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NEWS 이주형 기자
CEONEWS 이주형 기자

[CEONEWS=이주형 기자] 지난달 27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10년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이 회장은 이날 “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신뢰받고 더 사랑받는 기업 만들어보겠습니다”며 삼성의 앞날에 ‘상생·협력’이란 키워드를 제시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를 두고 삼성이 추구해야할 핵심 가치를 정확히 찾았다고 보고 있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간판 기업이자, 우리 경제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총수의 부재가 오래 지속된 만큼 앞으로의 삼성전자는 이재용 회장의 리더십을 중심으로 현재 지속되고 있는 물가상승과 고금리 등 국가 경제 발전에 집중해야 한다. 따라서 과거 삼성그룹 간부들이 검찰에 소환되어 조사를 받거나 기업 총수가 자리에 부재한 상황이 반복하여 발생하면 안된다.

글로벌 핸드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앞날이 밝기 위해선 일명 ‘아재폰’ 이미지 탈피도 시급하다. 오래전부터 젊은층은 삼성의 갤럭시보다 애플의 아이폰을 선호해왔다. 디자인을 중요시 하는 MZ세대의 눈에 들지 못한 것이다. 글로벌 핸드폰 판매량은 1위를 달리고 있지만 핸드폰 소비 주류로 떠오르는 MZ세대를 겨냥한 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지난날의 국정농단과 같은 정경유착의 고리는 준법 경영 실천으로 끊어내고 제품 개발에 더욱 집중하여 이재용 회장이 선언한 “더 신뢰받고 더 사랑받는 기업”으로 변모하길 바란다.

사실 그동안 삼성전자의 사회공헌은 꾸준하게 지속되어 왔다. 삼성전자는 2004년 최초로 국내 기업중에서 협력회사 전담 조직을 설립해 경영환경이나 기업 경쟁력을 강화시켜왔고, 기술, 인재, 혁신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해 오고 있다.

2015년부터 시작한 협력업체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은 2018년부터 거래관계가 전혀 없는 타기업들까지도 지원하기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총 2800개 이상 기업체에 지원을 했고, 해외에서는 삼성 솔브 포 투모로우, 스마트스쿨, 이노베이션 캠퍼스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조직이 워낙 방대한 만큼 사내문화와 기술 개발 문제를 이재용 회장이 당장 해결할 순 없겠지만, 결국 이 회장이 이끄는 리더십으로 직원들은 변화를 할 것이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경제가 발전할 것이다. 

CEONEWS는 국제 의료 NGO ‘한국머시쉽‘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저작권자 © 씨이오뉴스-CEONEWS-시이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