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진기 시사문화평론가
손진기 시사문화평론가

 

[CEONEWS=손진기 칼럼니스트] 더 글로리 시즌2가 한꺼번에 공개되었다.

시즌1을 본 사람들은 시즌2를 기다리는 맛에 산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기대감을 주었다예상했었지만 가해자 모두는 징벌을 받았고 피해자는 학폭의 악몽에서 스스로를 구원했다.

모든 순간이 자릿했다. 멋지다! 연진아, 장하다! 문동은, 부라보! 김은숙.” 전 국민이 연진이를 부르게 했던 네플렉스 드리마. 드라마는 대 성공을 걷었다. 네플렉스 3위를 기록 하고 한국을 비롯해서 베트남, 일본, 인도네시아, 멕시코, 칠레, 카타르 등 26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뭘 의미하는가? 학폭의 문제를 공감하고 결국 학폭은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반증이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연진이는 학폭의 대명사로 자리 잡게 되었다.

시즌 1과 시즌 2100일 간격을 두고 공개되었는데 그사이 국가 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되었던 정순신 변호사 아들이 학폭 가해 사실이 보도되면서 관심은 더 증폭되고 결국 정순신은 자진 사퇴했다. 문제는 학폭의 원인이 부모가 가진 권력과 부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다. 학폭의 근본 원인을 치료해야 학폭이 없어지는데 학폭 가해자의 부모는 자기의 부와 권력을 더 활용하여 가해자 자식을 더 감싸고 합리화하며 법적 책임을 회피하는데 급급하다. 그러니 요즘의 학폭은 결국 부모의 의식을 치료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우선 부모가 가진 권력과 부는 부모가 이룬 것이지 자식의 것이 아니다 라는 것을 부모가 지식에게 인식시켜야 할 것이다. 부모를 믿고 가불다가는 너 자신에게 불이익이 간다는 것을 부모가 교육시켜야한다. 자식이 학폭을 가하거나 학폭에 연류되면 당연히 우리 부모가 나를 구해주겠지라는 인식이 안심하고 학폭의 가해자를 만들게 된다.

그럼 부모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학폭이 사건화 되면 부모는 마땅히 자식이 사건에 책임을 지고 피해자에 사과는 물론 응당한 책임과 처벌을 받게 하여 자식으로부터 학폭에서 멀어지게 해야 하는 게 부모가 해야 할 일이 아닌가? 한번 학폭을 저지른 가해자가 계속 같은 행위를 반복하는 이유가 부모가 잘못된 것을 감싸기 때문에 그것이 정당화되고 사회에 나와서는 그 자식은 올바른 상식의 법위에서 살아가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친구들끼리 서로 때리기도 하고 장난치고 서로 몸 부딪치며 우정을 쌓아가는 것도 청소년 시절 친구들 사이의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그 행위가 가학적이고 성학대적이며 집단 따돌림이라는 점이 학폭의 심각성을 말해주고 있다. 결국 피해자의 소리를 이 사회가 들으려 하지 않고 권력에 편에 써서 잘못된 부모의 역할을 했기 때문에 근절되지 않고 그 수법은 더 폭력화 되고 죄책감에서 멀어지는 것이 아닐까?

정순신의 아들은 학폭의 명백한 가해자임에도 그 피해자의 사정은 전혀 고려되지 않고 아들을 서울대에 보내는데 만 그야말로 혈안이 되었다. 지금이라도 그 아버지는 고위 공직자 되기를 포기 했으니 다행이지만 그 아들도 피해자와 사회에 사과하고 지금이라도 서울대를 포기해야한다. 그런 사람들이 서울대에 많으니 졸업 후 이 사회에 지도층 인사가 되어 기본적인 윤리와 질서를 외면하고 자기만 높이 높이 더 높이 올라가는 것만 가치를 두고 살아가는 것이 아닌지.

결국 학교폭력의 근본 원인은 가정이라는 사실을 우리가 인식해야한다. 현상만 가지고 덮으려 하지 말고 원인을 치료해야 상처가 아물지 않을까?

아이러니하게도 더 글로리의 안길호 PD가 학폭 가해자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처음에는 극구 부인하다 결국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래서 더 글로리가 더 실감났나? 씁쓸한 여운을 남긴다.

결국 더 글로리 가 남긴 것은

부모들아 똑 바로 자식교육을 시켜라!

그리고 니들부터 반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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