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NEWS=조성일 기자] 지금이 ‘백수 시대’라 사람이 ‘백 년’ 장수를 꿈꾸는 건 현실성이 더 커 보인다. 주변에서 심심찮게 백수하는 분들을 본다. 하지만 기업이 백 년을 일구어 온다는 건, 조금 과장하면,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으리라. ‘백년기업’. 이는 꿈 꾼다고 해서 이룰 수 있는 게 아니다. 오너십은 물론이거니와, 경영진과 임직원, 제품, 경제 상황 등등 모든 여건이 잘 조화를 이루어야만 비로소 일어날까 말까 하다. 부정적인 결과가 지배적임을 누구나 예상한다. 해서 우리나라의 백년기업이 7백만
[CEONEWS=엄금희 논설주간] 생명력이 충만한 오월의 싱그러운 자연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이준실 시인의 '오월의 노래'는 언어의 조탁미와 서정성이 잘 드러나 있다. 이준실 시인의 시에서는 보기 드물게 회화적 심상이 두드러지며, 평이하면서도 정감 어린 언어와 전통적 율격이 조화를 이루어 초록의 정서를 제대로 느끼게 한다.오월의 노래이준실 시인초록 날개는화려하게 짙어가고생기품은 삶의 노래정령 불러야 한다송화 바람에 날리면소환되는 추억들이초록의 날갯짓에생동감으로 차오르고길이 나는 오월긴 한숨 꽃으로 피면꽃향기 지천이제 걸어야지발걸
[CEONEWS=조성일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의 여가 문화에 결정타를 날렸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어느 분야라도 그 영향권에 들어 크고 작은 손해를 입지 않은 곳이 없을 터이지만, 그중에서 한국마사회는 치명상을 입었었다. 경주마 생산 농가와 말 관계자들의 생계 보호를 위해 매출 없는 무관중 경마까지 시행하며 경마 산업 기반을 유지해 온 마사회가 이제 기지개를 켜고 다시 뛰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1천억여 원을 기록하며 그동안의 적자를 메웠다. 이는 경마장이 ‘투기장’과 같은 부정적 이미지를 없애고 가족의 휴양공간
[CEONEWS=조성일 기자] 지난해 사상 첫 ‘순이익 2조 원 클럽’을 달성한 금융지주사가 있다. 금융권에서 ‘2조 원 클럽’을 달성한 회사가 여럿 있긴 하지만 이 회사가 특별히 이름을 올린 건 남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그 주인공은 메리츠금융그룹인데, ‘은행업’이 아닌 ‘보험업’ 중심의 금융지주사라는 점에서 그렇다. 또 보험과 증권업계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올린 성과이기 때문에 그렇다. 메리츠금융그룹의 이 같은 성과는 조정호 회장의 남다른 리더십과 경영철학에 따른 ‘당연한’ 결과라는 데 이의를 달 사람은 없다
[CEONEWS=조성일 기자] ‘도로’는 우리 국토의 신경망이다. 골목길에서부터 지방도, 국도, 고속도로 등에 이르기까지 촘촘하게 그물망을 이뤄 사람과 물자가 전국 방방곡곡으로 원활하게 오갈 수 있도록 한다. 이런 도로 중에서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게 고속도로이다. 넓고 곧게 설계돼 빠르고 안전하게 오가게 해준다. 이는 경제학에서 원가절감의 마지막 보루로 일컬어지는 ‘물류’ 비용을 혁명적으로 줄여준다. 이렇듯 길을 곧고 넓게 만들어 자동차들이 빠르고 안전하게 달릴 수 있도록 하는 평면적인 역할만으로도 고속도로는 경제발전의 핵심
[CEONEWS=오영주 기자] SK하이닉스는 지난 연말 시행한 2024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에서 AI 인프라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 Infra’ 조직을 신설했으며, 산하에 HBM(High Bandwidth Memory):여러 개의 D램 칩을 TSV(Through Silicon Via, 수직관통전극) PI담당 신임임원으로 권언오 부사장을 선임했다. 권 부사장은 D램 개발 연구위원으로 있던 2022년 세계 최초로 모바일용 D램인 LPDDR에 HKMG(High-K Metal Gate: 유전율(K)이 높은 물질을 D램 트랜지스터
[CEONEWS=오영주 기자] NS홈쇼핑이 ESG경영의 일환으로 매년 장애인의 날을 맞아 발달장애 음악가들의 오케스트라인 '서초한우리오케스트라' 의 정기연주회를 후원해 오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NS홈쇼핑이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4월 9일 오후 7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하는 서초한우리오케스트라의 ‘제3회 정기연주회 : 클래식과 국악의 만남, 세상과의 조화를 꿈꾸다’ 연주회를 후원한다.‘서초한우리오케스트라’는 단원 모두 발달장애 직업연주자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이다. 이번 연주회는 KBS국악관현악단과의 협연으로 클래식과
