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NEWS=엄금희 논설주간] 생명력이 충만한 오월의 싱그러운 자연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이준실 시인의 '오월의 노래'는 언어의 조탁미와 서정성이 잘 드러나 있다. 이준실 시인의 시에서는 보기 드물게 회화적 심상이 두드러지며, 평이하면서도 정감 어린 언어와 전통적 율격이 조화를 이루어 초록의 정서를 제대로 느끼게 한다.오월의 노래이준실 시인초록 날개는화려하게 짙어가고생기품은 삶의 노래정령 불러야 한다송화 바람에 날리면소환되는 추억들이초록의 날갯짓에생동감으로 차오르고길이 나는 오월긴 한숨 꽃으로 피면꽃향기 지천이제 걸어야지발걸
[CEONEWS=조성일 기자] 이래저래 요즘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안팎 속앓이를 해오고 있는 새마을금고. 지난해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을 첫 직선제로 새로 뽑아 그동안의 난맥상을 수습하는 한편 다시 한번 서민 곁에서 서민과 함께하는 ‘금융’으로 거듭나려고 애쓰고 있다. 이런 노력의 맨 앞에는 첫 직선제로 뽑힌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이 서 있다. 김인 회장은 20여 년 남대문새마을금고에서 잔뼈가 굵은 영락없는 ‘새마을금고맨’이다. 새마을금고 생태계를 누구보다 잘 알기에 문제점 진단을 제대로 할 것이고, 제대로 된 진단에 따라 위
[CEONEWS=조성일 기자] 지난해 사상 첫 ‘순이익 2조 원 클럽’을 달성한 금융지주사가 있다. 금융권에서 ‘2조 원 클럽’을 달성한 회사가 여럿 있긴 하지만 이 회사가 특별히 이름을 올린 건 남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그 주인공은 메리츠금융그룹인데, ‘은행업’이 아닌 ‘보험업’ 중심의 금융지주사라는 점에서 그렇다. 또 보험과 증권업계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올린 성과이기 때문에 그렇다. 메리츠금융그룹의 이 같은 성과는 조정호 회장의 남다른 리더십과 경영철학에 따른 ‘당연한’ 결과라는 데 이의를 달 사람은 없다
[CEONEWS=서재필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3.2%)까지 5개월 연속 3%대를 유지하다가 1월(2.8%) 반년 만에 2%대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높은 2%대를 유지하고 있다. 금리도 3%에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으면서 말 그대로 ‘지갑을 열지 않는 저성장시대’로 접어들었다.이러한 가운데 소비자와 밀접하게 닿아 있는 리테일기업들의 성장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고금리 고물가 늪에서 어두운 미래가 드리워진 리테일 기업들은 신년을 맞아 혁신을 선포하며 새로운 미래비전을 제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본지는 이번 호에서 ‘저성
[CEONEWS=서재필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3.2%)까지 5개월 연속 3%대를 유지하다가 1월(2.8%) 반년 만에 2%대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높은 2%대를 유지하고 있다. 금리도 3%에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으면서 말 그대로 ‘지갑을 열지 않는 저성장시대’로 접어들었다. 이러한 가운데 소비자와 밀접하게 닿아 있는 리테일기업들의 성장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고금리 고물가 늪에서 어두운 미래가 드리워진 리테일 기업들은 신년을 맞아 혁신을 선포하며 새로운 미래비전을 제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본지는 이번 호에서 ‘저
[CEONEWS=서재필 기자] 분양가 상한제 주택에 대한 실거주 의무를 3년 유예하는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난해 1월 정부 주도로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해 발의한 법이지만, 1년이 넘게 지나서야 이제야 국회 본 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실거주 의무 시작 시점을 지금의 '최초 입주 가능일'에서 '최초 입주 후 3년 이내'로 완화했다. 실거주 의무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은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면 입주 시점에서 2∼5년간 직접 거주해야 하는 규정이다.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 투기'를
