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NEWS=조성일 기자] 나는 지금 벨기에에서 이 칼럼을 쓴다. 이곳에 사는 딸아이한테 왔는데, ‘망중한’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여전히 노트북 자판을 두드려야 하는 팔자이긴 하지만 한 가지 좋은 점은 있다. 그것은 한국에서 맘껏 먹지 못하던 사과를 실컷 먹을 수 있다는 거다.며칠 전 딸아이 집 가까이에 일주일 한번 선다는 시장 구경을 갔다가 깜짝 놀랐다. 잔뜩 담긴 과일 상자 위에 써놓은 과일 가격표 때문이었다. 색깔이 선명해 보기만 해도 군침 도는 사과 1kg에 5.4유로가 아닌가. 숫자 관념이 맹탕인지라 처음엔 그 가격표
[CEONEWS=최재혁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사업장을 찾아 임직원을 격려하며 현장경영을 펼쳤다. 이 회장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는 5공장 현장과 현재 본격 가동중인 4공장 생산라인을 점검한 뒤 삼성바이오로직스 경영진으로부터 기술 개발 로드맵, 중장기 사업전략 등을 보고받았다. 이재용 회장은 "현재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더 과감하게 도전하자" 면서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미래로 나가자”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연결 기준 연간 최대 매출인 3조 7,000억원을
[CEONEWS=오영주 기자] 강준석 부산항만공사(BPA) 사장은 새해를 맞아 ESG활동에 적극 나서기로해 주목받고 있다. 이를 위해 강 사장은 지난 15일 부산항터미널주식회사(BPT)와 남구청과 함께 남구 지역 이웃돕기 사업인‘2024년 행복나누기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BPA가 남구 소재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인 BPT와 남구청과 손잡고 항만 인근 남구 지역 취약계층을 돕기로 한 것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BPA는 행복 나눔 사업을 더욱 확장할 수 있게 됐다. 그간 BPA는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남구 지역 내 B
[CEONEWS=오영주 기자] 거함 포스코호의 새 선장이 결정됐다.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이 차기 포스코그룹 회장에 오른다. 장 전 사장은 3월 21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포스코그룹 회장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CEO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박희재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 이하 ‘후추위’)는 장인화 후보에 대해 미래의 도전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과감하게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그룹의 핵심 사업과 개선점에 대한 확실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미래 비전을 명확하게 실현해낼 수 있는 최적의 후보로 평가해 최종 후보로 낙점했다.
[CEONEWS=조성일 기자] 전임 사장의 6개월가량 경영 공백을 딛고 KT 부활을 책임진 CEO가 있다. 김영섭 KT 대표이사 사장이 그 주인공이다. 김 사장의 어깨에는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짐이 지워져 있다. 예전 같지 않은 KT의 위상을 되찾는 것이 급선무다. 그의 성적표는 일단 기대치를 넘어선 걸로 보인다. 회사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지표인 주가가 지난 연말 기준 취임(2023년 8월) 때보다 17%가 상승했다. 조직개편과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낸 결과로 풀이된다. 아마도 김 대표가 직접 만들었다는 사자성어 ‘공제창해
[CEONEWS=조성일 기자] 특정 지역에 대한 기억은 사람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기억이 한 가지로 모인다면, 그건 역사 속에 깊이 뿌리박은 그 무엇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 무엇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상징성’이라고 할 수 있는데, ‘종로5가’도 그런 범주에 속한다고 할 수 있으리라. ‘종로5가’ 하면 뭐가 떠오르는가. 외국인이라면 이것저것 K-푸드를 체험하는 광장시장을 떠올릴지 모르겠는데, 한국인들은 ‘보령약국’이다. 그 보령약국은 이제 우리나라의 제약 산업을 앞에서 이끌며 매출 1조 원을 바라보는 중