[CEONEWS=서재필 기자] 교보생명이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에서 2년 연속 업계 1위에 올랐다.교보생명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으로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시상식에서 생명보험 산업 부문 1위를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1위를 차지하며 모범 기업으로 인정받았다.특히 올해는 전체 산업을 통틀어 150개 후보 기업 가운데 상위 30곳을 일컫는 ‘올스타(All Star) 기업’에 새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는 KMAC가 혁신
[CEONEWS=하성태 기자] 이시우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2월 공식 취임했다. 취임식은 28일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대의기구 대표, 협력사·공급사 대표, 포스코명장 및 직원 대표 등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시우 신임 사장은 1985년 포스코에 입사해, POSCO-Maharashtra 법인장, 철강생산전략실장, 광양제철소장, 안전환경본부장, 생산기술본부장 등을 역임했다.이시우 사장은 취임식에서 △재해 없는 행복한 일터 구현 △철강 본원경쟁력 확보 △경쟁력 있는 저탄소 체제 전환 △소통과 화합 문화
[CEONEWS=서재필 기자] DART에 따르면 지난해 100~500억원 규모의 중소형 IPO를 중심으로 IPO 건수와 규모가 증가했다. 이는 IPO시장 회복에 따른 투자심리 상승으로 기관 수요예측 참여자 및 일반투자자 청약경쟁률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하지만 여전히 기업가치 1조원 이상 해당되는 공룡 기업들의 상장 소식은 들려오지 않는다. 지난달 에이피알이 공모전을 잘 치른 후 기업가치 1조원 유니콘으로 등극한 사례가 고작이다. 올해 대규모 투자 및 IPO 시장의 불확실성은 더욱 가중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IPO 시장 진
[CEONEWS=서재필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3.2%)까지 5개월 연속 3%대를 유지하다가 1월(2.8%) 반년 만에 2%대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높은 2%대를 유지하고 있다. 금리도 3%에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으면서 말 그대로 ‘지갑을 열지 않는 저성장시대’로 접어들었다.이러한 가운데 소비자와 밀접하게 닿아 있는 리테일기업들의 성장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고금리 고물가 늪에서 어두운 미래가 드리워진 리테일 기업들은 신년을 맞아 혁신을 선포하며 새로운 미래비전을 제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본지는 이번 호에서 ‘저성
[CEONEWS=배준철 기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제10대 포스코그룹 대표이사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장 회장은 취임 후 100일간 현장에서 직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며 현장경영 강화를 강조했다. 이어 그는 대전환의 시기를 맞아 포스코그룹에 가장 필요한 것은 '신뢰'라며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新 비전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 전략을 제시했다. 장 회장은 새로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세 가지 전략 방향은 △미래기술 기반의 초격차 비즈니스 선도 △함께 성장하는 역동적 기업
[CEONEWS=조성일 기자]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는 2027년까지를 겨냥한 제4차 식품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2027년까지 국내 식품시장을 지금의 1.7배 수준인 1천 100조 원 규모로 키우고, 농식품 수출을 150억 달러로 확대하겠다는 청사진을 담았다. 이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견인하는 최전선에 내로라하는 국내 식품기업들이 자리하고 있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으리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식품 상장기업 브랜드 평판 조사에서 1위를 한 농심 역시 맨 앞에서 달리고 있다. 농심은 ‘K-푸드’의 대표 주자로 꼽히는 기업이다. 이
