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범 화백의 시사 만평]
[김영범 화백의 시사 만평]

 

[CEONEWS=김영범 화백] 일부 단체와 교회들이 코로나19 재확산 위험에 대한 정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한 채 집회와 대면예배를 강행하면서 감염자들로 인한 지역 확산이 급격히 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방역활동 방해, 검사결과에 대한 불신까지 선동하는 인사들의 행위는, 그동안 코로나19를 이겨나가기 위해 고통을 분담하며 희생을 감내했던 시민들에게 분통을 터뜨리게 하고 있다.

종교와 사상의 자유는 민주주의에서 보장된 것이지만, 공공의 안녕을 무너뜨리는 이러한 행위는 그 어떤 당위성이 있어도 면죄부를 받을 수 없다. 어려움 속에 외줄 타듯 위태롭게 일상을 이어가는 시민들에게, 그들의 이기적 자유로 인한 십자가까지 지워선 안 될 것이다.

 
CEONEWS는 국제 의료 NGO ‘한국머시쉽‘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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