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NEWS=엄금희 논설주간] 생명력이 충만한 오월의 싱그러운 자연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이준실 시인의 '오월의 노래'는 언어의 조탁미와 서정성이 잘 드러나 있다. 이준실 시인의 시에서는 보기 드물게 회화적 심상이 두드러지며, 평이하면서도 정감 어린 언어와 전통적 율격이 조화를 이루어 초록의 정서를 제대로 느끼게 한다.오월의 노래이준실 시인초록 날개는화려하게 짙어가고생기품은 삶의 노래정령 불러야 한다송화 바람에 날리면소환되는 추억들이초록의 날갯짓에생동감으로 차오르고길이 나는 오월긴 한숨 꽃으로 피면꽃향기 지천이제 걸어야지발걸
[CEONEWS=엄금희 논설주간] 오늘 봄비가 소담스럽게 내린다. 향기로 맞이하는 봄이다. 봄비를 맞으며 아롱개 고갯길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영봉천을 걸으며 사유한다.영봉천에 비가 내린다. 반가운 봄비가 마음을 간지럽힌다. 봄비를 맞으니 기분이 좋다. 마치 시크릿가든을 걷는 듯한 이 길 위에서 이준실 시인의 시 '봄비'가 저절로 읽힌다. 더불어 국가 첨단 전략산업 육성에 대한 한국경제의 국부를 향한 희망을 생각한다.봄비이준실 시인숨 막히듯여린 연록 위에조용히내린다새순그 사랑스러움어쩌지 못해숭고하게 적신다오늘 한국수출입은행은 반도체
[CEONEWS=엄금희 논설주간] 요즘 날씨를 보면 봄꽃 피더니 갑자기 눈꽃이다. 3월에도 꽃샘추위와 함께 봄꽃 개화 소식을 듣는다. 갑자기 눈꽃이 폈고, 꽃샘추위도 시작됐다. 그러나 계절이 3월이라 남녘에 봄꽃 축제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전국에서 가장 빨리 피는 봄꽃인 홍매화 축제를 시작으로 3월 8일 광양 매화 축제와 구례 산수유 축제도 9일부터 열린다. 여수에서는 영취산 진달래 축제도 꽃망울을 터트린다. 3월의 봄날 이준실 시인의 시 '꽃망울'을 읽으며 AI와 반도체 시장 전망을 들여다본다.꽃망울이준실 시인꽃망울 톡톡힘들이
[CEONEWS=엄금희 논설주간] 오늘도 굉장히 많이 춥다. 어제보다 더 춥다. 오늘 새벽 기온이 영하 14도까지 떨어졌다. 그런데 바람까지 굉장히 강하다. 이럴 때 느끼는 체감 온도는 영하 20도 정도로 매우 춥게 느껴진다. 요즘 경제의 흐름을 보면 매서운 추위처럼 을씨년스럽다.K칩스법 세제혜택에 대한 연장이 추진되고 있다. 이로 인해 첨단 기술 시설투자는 물꼬를 트지만 세제 혜택과 상관없이 내야 하는 최소 법인세율은 17%로 부담이 크다. 재계에서는 "세제혜택 통한 투자 효과 반감이 우려된다"라고 한다.버팀목이준실 시인지나보
[CEONEWS=엄금희 논설주간] 예로부터 동물들은 저마다 고유한 특징과 상징성을 가지고 있어 부정적인 기운을 막거나 행운을 불러올 수 있다. 이 때문에 매년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그 해를 상징하는 동물이 무엇인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2024년 갑진년은 60간지의 41번째 해로, 푸른색의 '갑'과 용을 의미하는 '진'이 만나 '청룡'을 의미하는 '푸른 용의 해'이다.십이지 동물 가운데 유일한 상상의 동물인 용은 동양 문화에서 등장하는 상서로운 존재로, 지혜와 힘 그리고 번영을 상징하는 중요
[CEONEWS=엄금희 논설주간] 마지막 남은 한 장의 달력을 바라본다. 지난 한 해를 생각하며 경제와 투자에 있어 빅 테크를 생각하고, 선물 같은 한 해가 지나감을 아쉬워하며 이준실 시인의 '선물'이란 시를 읽으며 새해의 희망을 이야기한다.선물이준실 시인연초의 어긋남도연말을 맞이하고까만 눈동자 가득성탄의 기대생각을 미루고지금 여기 이곳에머무르다 보니어긋난 그대로퍼지고 흐르는의식의 파동태초의 빛한 해카이로스의긴 여백최고치 42.3% 채권에 빅 테크, 대형 기술기업을 담는다. ETF 연 54% 수익과 국내외 블루칩에 국공채 섞는다.