[CEONEWS=최재혁 기자]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 3개월간 한국단편경쟁에 대한 공개모집을 진행했다. 올해는 한국단편경쟁 부문에 1,332편이 접수됐으며, 그 가운데 25편이 최종 선정됐다.한국단편경쟁 심사에는 영화평론가 겸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상영작 (2023)을 공동 연출한 김병규 감독,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인 (2016)와 (2020)의 김영글 감독,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감독상 수상작인 (2023)의
[CEONEWS=서재필 기자] 삼성SDI가 매출 22조 7083억 원, 영업이익 1조 6,334억 원의 2023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조 5842억 원(12.8%) 증가, 사상 최대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746억 원(△9.7%) 감소했다. 자동차 전지 사업은 전년 대비 매출은 40% 성장, 영업이익은 93% 증가했다. 삼성SDI는 2023년 4분기 매출 5조 5648억 원, 영업이익 3118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011억 원(△6.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790억
[CEONEWS=배준철 기자]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인 HBM(High Bandwidth Memory):여러 개의 D램 칩을 TSV(Through Silicon Via)로 수직 연결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고부가가치, 고성능 제품)의 패키징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2024년 신임임원으로 Advanced PKG개발 담당 손호영 부사장을 선임했다. 손 부사장은 지난해 HBM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어드밴스드 패키지(Advanced Package:고용량 확보를 위한 웨이퍼 집적도 기술의 한계를 해소하면서 고
[CEONEWS=배준철 기자] 지난해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슈퍼스타는 단연 SK하이닉스의 HBM(High Bandwidth Memory):여러 개의 D램 칩을 TSV(Through Silicon Via, 수직관통전극)로 연결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고부가가치, 고성능 제품. HBM은 1세대(HBM)-2세대(HBM2)-3세대(HBM2E)-4세대(HBM3)를 거쳐 현재 5세대(HBM3E)까지 개발됨.)이었다. 회사는 탁월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록적인 수준의 HBM 매출 증가를 기록, 2023년 4분기 흑자 전환을
[CEONEWS=엄금희 논설주간] 요즘 날씨를 보면 봄꽃 피더니 갑자기 눈꽃이다. 3월에도 꽃샘추위와 함께 봄꽃 개화 소식을 듣는다. 갑자기 눈꽃이 폈고, 꽃샘추위도 시작됐다. 그러나 계절이 3월이라 남녘에 봄꽃 축제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전국에서 가장 빨리 피는 봄꽃인 홍매화 축제를 시작으로 3월 8일 광양 매화 축제와 구례 산수유 축제도 9일부터 열린다. 여수에서는 영취산 진달래 축제도 꽃망울을 터트린다. 3월의 봄날 이준실 시인의 시 '꽃망울'을 읽으며 AI와 반도체 시장 전망을 들여다본다.꽃망울이준실 시인꽃망울 톡톡힘들이
[CEONEWS=서재필 기자] 지난해 11월 BGF리테일 신임 대표이사에 민승배 영업개발부문장이 내정됐다. 민승배 신임대표는 편의점 전문가로 평가받는 인물로 BGF리테일의 대표 편의점 ‘CU’가 국내 편의점업계 1위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라는 천명을 받았다. 민 대표는 28년간 BGF맨으로 근무한 '편의점 전문가'다. 그는 1995년 BGF그룹 입사 후 프로젝트개발팀장, 커뮤니케이션실장, 인사총무실장, 영업개발부문장 등 주요 부서장 등을 역임하며 회사의 사업 전반을 꿰뚫는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민승배 대표는 “함
[CEONEWS=최재혁 기자] ‘클린스만’과 ‘정몽규’라는 이름이 온 언론에 도배되고 있다. 두 이름의 조합을 상상하기 어려울뿐더러, 평생 먹을 욕을 다 먹고 있는 상황은 더더욱 예상하기 힘들다. 말이 필요 없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어떤 사람인가.현대의 대한축구협회 장기 집권 비판...그러나 대안은?2013년 1월을 기해 임기가 끝나는 조중연 회장이 재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축구계에서는 정몽규 총재의 거취가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연맹 총재직을 2년 동안 하긴 했지만 근래 들어 축구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행정가였고 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