[CEONEWS=조성일 기자] 눈에 보이지는 않더라도 엄연히 존재하는 장벽을 가리켜 ‘유리 천장’이라고 부른다. 능력이 있음에도 여성이라거나 사회적 약자라는 이유로 가로막히는 차별과 편견 같은 것을 말한다. 이 유리 천장은 너무도 공고해 쉽게 깨지지 않는다. 그런데도 깨는 사람이 있다. 지금 우리가 탐구하려는 CEO인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이 그 주인공이다. 강 은행장은 특히 힘든 것으로 유명한 금융권 유리 천장을 깼다는 점에서 남다른 관심을 끈다. 지금까지 금융권에서 유리 천장을 깬 사람은 그를 비롯하여 권선주 전 IBK기업은행장과
[CEONEWS=서재필 기자] 지난해 초 정부의 부동산시장 연착륙을 위한 1.3부동산 대책이 실효를 발휘하면서 다소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했으나, 하반기 접어들면서 하락 전환으로 이어졌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매매가격지수는 6월까지 하락폭을 줄이다 7월 상승세로 전환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까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세로 다시 전환됐다. 아파트 가격에 민감한 서울과 수도권은 전국 지수보다 한 달 빠르게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됐으나, 12월부터는 다시 하락 전환됐다.아파트매매거래량 역시 시장 상황
[CEONEWS=이현아 기자] 지난해 삼정이 우리나라 1위 기업인 삼성전자의 외부감사인으로 선임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회계업계 1위이자 40년 이상 함께했던 삼일을 제치면서 따낸 사업으로 더욱 가치가 높다. 특히 삼정은 SK하이닉스와 신한지주, 미래에셋증권 등 주요 반도체 및 금융사의 감사를 맡았고, 대한항공도 삼정을 택하면서 경쟁에서 한 발 더 앞서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정은 이슈모니터를 통해 유망 시장에 인사이트를 전달하는가 하면 PEF 회수 전략을 제시한다. 또한 기업 및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세무동향 등
[CEONEWS=서재필 기자] 지난해 한재양 이마트 대표이사가 새롭게 취임했다. 한 대표는 지난해 9월 신세계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이마트 대표이사에 올랐다.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 맡다가 이마트로 자리를 옮겼다.당시 신세계그룹은 처음으로 통합 대표 체제를 시도했다. 한 대표에게 이마트 뿐만 아니라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등 유통 3사를 모두 맡긴 것이다. 신세계그룹이 통합 대표 체제를 통해 유통 3사가 시너지를 내길 바라는 만큼 한 대표의 어깨가 무거운 상황이다.덩달아 이번엔 한 대표의 리더십이 도마 위에 오를 차례다. 이마트
[CEONEWS=서재필 기자]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2033 라이프스타일 체인저'로 도약을 위한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스타필드'로 차별화된 복합쇼핑몰의 트렌드를 주도한 만큼 앞으로는 공간 콘텐츠의 전방위적 결합으로 신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라이프스타일 체인저’란 고객의 여가, 주거, 업무 환경을 전방위적으로 점유해 고객의 시·공간 경험 및 삶의 방식을 선도하자는 의미가 담겨있다.대한민국 최초로 ‘쇼핑 테마파크’라는 유통 포맷을 도입해 세상에 없던 복합쇼핑몰 트렌드를 주도한 만큼 지금
[CEONEWS=이현아 기자] 글로벌 주요 패러다임 변화 따라 향후 주목해야 할 산업으로 인공지능(AI), 배터리(2차 전지), 원자력 발전, 스마트농업, 로봇 등이 전망됨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기업 및 CEO로 선정됐다. 글로벌 경제성장률이 3%대 내외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해당 산업들은 향후 2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이번 호에서는 2024년 경제성장을 이끌 주요 산업과 해당 산업의 주요 기업 CEO들을 집중 조명한다. 한국가스공사가 올해 에너지 혁신 리딩 기업으로 나아갈 비전을
[CEONEWS=서재필 기자] 글로벌 주요 패러다임 변화 따라 향후 주목해야 할 산업으로 인공지능(AI), 배터리(2차 전지), 원자력 발전, 스마트농업, 로봇 등이 전망됨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기업 및 CEO로 선정됐다. 글로벌 경제성장률이 3%대 내외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해당 산업들은 향후 2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이번 호에서는 2024년 경제성장을 이끌 주요 산업과 해당 산업의 주요 기업 CEO들을 집중 조명한다. KT가 ICT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고객의 보