[CEONEWS=엄금희 논설주간] 금융비용 부담 상승으로 벌어들인 수익으로는 이자도 모두 못 내는 기업이 지난해 42%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성문을 써야 할 경제 수치다.반성문이준실 시인말을 안 듣는나에겐반성문이 밀려있다듣기는 들어도흘려듣는다귀에 착 붙는 말쌩~달아나는 말때로말을 잡아오고 싶다저만치달아나는 말이미 잡을 수 없어나는매일반성문을 쓴다10월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연간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비금융 영리법인 기업 중 이자 보상 비율이 100%를 밑돈 곳은 42.3%에 달했다. 직전 최고
[CEONEWS=엄금희 논설주간] 시월의 아름다운 파란 하늘과 석류가 익어가는 모습에 어머니의 석류 백김치와 탱자의 향기가 그윽했던 추억 어린 옛집이 생각난다. 어머니가 그리운 날에 자연스럽게 읽히는 이해인 수녀의 '10월 엽서'가 사모곡이 되는 시월의 첫날 시장금리의 흐름을 들여다본다.사랑한다는 말 대신잘 익은 석류를 쪼개 드릴게요좋아한다는 말 대신탄탄한 단감 하나 드리고기도한다는 말 대신탱자의 향기를 드릴게요푸른 하늘이 담겨서더욱 투명해진 내 마음붉은 단풍에 물들어더욱 따뜻해진 내 마음우표 없이 부칠 테니알아서 가져가실래요?서먹
[CEONEWS=엄금희 논설주간] 한국은행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 전망치 1.4%를 내놓았다. 한국은행은 오늘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5월 전망치와 동일하다. 한은은 지난 2월 올해 우리 경제가 1.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3개월 뒤 0.1% 하향 조정했다. 한은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부동산 위기를 포함한 중국 경제 둔화, 수출 감소세 지속 등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제가 당초 예상했던 성장 경로를 이어간다는 관측이다. 한은의 전망 수치는 우리 정부나 국제통화기금,
[CEONEWS=엄금희 논설주간] 우리나라 고령층 55세에서 79세 인구 10명 중 7명은 앞으로도 계속 일하고 싶어 한다. 아울러 이들이 희망하는 근로 연령은 평균 73세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50세가 되기 전에 사실상 직장을 그만 둔다.오늘 나온 통계청의 '경제활동 인구 고령층 부가 조사 결과' 자료이다. 올해 5월 기준 우리나라 고령층 인구 1548만 1000명 가운데 경제활동 인구는 932만 1000명으로 60.2%를 차지했다. 이 비율이 60%를 돌파했다.고령층 인구 가운데 68.5%인 1060만 2000명은 장래에도 계속
[CEONEWS=엄금희 논설주간] 눈앞에 닥친 일 처리하는 데 빠듯한 직장인들, 변화를 주고 싶어도 늘 시간에 쫓겨 결국에는 예전에 했던 대로 동일한 과정과 결과를 되풀이한다. 효과적인 기획을 하고 돈이 벌리는 아이템을 찾고 싶지만 늘 실패를 맛본다. 비용과 인력만 낭비하면서 만족스러운 결과 값은 내지 못하는 삽질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수많은 기업의 사무실에서 벌어지고 있다.삽질은 왜 일어날까. 분명한 건 열심히 일하지 않아서 생긴 결과는 아니다. 삽질은 잘못된 판단에서 시작한다. A를 시행하면 B가 나오리라는 착각과 오해와 편견
[CEONEWS=엄금희 논설주간] 돈 없는 노인이 늘어가고 있다. 5060 퇴직 후 노년 가난에 내몰리고 있다. 최근 고령화 추세에다 물가 부담 등으로 은퇴 이후 어려운 경제 상황에 시달리는 5060세대의 장노년층이 늘고 있다. 퇴직 이후에도 일자리를 원하는 젊은 노인은 증가하는 추세이다. 그러나 일자리 대부분은 임시직과 일용직 등 비정규직에 그쳐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가 없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민 기초생활수급자 중 만 65세 이상 노년층 비율은 최근 5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기초생활수급자 중 노인 세대
[CEONEWS=엄금희 논설주간] 지방 이전 기업에 대해 법인세를 5년간 전액 감면해 준다.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2025년 12월 31일까지 지방으로 본사를 이전하는 법인은 최소 5년 동안 법인세의 100%를 감면받게 된다.또 정부는 비수도권 중에서도 성장 촉진 지역, 인구감소 지역, 고용·산업 위기 지역 등 낙후도가 높은 지역으로 이전 시에는 최대 12년간 법인세 감면 혜택을 부여했다. 최초 10년은 100%, 나머지 2년간은 50%를 감면해
