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환 시장 등 개막식 참석

오성환 당진시장. (사진=당진시)
오성환 당진시장. (사진=당진시)

 

[CEONEWS=박세영 기자] 기지시 줄다리기 축제가 4월 19일부터 4월 23일까지 5일 간 기지시줄다리기 박물관, 시연장, 줄제작장 등에서 열린다. 기지시줄다리기 보존회와 축제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재청, 충남도, 당진시, 당진시의회, 당진교육청, 당진경찰서, 당진소방서, 당진문화원, 현대제철, GS-EPS, 동서발전, 신성대학, 세한대학 등이 후원한다.

기지시 줄다리기는 조선시대부터 해상문물의 요충지인 충남 당진시 송악읍 기지시에서 인근지역 사람들까지 모여 제사를 지내고 줄을 당기며 재난을 이겨내고 나라의 평안과 안녕, 풍년을 기원해오고 있는 500년 이어오는 축제라고 알려져 있다. 1982년 국가무형문화재 제75호 지정되고 201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 되는 등 우리나라 대표 민속축제이자 글로벌 민속축제로 성장하고 있다.

당진시는 송악읍 기지시리 틀못광장에서 2023년 ‘제13회 기지시줄다리기배 전국 스포츠줄다리기대회’가 4월 21일부터 4월 22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고 4월 19일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는 오성환 당진시장, 김덕주 시의회 의장, 어기구 국회의원과 충남도의원은 물론 우호도시 구로구의 문헌일 구청장, 결연도시 유성구의 문창용 부구청장 및 재향인사들이 참석했으며 표창 및 감사패 전달식과 다양한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스포츠 줄다리기’는 한때 올림픽의 정식종목으로서 1900년 파리올림픽부터 1920년 앤트워프 올림픽까지 인기를 누린 대표종목이었다. 현재는 70여 개 나라가 국제줄다리기연맹(TWIF)에 회원국으로 등록해 올림픽 재진입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인기에 힘입어 제11회 스포츠 줄다리기 경기 영상이 조회 수 130만 회, 댓글 1500여 개를 기록하는 등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기지시줄다리기의 오랜 역사가 깃든 틀못광장 일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국 대회는 △4월 21일 유치부 경기 △4월 22일 시민단체 줄다리기 등이 진행된다.

또한 박진감 넘치는 줄다리기 경기와 함께 야간 공연 및 주민 장기자랑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함께 준비되어 더욱 다채로운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볏짚 4만 단으로 약 40여 일 간 길이 200m 직경 1m 무게 40톤에 달하는 세계에서 제일 큰 줄을 제작해 음력 3월 초순경에 10여 만 이 참여해 줄을 당겨오고 있다. 줄을 당기어 윗마을이 이기면 나라가 평안하고 아랫마을이 이기면 풍년이 든다고 전해오고 있다.

이와 병행하여 전국풍물대회, 씨름대회 등 각종 민속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져 난장을 이루고 있는데 이로 인해 1982년 국가무형문화재 제75호 지정되고 201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 되는 등 우리나라 대표 민속축제이자 글로벌 민속축제로 성장하고 있다.

‘기지시 줄다리기 축제위원회’는 당진시 생활단체 등록 제1호로서 1983년 6월 25일 등록됐다. 집행위원회 형태로 추진해오다 2006년 새롭게 변경하여 기지시 줄다리기 축제위원회로서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와 국가무형문화재 제 74호로 지정된 기지시 줄다리기의 세계화와 21세기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매년 개최되는 기지시 줄다리기 행사의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모든 과정을 집행·관리하여 줄다리기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전통문화의 선양보급에 앞장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자료=당진시)
(자료=당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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