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를 누가 도둑질하는가?
 

손진기 칼럼
손진기 칼럼

 

대선이 코앞이다.

20대 대한민국 대통령을 뽑는 국민 총선거는 지금까지 경험 해보지 못한 일들을 경험하고 있다. 1등은 없고 2등만 두 명이서 서로 자기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적격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기도 하고 상대 후보는 부적격이라고도 목소리를 높인다. 

역대 대통령의 임기말 지지율 또한 경험해 보지 못한 지지율이다. 직전 박근혜 대통령은 4%, 이명박 대통령 23%, 김영삼 대통령 6%,김대중 대통령 24%, 노무현 대통령 27%......그런데 현 대통령인 문재인 대통령은 43% 내외다. 그러니까 20대 대통령 후보들은 현직 대통령 임기 말 지지율도 못 따라가면서 대통령 후보란다.

그래서 후보들 중 1등이 없다는 말이다. 현재 1등은 문재인 대통령인 셈이다. 대한민국에서 처음 보는 현상. 유권자들은 후보가 싫어서 상대 후보를 찍는단다.

국민들은 유능하고 국민들을 위해 일 잘하는 대통령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후보들에게 이상한 감정들이 작용하면서 국민들이 아집만 남은 듯하다. 
 
또 한 가지 지적하고 싶은 것은 유래 없는 후보들 간의 종교전쟁이다.
이재명 후보는 기독교인 듯하다, 그런데 불교계의 최대 종파 조계종에 밋보여 몇 번의 사과를 했다. 윤석열 후보의 종교는 아리송하다. 불교인 듯 싶다가도 신천지인 것도 같고 무속 신앙인인 듯도 하다. 

건진법사의 이야기며 부인 김건희의 맹목적 샤머니즘도 심심치 않게 언론에 보도된다. 처음 윤석열을 소개 받았을 때 무속인을 찾아가 윤석열이 사람이 어디까지 올라가겠느냐 검찰총장이 되겠느냐?

검찰총장 정도까지는 올라가야 결혼 할 수 있다고 하니 김건희 여사께선 남편을 사랑해서 결혼 한 것이 아니라 그의 직함을 사랑한 듯 싶다.

구한말 민비도 무속에 빠져 무당을 궁으로 끌어들여 당을 지어주고 무당에게 왕에 형제들에게 주는 칭호인 군의 칭호를 하사했다. 진령군!!! 그리고 국가 예산의 30%가 넘는 돈을 그 무당 진령군에게 주었다니.....

우리 대한민국이 조선말 민비의 회귀하려 하는건 아닌지....심히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코로나 19가 창궐하여 대구가 위기에 처했을 때 신천지 압수수색을 실시하지 않은 대가로 신천지 신도 약 20만 명이 국민의 힘에 입당했고 그 힘으로 정치인문 4개월 만에 제1야당 대통령 후보가 되었다고 언론마다 떠들어 댄다.

윤석열 후보는 어떻하든 대통령이 될 욕심으로 그랬다고 치자. 필자가 이상하게 생각하는 건 기독교다. 개신교 교회의 최대의 적이 사이비 종교 신천지였다. 교회마다 신천지 OUT라는 스티커를 붙이고 신천지에 절대 포섭되지 않도록 교육도 시키고 설교 시간에 많은 시간을 하례해서 신천지 비판에 열을 올렸던 개신교. 

윤석열이 신천지를 옹호해서 대통령이 되려고 했다면 지금까지 개신교의 행태로 봐서는 들고 일어났어야 했다. 그런데 조용하다. 이건 또 무슨 아이러니인가? 개신교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지 않더라도 윤석열을 향하여 한마디라도 했어야 했다. 그러나 조용하다. 

신천지는 그럼 어떻게 되는 건가?

만약 윤석열 후보가 당선이 되면 기독교는 앞으로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하는 건가?
   
참으로 경험하지 못한 대선이다.
대선이 끝나고 한 번도 경험 해보지 못한 대한민국을 맞이하고 싶은데..... 잘 못된 쪽으로 경험 해 보지 못한 나라가 되면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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