[CEONEWS=엄금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월 4일 충남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서 열린 삼성디스플레이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협력업체 간 신규 투자협약식에 참석했다.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여는 ‘4조1000억 원의 대규모 신규 투자’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충남이 세계 최초로 OLED를 양산한 곳이라며 혁신과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국제 분업체계에서 부가가치가 큰 첨단산업 분야의 역량을 키워나가야 하고 이 분야에 과감한 지원과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이던 지난해
[CEONEWS=엄금희 기자] 내수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움직임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중소·중견기업이 10만 원, 근로자가 20만 원을 여행자금으로 적립하면 정부가 1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근로자 휴가 지원사업을 수요에 따라 9만 명에서 최대 19만 명까지 확대해 MZ 세대 워라밸 향상을 돕는다. 교통·숙박·레저 등 전방위적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6월 여행가는 달’을 추진하고, 매월 마지막 주말을 ‘여행이 있는 주말’로 지정하여 지자체와 연계해 주말 여행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전국적으로 여행가는 분위기를
[CEONEWS=엄금희 논설주간] 더불어민주당이 예금자 보호 한도를 1억 원으로 상향하는 법안을 추진한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SVB 파산으로 촉발된 뱅크런,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 등 예금자 불안을 완화하겠다는 취지이다.금융의 경제에 대한 영향력은 상당하다. 우리가 문학과 영화에 나오는 금융인들은 대부분 악당으로 그려졌다. 대표적으로 세계명작인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에 나오는 고리대금업자 샤일록이 그렇다. 올리버 스톤 감독의 영화 '월스트리트'에서 M&A 전문가 고든 게코는 고삐 풀린 탐욕을 상징하는 인물로 나온다.한국문
[CEONEWS=엄금희 논설주간] 대한민국은 선진국인가, 불평등한 나라인가? 대한민국의 불평등은 객관적인 통계를 통해 알 수 있다. 대한민국의 불평등 지표인 가처분소득과 지니계수, 상대적 빈곤율은 OECD 회원국 가운데서 맨 밑바닥에 있다. 이러한 문제는 대한민국이 선진국에 진입했다고 해서 해소되지 않는다. 우리나라가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오는 동안 놓친 노동, 청년, 지방의 불평등은 무엇인지를 통계는 보여준다. 또한, 각종 배제와 소외에 놓인 여성, 노인 그리고 소수자의 삶을 통계를 보면 나온다. 선진국 대한민국의 국민은 과연
[CEONEWS=엄금희 논설주간]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1.6%이다.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우리나라 경제는 1.6%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나라가 경제정책방향 등을 통해 2% 미만의 성장률을 제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코로나19 여파가 본격화했던 2020년 2분기 -3.0% 이후 2년 6개월 만에 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지난해 4분기 한국 경제 성장률이 -0.4%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출 부진과 고물가, 고금리로 인한 민간 소비 위축이 영향을 미쳤다.
[CEONEWS=엄금희 논설주간] 2023년 새해 인사를 올린다. CEO 뉴스 가족 여러분! 2023년 새해 아침이 밝았다.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늘 큰 감사함에 가슴이 따뜻해지는 CEO 여러분께 새해 인사를 전한다. 더 건강하고 행복한 새해 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오늘 새해 아침처럼 복 많이 전하는 행복한 한 해가 되었으면 하고 소망한다. 서운산에 떠오르는 새해 아침 햇살을 바라보며 소망을 빈다. 더불어 이준실 시인의 시 '아침햇살'을 경건한 마음으로 되뇐다.아침햇살이준실 시인지나는 길에고개를 돌리면이제막 떠오르기 시작하는아침햇
[CEONEWS=엄금희 논설주간] 일상의 사소함 속에 숨어 우리 삶을 꼬이게 만드는 것들이 있다. 내 몸처럼 지니고 다니는 작은 스마트폰 안에, 주차장에 고이 모셔진 자동차 속에, 매일 먹고사는 모든 것들 사이에 숨어 바쁘게 움직이는 은밀한 손, 바로 경제이다.그들은 시스템의 가면을 쓰고, 갑을 관계로, 금리와 숫자 도둑까지 가리지 않고 우리 지갑을 농락하고 있다. 그것이 경제다. 최근 기업은 자금 시장 위축에 재무악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대비하지 않으면 내년 2~3분기 경기 침체가 본격화되면 벼랑 끝 부도기업은 급증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