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NEWS=오영주 기자] 한껏 포근해진 공기에 연분홍 물결이 거리 곳곳을 수놓을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우리나라에서 봄의 정취를 느끼기 전 봄을 미리 만끽하기 위해 해외여행에 나서는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설렘 가득한 시기이지만 감염병과 각종 질병의 위험을 간과해선 안된다. 낯선 여행지에서 예기치 못한 질병이 닥치면 휴가를 망치는 것은 물론, 일상으로의 원만한 복귀도 어렵기 때문이다. 장 트러블은 여행객들에게 쉽게 찾아올 수 있는 불청객 중 대표 격이다. 여행지만 가면 찾아오는 설사, 상비약 등 미리 준비해야‘물갈이’
[CEONEWS=배준철 기자] 1950년 처음 출시한 이래로 74년째 명실상부한 국민음료로 각광 받고 있는 ‘칠성사이다’가 올해 상반기 벨기에 브뤼쉘에서 열린 ‘2024 ITI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다양한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종합점수 91.4를 획득하며 ‘국제 우수 미각상(Superior Taste Award)’의 최고등급인 3스타로 선정됐다. 국내를 넘어 국제적으로 그 맛을 인정받은 것이다.‘칠성사이다’는 국내 전쟁의 어려움 속에서 경쟁사가 생산이 중단될 때에도 굳건히 살아남았고 여러 세대에 걸쳐 애환과 갈증을 달래주는
[CEONEWS=조성일 기자]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는 2027년까지를 겨냥한 제4차 식품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2027년까지 국내 식품시장을 지금의 1.7배 수준인 1천 100조 원 규모로 키우고, 농식품 수출을 150억 달러로 확대하겠다는 청사진을 담았다. 이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견인하는 최전선에 내로라하는 국내 식품기업들이 자리하고 있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으리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식품 상장기업 브랜드 평판 조사에서 1위를 한 농심 역시 맨 앞에서 달리고 있다. 농심은 ‘K-푸드’의 대표 주자로 꼽히는 기업이다. 이
[CEONEWS=서재필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홀로 웃었다. 지난해 물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패션시장이 한파를 겪었지만,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삼성물산 패션부문의 2023년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매출은 1조 50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 올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12.1% 증가한 1480억원으로 집계되며 외형과 내실을 모두 챙겼다. 업계에서는 통상 4분기가 패션산업의 성수기로 여겨지는 만큼 회사가 4분기 54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해 올해 2조 1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전망된다.
[CEONEWS=이재훈 대표기자] 올해 5월이면 임기 2년째를 맞이하게 되는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사 키워드로 '민생'을 강조해 주목받고 있다. 특히 갑진년 청룡해 새해는 4월 총선이 있어 여소야대 국면을 여대야소로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윤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국가의 힘은 국민에게 달려있다는 듯이 ‘민생’을 총 9차례나 힘주어 말했다. 이 외에도 국민 28회로 가장 많았고, 경제 19회, 개혁 11회, 산업 9회, 회복 6회, 일자리 5회 등 경제를 강조한 키워드가 대세를 이뤘다.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라는 임팩트 있는
[CEONEWS=서재필 기자] 태영건설이 최근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의 직접 채무는 1조 3000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살펴볼 이슈는 단순 태영건설만의 리스크가 아니라는 것이다. 태영건설을 유동성 위기로 몰고 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채무는 9조10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가 작은 시행사가 금융사에서 받은 대출에 대해 시공사인 태영건설이 보증을 선 규모는 9조 1819억원 수준이다.금융당국은 현재 태영건설과 관련된 시장의 자금상황을 매일 모니터링하고 있는 상태다. 태영건
