바 있다. 그들은 지원 금액으로 폴란드 실롱스크에만 2조 원, 연산 15억 4000만㎡의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다. 준공식에는 방 은행장과 함께 폴란드 개발부 차관 등 폴란드 정부 고위관계자와 SK의 주요 관계기업가 참석하며 자리를 빛냈다.

방 은행장은 공장 준공식을 무척 기뻐하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폴란드 정부와 우리기업의 노력으로 차질 없이 준공식을 개최할 수 있었다”라며 “혁신성장산업인 배터리 산업에서 우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이 활발히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출입은행은 한국의 대표 ECA 기관으로서 우리 배터리 기업들이 전 세계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수출입은행이 여의도 본점에서 제1차 'EDCF 환경사회자문회의'를 개최했다(사진=한국수출입은행)
수출입은행이 여의도 본점에서 제1차 'EDCF 환경사회자문회의'를 개최했다(사진=한국수출입은행)

‘30억 달러’ 외화 채권 발행...역대 최대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이 지난 1월 전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30억 달러 규모의 미 달러화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이는 정부를 제외하면 우리나라 발행사가 해외투자자들 대상으로 발행한 역대 외화채권 중 최대 규모로 ‘대박’을 쳤다는 업계의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번 글로벌본드는 한국 금융기관의 미 달러화 공모채 발행 중 최장의 만기 그린본드다.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글로벌 수준으로 완성한 ’ESG채권 프레임워크‘에 따라 그린본드로 조달한 자금을 신재생에너지 등 우리 기업의 그린뉴딜 해외진출 사업에 대한 장기·안정적 자금 지원에 활용할 예정이다.

채권은 각각 3,5,10년 만기로, 모두 10억 달러 규모로 발행됐다. 이를 통해 수출입은행은 폭넓은 글로벌 투자자 저변을 재확인하고, 초우량 발행사로 대별되는 ‘SSA(Sovereigns, Supranationals and Agencies)’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굳건히 했다.

방문규 수은 행장(사진 왼쪽)과 임재현 관세청장이 전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만나 '한국형 전자정부 수출 및 관세행정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한국수출입은행)
방문규 수은 행장(사진 왼쪽)과 임재현 관세청장이 전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만나 '한국형 전자정부 수출 및 관세행정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한국수출입은행)

특히 이번 글로벌본드 중 10년 만기는 기후변화 등 환경 이슈에 민감한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자금을 유치하는 ‘그린본드(Green Bond)’ 형태로 발행됐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금리 상승기에 발행사와 투자자 모두에게 금리 가이던스를 제시하는 벤치마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각각 10억 달러에 이르는 전례 없는 규모로 공모채가 발행된 만큼, 활발한 유통시장 거래가 예상된다. 하물며 후속 한국물 발행금리 산정 시 참고하게 될 기준으로서의 역할을 보다 충실히 수행할 수 있을 듯하다.

더군다나 미 연방준비제도가 지난 2월 급격한 통화정책 선회로  본격적인 금리 인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수출입은행의 선제적인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으로 장기 저리의 외화자금을 확보한 만큼, 우리 기업의 수출과 해외 진출을 지원할 때 경쟁력 있는 금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글로벌본드 발행에 대해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변동성 높은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새해 포트폴리오 구축 차원에서 투자자들이 연초에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에 임하는 소위 ’1월 효과‘를 노려 새해 첫 주부터 전격적으로 발행에 나섰다”며 “글로벌 ESG 투자자들에게 K-배터리 등 우리 기업의 그린 프로젝트 해외 진출을 긴 호흡으로 지원하기 위한 10년 만기 그린본드 발행이란 점을 적극 어필한 결과 당초 목표했던 30억 달러 완판을 무난히 달성했다”며 성과를 드러냈다.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전남 여수에 있는 2차전지 소재 생산기업 재원산업을 찾아 연구시설과 생산설비를 견학한 뒤 회사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한국수출입은행)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전남 여수에 있는 2차전지 소재 생산기업 재원산업을 찾아 연구시설과 생산설비를 견학한 뒤 회사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한국수출입은행)

공급망 안정 위해 ‘해외자원 간담회’ 개최

방 은행장은 국내 주요 해외자원 기업과 관계기관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하며 공급망 안정을 강구했다.

방 은행장은 지난 2월 국내 주요 자원기업의 재무 담당 임직원 및 협회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해외자원 주요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는 공급망 안정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 부응하기 위한 ‘글로벌 공급망 대응 프로그램’ 및 지원 확대를 위한 주요 금융지원 방안이 주로 다뤄졌다.