[CEONEWS=조성일 기자] 그동안 중국 시장이 막히면서 ‘수출 부진’으로 평가되던 우리 반도체 경기가 회복 조짐이 보인다고 시장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언제나 경기 부침의 한가운데에 서 있던 ‘SK하이닉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함은 굳이 말할 필요가 없으리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24년 새 첫 현장 방문으로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를 찾아 반도체부터 챙겼다는 뉴스는 SK하이닉스를 넘어 우리나라를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게 해야 한다는 당위가 행간에 숨어있다. 그래서 업계는 물론이거니와 전 세계 반도체 시장
[CEONEWS=조성일 기자] 기술이 모든 걸 지배하는 세상인 지금 상상하는 건 모두 현실이 된다고 하면 지나친 말일까. 삼성디스플레이를 보면 기술의 끝 간 데가 과연 어디일까 싶다. 20여 년 전 나는 옷처럼 입을 수 있는 노트북을 상상한 적이 있었다. 이름하여 웨어러블 노트북. 물론 뼛속까지 문과생이었던 내가 ‘기술’을 바탕으로 한 상상력은 아니었다. 다만 디스플레이 화면(그땐 화면을 디스플레이로 이해함)을 종이처럼 꾸길 수 있어야 가능하겠다는 생각 정도는 했었다. 이 상상은 삼성디스플레이라면 머지않아 현실화할 수 있을 것 같다
주메이라 몰디브에서 경험하는 주메이라의 유니크 시그니처몰디브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오직 주메이라 몰디브에만 존재하는 특별한 시그니처들이 있다. 식사를 하거나 액티비티와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때 고민의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유니크한 옵션들이다. 주메이라 시그니처 다이닝총 3개의 레스토랑을 갖춘 주메이라 몰디브에서 두바이를 사로잡은 주메이라 그룹의 유명 요리들을 맛볼 수 있다.페루의 식재료와 일본의 요리법이 가미된 니케이 커진(Nikkei Cuisine) 레스토랑 카이토(KAYTO)는 버즈 알 아랍의 카이토 시그니처 메뉴들을 옮겨왔
[CEONEWS=서재필 기자] 한국잡지협회(회장: 백종운, 이하 잡지협회)는 2월 7일 ‘포털뉴스정책개선특별위원회’(위원장: 송영택 현대해양 발행인, 이하 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문 콘텐츠를 생산하는 잡지의 특성을 무시한 포털의 뉴스검색 기본값 변경 등 뉴스서비스 불공정 행위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포털 다음은 지난해 11월 뉴스 검색 서비스 방식을 갑작스럽게 바꿔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기존엔 다음과 검색 제휴된 1,100여개 언론매체가 전부 뉴스서비스에 노출되었는데, 이것을 140여개 뉴스제휴(CP) 매체만 노출되도록 뉴스검
[CEONEW=서재필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으로 시작된 건설업계 위기론이 거세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4월 유동성 위기로 법정관리에 들어갈 기업들의 명단이 적힌 정보들이 내부 돌고 있다. 해당 명단에는 중견건설사를 포함해 총 20여개 건설사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중에는 최근 높은 분양률을 자랑하는 중견건설사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 이 건설사는 최근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와 컨소시엄을 맺고 사업장 PF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해 분양률이 90%를 넘어선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게자는 “법정관리에 들어간다는
세계 최고의 럭셔리 호텔은 어디일까? 두바이의 랜드마크인 7성급 호텔 버즈 알 아랍은 이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항상 그 이름을 올린다. 이렇듯 전 세계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버즈 알 아랍을 비롯, 11개국에서 약 20여개의 럭셔리 호텔․리조트를 운영하는 주메이라 그룹은 2019년 문을 연 럭스 노스말레 리조트(LUX*North Male Resort)를 인수하고 약 2년 후인 2021년 10월 1일 주메이라의 새로운 몰디브 시대를 열었다. 마음까지 럭셔리해지는 시간들‘Time Exceptionally Well Spent ․ 유난히
[CEONEWS=이재훈 대표기자] 리더가 되려면 그에 걸맞는 격을 갖춰야 한다. 리더는 조직과 사람들을 이끄는 사람이다. 대통령, 장관, 국회의원, 기업의 CEO, 협단체의 수장, 교수 등이 리더들이다. 이들 리더들은 추종자들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야 하는 사명감과 의무감이 있다. 또한 리더들은 기본적으로 훌륭한 인격과 성품을 갖추고 있어야 존경 받는다. 성품과 본성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자질이지만 인격과 품격은 후천적인 노력으로 평생 갈고 닦아야 체화될 수 있기에 존경을 받는다.리더의 격 다시말해 품격은 후천적인 노력으로 길러진다.