[CEONEWS=서재필 기자] 지난해 10월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이 2개월 연속 하락하며 올해 두 번째 최저치 기록을 다시 한번 갱신했다. 특히, 전월 대비 비(非)아파트 주택 유형의 거래량 상승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시장 상승을 주도해온 아파트 거래가 감소하며 전국 부동산 시장 하방 압력을 가중시킨 것으로 확인된다.부동산 플래닛에 따르면, 2023년 10월 전국에서 발생한 부동산 매매거래량은 7만 690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8월(8만7378건) 이후 2개월 연속 줄어든 수치이자, 올해 최저치를 찍었던 1월(5만 9382건)에
[CEONEWS=오영주 기자] ‘운정신도시에서 누리는 진정한 원스톱 라이프를 기대하라.’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더 운정’을 절찬리에 분양중이다. 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지상 49층, 13개동 총 3,413세대 매머드급 단지의 고급 아파트로 744세대다. 특히 선호도 높은 전용 84㎡ 위주 평면 구성과 희소성 높은 펜트하우스도 선보여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현재 2,669실 주거형 오피스텔은 완판이며 오는 1월 8일~1월 10일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단지내 신세계프라퍼티의 신개념 쇼핑공간인 ‘스타필드
[CEONEWS=서재필 기자] 쿠팡이 올 3분기 8조원대 매출을 올리며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3분기부터 5개 분기 연속 흑자다. 이러한 가운데, 쿠팡의 아성에 도전장을 던지는 기업이 등장했다. 바로 ‘아성다이소’다. 온-오프라인 유통 시장에서 쿠팡의 영향력과 시장점유율이 점점 거세지고 있지만, 여전히 ‘다이소’가 지키고 있는 고유의 영역은 존재한다는 평가다. 특히 오프라인 1500여개 매장을 확보하고 있는 다이소의 저력은 쉽게 무시할 수 없는 경쟁력이 되고 있다.다이소와 쿠팡의 대격돌 전망은 다이소의 이커머
[CEONEWS=서재필 기자] 지난해 유통업계에서 백화점간 격돌이 치열했다. 상반기부터 매출 상승세를 달린 현대백화점그룹의 더현대서울을 비롯해 지난해 연매출 3조원을 돌파하며 신화를 쓴 신세계백화점까지 치열한 컨텐츠 및 서비스로 경쟁했다.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올해 연 매출 3조원을 돌파하며 한국 유통업계에 한 획을 긋는 새 기록을 썼다. 단일 유통 시설이 연 3조원의 매출을 올린 것은 국내 최초다. 단일 점포 3조원은 세계 유수의 백화점 중에서도 영국 해러즈 런던(2022년 약 3조 6400억원), 일본 이세탄
[CEONEWS=서재필 기자] 지난해부터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미국의 금리 인상과 러시아-우크라니아 전쟁을 시작으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까지 이어지면서 물가 인플레이션이 전세계를 뒤덮은 한 해였다. 국내에서도 여전히 높은 금리, 고물가 시대,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 건설사들의 유동성 위기 등으로 시끌벅적했다.우리나라 재계에도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친 여러 이슈들이 만연했다. 대기업 총수들의 연봉 및 급여부터 시작해 그들이 가진 주식을 담보로 얼마나 많은 대출이 이뤄졌는지에 대한 관심도 컸다. 또한 수직에서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성공(成功)하려면 “자기 자신이 스스로 변해야 한다.” 해가 뜨고 지는 변화(變化)속에 하루가 간다. 춘하추동(春夏秋冬) 24절기, 1년 12달 생활 속에서 어린 아이가 어른이 되는 생로병사(生老病死)의 세월과 함께 살아가는 ‘인간의 삶 그 자체가 변화’라 시대에 맞게 스스로 변해야 한다.” 사람은 스스로를 바꾸려 하지 않는다. 여름옷은 삼베 모시가 좋지만 겨울엔 무명보다 못하고, 겨울의 값 비싼 밍크코트도 여름엔 삼베 모시보다 못하듯 성공하려면 자신이 변해야 하고, 리더가 변해야 조직이 변한다.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Leo T
[CEONEWS=김은경 기자] 올해 국내 상위 30대 그룹 중 포스코를 비롯한 전통 '중후장대' 산업 중심 기업들이 시가총액 증가율 상위권에 다수 포진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시가총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그룹은 2배 이상 증가한 포스코 그룹이었다. 특히 연초 이후 30대 그룹의 시가총액은 13.8%의 증가율을 보인 가운데 IT, 유통 및 건설 중심의 그룹들이 하락한 반면, 전통 중후장대 산업 중심의 그룹들 중 친환경자동차, 반도체, 이차전지 산업을 중심으로 상당기간 미래를 준비했던 기업들의 가치를 인정받은 그룹들의 상승이 돋보였다.