앞서 정부는 간담회 1주일 전 ‘제4차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에서 글로벌 공급망과 우크라이나 상황 대응을 논의하고, 이에 대한 대응전략을 마련했다. 정부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주요 광물의 중장기 확보 지원을 위한 원자재 공급실적과 연계한 금융지원 등 확대, 수입대체·차세대 기술 R&D 금융지원 등 정책금융 대응역량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방 은행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자원개발 및 원자재 공급실적과 연계한 금융지원 확대 ▲공급망 리스크 대응을 위한 물류기반 확충 및 피해기업 지원 ▲ 공급망 다변화를 통한 중장기 대응역량 강화 등을 소개했다. 특히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따른 국제곡물 수급불안이 야기되고 있는 만큼 곡물 비축시설 건립 등을 지원하는 수은의 금융상품을 상세히 설명하며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국내 기업을 꿈꿨다.

수출입은행이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금융서비스 제공과 접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중소중견기업금융본부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로 이전하고 현판 제막식을 개최하고 있다(사진=한국수출입은행)
수출입은행이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금융서비스 제공과 접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중소중견기업금융본부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로 이전하고 현판 제막식을 개최하고 있다(사진=한국수출입은행)

간담회에 참석한 김권형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처장은 “우리 기업이 농산물을 포함한 주요 자원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위해 수출입은행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호응한 권우석 수출입은행 전무이사는 “해외자원 기업은 제조업ㆍ가공무역 중심 경제를 가진 우리나라의 공급망 확보에 기여하는 중요한 당사자”라며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하여 우리 기업의 해외자원 확보 및 우리나라 공급망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간담회를 통해 수출입은행은 “원자재 확보, 물류기반 확충 등을 위해 15조 원 규모의 금융을 제공하는 등 경제정상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출입은행이 여의도 본점에서 내년도 수은의 ESG 경영추진 계획 등을 심의하는 '제1차 ESG위원회'를 개최했다(사진=한국수출입은행)
수출입은행이 여의도 본점에서 내년도 수은의 ESG 경영추진 계획 등을 심의하는 '제1차 ESG위원회'를 개최했다(사진=한국수출입은행)

“금융 역할 확대 필요”...국책은행 역할 다져

방 은행장은 ESG 경영을 본격적으로 열어젖히며 “기후변화 대응 방향과 금융의 역할 확대 필요하다”라며, 국책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2월 여의도 본점에서 ‘제1차 ESG위원회’를 개최했다. 앞선 작년 9월에는 이사회 산하에 총 3인의 위원으로 구성된 ESG위원회를 신설한 바 있다.

수출입은행은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3명의 외부 자문위원도 위촉했다. 이사회는 사외이사인 정다미 명지대학교 경영대학원장을 위원장에, 방 은행장과 유복환 사외이사를 위원으로 선임했다. 
ESG위원회는 향후 ESG 관련 주요 경영현안 및 사업계획 수립 심의 등 수출입은행의 ESG 경영활동 전반을 관리·감독할 예정이다. 이날 처음 개최된 ESG위원회에선 2023년 ESG 경영 추진계획을 심의하고, 기후변화와 관련된 국내외 동향과 전망을 공유했다.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사진 오른쪽)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김상균 사랑의열매 사무총장을 만나 '모두 함께 코로나19 극복'이란 주제로 후원금 25억원을 전달했다(사진=한국수출입은행)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사진 오른쪽)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김상균 사랑의열매 사무총장을 만나 '모두 함께 코로나19 극복'이란 주제로 후원금 25억원을 전달했다(사진=한국수출입은행)

이와 함께 정다미 위원장은 수출입은행의 ESG 경영에 대해 “과거에는 기업의 재무적 요인과 단기적인 성과 창출이 중요했지만,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ESG의 비재무적 요소를 고려하는 경영이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올해 수출입은행이 본격적으로 추진한 ESG 경영기반을 굳건히 다지고, 전 업무 프로세스에 ESG 내재화 등 실효성을 높여 국책은행으로서 ESG 경영을 선도해나가야 할 것이다”라고 출범을 선포했다.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이 취임한 2019년 이후, 코로나19를 포함한 수많은 외교·경제 이슈가 발생하며 큰 문제를 겪었다. 하지만 영웅은 난세에 등장한다고 했던가. 계속된 위기 속에서 방 은행장은 현명하게 대처하며 국내 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뒤를 받쳤다. 덕분에 대한민국은 숱한 위기 속에서 경제를 지켜낸 국가로 뽑힐 정도다. 잠깐 한숨이라도 돌리면 좋겠지만, 눈 앞의 불안은 사라지지 않았다. 그의 능력을 더욱 펼쳐 수출입의 안정을 도모하길 바란다.

CEONEWS는 국제 의료 NGO ‘한국머시쉽‘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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