[CEONEWS=오영주 기자] 이한준 LH사장은 지난 1일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이동읍 일원에 7,281천㎡ 규모로 추진 예정인 용인 첨단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현장을 방문했다.용인 국가산업단지는 반도체산업 육성을 통한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지난해 3월 정부 발표 이후 2026년 말 착공 예정이다. LH는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이후, 국가의 반도체산업 총력 투자 및 지원 계획에 발맞춰 일반 산업단지 대비 3년 6개월가량 일정을 단축해 국가산업단지를 신속히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한준 사장은 이날 “
[CEONEWS=오영주 기자] 이한준 LH 사장이 1일 최초 공공주도 쪽방촌 정비사업인 영등포 공공주택지구 사업현장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겨울이불과 김치를 전달했다. 또한 이 사장은 쪽방촌 370호를 쪽방 거주민 재정착을 위해 순환개발방식으로 개발키로 해 주목받고 있다.LH는 영등포 쪽방촌 거주민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영등포구, SH와 공동으로 총 782호를 공급하는 공공주택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중 370호는 쪽방 거주민 재정착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LH는 공사 중 쪽방 거주민의 내몰
[CEONEWS=최재혁 기자]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전기·전력·소재 등 기존 주력 사업 외에 CFE(탄소 배출 없는 전력)와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관련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하며 ‘Vision 2030’ 실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앞서 구자은 회장은 지난해 2030년까지 자산을 2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운 데 이어, 지난 2일(화), 신년사에서 그룹의 성장을 위한 비전으로 ▲ 제조 안정화 및 압도적인 제조 경쟁력 확보 ▲ 미래 신사업·신시장 개척 선도 인재 확보·육성 ▲ 경영철학 'LS파트너십' 재무장을 제시했다.
[CEONEWS=오영주 기자] SK하이닉스 오해순 부사장은 지난 연말 있었던 2024년 신임임원 인사에서 ‘회사 최초의 여성 연구위원’으로 이름을 올리며 주목받았다.오 부사장은 낸드플래시와 솔루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설된 조직인 ‘N-S Committee’의 연구위원으로 발탁됐다. 그는 미래기술연구원과 D램 개발부문을 거친 후, 2007년부터 차세대 낸드 플랫폼 개발에 매진해 왔다. 특히, 오 부사장은 SK하이닉스 최초로 3D 낸드 기술과 QLC(Quadruple Level Cell: 플래시 메모리의 한 종류로 하나의 셀에
[CEONEWS=최재혁 기자] 2024년 대한민국 정치 화두는 ‘22대 총선’과 ‘신당 창당’이 아닐까? 22대 총선에서 이기기 위해 거대 양당은 지지세를 결집하고 있지만, 거기서 이탈한 정치인들은 새롭게 결집하며 ‘제3당’을 위해 모였다. 그 중심에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있고, 24일 수요일 그들은 합당을 합의했다. 22대 총선에 거대한 파도가 일고 있다.‘미스 양’에서 모두가 인정한 직원으로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85년 11월 삼성전자 기흥연구소에 입사해서 반도체 메모리설계실 연구보조원으로
[CEONEWS=최재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월 2일 피습당했다. 이 대표는 새해를 맞아 총선의 전략적 요충지로 꼽히는 부산을 이날 찾았고, 계획대로 일정을 소화하던 중 불의의 흉기 습격을 당한 것이다.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방문을 마친 뒤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사 내용과 '쌍특검' 거부권 방침,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 움직임 등에 대한 기자들과의 문답을 끝내고 차량 쪽으로 이동하던 순간이었다.이때 이 대표의 지지자로 가장한 한 남성이 "사인해 주세요, 사인해주세요"라고 말하며 이 대표를 에워싼 취재진 사이를 순
[CEONEWS=오영주 기자] 지난해 청년 실업자는 22만 3천 명(12월 기준)으로 특히 20대 취업자는 8만 2천 명이나 줄었다. 또한 국토교통부의 주거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청년가구 중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하는 비율은 2020년 기준 일반 가구 주거 빈곤 비율(4.6%)보다 높은 7.5%에 달했다.한창 꽃피울 나이인 청년들의 삶이 이처럼 팍팍하다. 저소득층 청년들에게 매 끼니 해결은 부담스러운 과제이고, 최저기준의 주거환경조차 갖기 힘들다. 감히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품으라고 ‘말’을 할 수가 없다. 실질적으로 이들을 위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