[CEONEWS=김병조 총괄데스크] ‘해태’라는 브랜드가 엄연히 생존하니 ‘해태그룹’도 현존하는 기업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해태그룹은 창립 56년 차이던 2001년에 해체됐다. 1945년에 설립돼 한때는 재계 서열 24위일 정도로 잘나가던 해태그룹이 왜 망했을까? 해태그룹이 해체된 지 22년이나 되었는데, 오래된 일을 되짚는 이유는 현재의 경제 상황이 그로부터 얻어야 할 교훈이 있어서다. 해태그룹의 모기업은 ‘해태제과’다. 해태제과는 롯데제과와 제과업계 쌍두마차로 불릴 정도로 탄탄한 기업이었다. 그런 기업이 1997년 외환
[CEONEWS=김병조 기자] 롯데그룹은 유난히 형제간의 불화가 많은 기업이다. 창업자 신격호와 바로 밑의 남동생 신철호(전 롯데화학공업 대표)의 사이가 나빴고, 둘째 남동생인 농심 창업자 신춘호와도 처음에는 좋았지만, 나중에는 사실상 원수지간으로 지냈다. 신격호는 19살이나 차이가 나는 넷째 동생 신준호(푸르밀 전 회장)와도 부동산을 두고 법정 다툼까지 벌일 정도로 사이가 나빴다. 신격호의 형제자매가 10남매(5남 5녀)였는데, 남자 형제들 모두와 사이가 좋지 못했다. 그런가 하면 신격호의 두 아들, 신동주와 신동빈도 경영권 다툼
[CEONEWS=이현아 기자] 국내 인테리어 내장재 기업 중 가장 독보적인 기업, 영림은 고객의 기호에 맞춘 품질 높은 디자인을 선보이며 도어와 몰딩, 아트월, 바닥재, 샤시 뿐아니라 주방과 욕실 제품까지 선보인다.인천 남동산업단지에 위치한 영림임업은 자회사를 포함해 1000명이 넘는 직원이 있고 작년 기준 매출액은 자회사 포함 약 2000억원이 넘는다. 영림그룹은 취급하는 제품 군에 따라 영림임업, 영림산업, 영림화학 총 3개 법인으로 나뉜다. 친환경 원자재 입고부터 생산, 조립, 납품, 서비스까지 인테리어 산업의 모든 과정을 총
[CEONEWS=김병조 총괄데스크] 나라를 경영하는 정부에는 국정철학이 있고, 기업을 경영하는 회사에는 경영철학이 있다. 그 국정철학과 경영철학은 경영자가 누구냐에 따라, 또 시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시대에 따른 요구되는 철학을 우리는 ‘시대정신’이라고 말한다. 그럼 오늘날 기업들에게 요구되는 ‘시대정신’, 즉 기업가정신은 무엇일까?미국 200대 대기업 CEO로 구성된 미국의 대표 경제단체인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BRT)은 2019년 8월에 기업의 목적을 ‘모든 이해 관계자에게 가치 제공’으로 정한 바 있다. 기업과 관
[CEONEWS=오영주 기자] 대기업 집단 총수 일가가 보유한 주식 자산 중 자녀세대 자산 비중이 50%를 넘는 곳이 지난 10년 새 10곳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대기업 집단은 사실상 승계 작업이 끝난 것으로 풀이된다.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올해 대기업집단 81개 가운데 10년 전과 비교 가능한 대기업 집단 56개를 대상으로 총수 일가 주식자산 승계 현황을 조사해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현재 총수 일가 주식자산 중 자녀세대의 자산 비중이 50% 이상인 대기업집단은 총 22개로 집계됐다. 약 10년 전인
그룹총수 연봉 X파일[CEONEWS=김정복 기자] 상반기 그룹총수들은 급여를 얼마나 받았을까? 최고액은 롯데 신동빈 회장이 112억5천만원으로 가장 많이 받았다. 2위는 두산 박정원 회장으로 67억을, 구광모 LG 회장이 60억, 조원태 한진 회장이 55억, 김승연 한화 회장은 54억을 받았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상반기 보수는 49억6천800만원으로 집계됐다. LS그룹은 구자열 그룹 이사회 의장 겸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42억1천500만원을 받았고 구자은 LS 회장은 총 38억1천100만원을 수령했다. 구본준 LX그룹 회장은 4
[CEONEWS=김병조 총괄데스크] 한국 라면 나이가 환갑을 맞는다. 1963년 9월 15일 삼양라면 출시 이후 한국 라면은 ‘밥’ 다음으로 한국인이 가장 많이 먹는 제2의 주식이 되었다. 10원으로 판매가 시작된 봉지라면의 가격이 100배로 오를 때까지 지난 60년간 한국 라면시장을 주도해온 업체는 가장 먼저 라면시장을 개척한 삼양식품과 현재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농심이다. 창업자들은 이미 모두 고인이 되었고, 2세인 아들들이 대를 이어 일선에서 경영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선대 창업자들은 시장 선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