[CEONEWS=서재필 기자] 태영건설이 최근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의 직접 채무는 1조 3000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살펴볼 이슈는 단순 태영건설만의 리스크가 아니라는 것이다. 태영건설을 유동성 위기로 몰고 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채무는 9조10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가 작은 시행사가 금융사에서 받은 대출에 대해 시공사인 태영건설이 보증을 선 규모는 9조 1819억원 수준이다.금융당국은 현재 태영건설과 관련된 시장의 자금상황을 매일 모니터링하고 있는 상태다. 태영건
[CEONEWS=오영주 기자] 드디어 올 것이 왔다. 부동산 시장을 얼어붙게 할 내관이 폭발한 것이다. 태영건설이 28일자로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연초부터 금융권에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인한 자본잠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던 게 사실이다. 정부에서 금융권을 설득했거나 암암리에 뒷거래로(?) 봐주면서 어느 정도 버텨오다 이 사달이 난 것 같다. 3조원 규모의 부동산 PF로 두손 두발 들어버린 태영건설의 CEO는 속이 까맣게 타들어 갔을 터이다. 회생 기회는 언제나 있는 법이다. 문제는 지금부터다. 기자는 정부 차원에서 내년
[CEONEWS=서재필 기자] 3조원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태영건설이 28일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신청했다.금융권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이날 오전 이사회 결의를 마치고 채권단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워크아웃은 금융기관 등 채권단의 75% 이상이 동의하면 일시적으로 유동성 문제가 있는 기업의 대출 만기를 연장해주고 추가 자금을 지급해주는 제도이다.한국투자증권 최근 보고서를 보면 태영건설이 보증한 PF 대출 잔액은 올 3분기 말 기준 4조4100억원이다. 민자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위
[CEONEWS=서재필 기자] 지난해 10월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이 2개월 연속 하락하며 올해 두 번째 최저치 기록을 다시 한번 갱신했다. 특히, 전월 대비 비(非)아파트 주택 유형의 거래량 상승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시장 상승을 주도해온 아파트 거래가 감소하며 전국 부동산 시장 하방 압력을 가중시킨 것으로 확인된다.부동산 플래닛에 따르면, 2023년 10월 전국에서 발생한 부동산 매매거래량은 7만 690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8월(8만7378건) 이후 2개월 연속 줄어든 수치이자, 올해 최저치를 찍었던 1월(5만 9382건)에
[CEONEWS=최재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사 내 부채를 줄이고 내부 혁신을 이뤄내고 있다. 더불어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을 지탱하는 주요한 기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LH의 이미지 쇄신은 지난 2022년 ‘청렴서약식’ 이후부터 시작됐다. 이한준 사장을 중심으로 자체 혁신안을 기획해 국토교통부에 보고했다. 이한준 사장은 2022년 11월 사장 취임과 동시에 전관예우 근절, 부동산투기 행위 방지, 성과 중심 인사체계 개편을 포함한 혁신계획안을 직접 발표하며, 혁신을 이끌었다. 최근에는 정부 주도의 주택공급 정책에
[CEONEWS=조성일 기자] 최근 모든 산업에서 AI와 서비스의 접목이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다. 기업·기관 운영, 재무·행정·부동산·심리·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서비스의 접목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서비타이제이션(servitization) 개념의 확장을 통해, 제품·서비스·지원 등을 하나의 묶음으로 고객에게 제공하는 제조업 및 서비스의 변화가 이루어져, 제품과 서비스의 결합이 기존 제조업이나 서비스업과는 다른 차원으로 발전하고 있다. 서울사이버대학교 AI서비스마케팅학과(학과장 이완형 교수)는 이러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