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HH 2016]

 

국제 고급 시계 박람회 ‘SIHH(Salon International de la Haute Horlogerie) 2016’이 지난 1월 18일부터 1월 22일까지 제네바 팔렉스포(Palexpo)에서 열렸다. 스위스 고급 명품시계들의 각축장으로 자리매김한 SIHH. 이번 박람회에 출시된 신제품을 통해 올해 명품 시계의 트렌드와 브랜드별 하이테크 기술들을 가늠할 수 있다. 명품시계는 브랜드 스토리와 명품 철학 그리고 미래 방향 제시라는 키워드로 ‘영원불멸’이라는 가치를 전달하며 고객들에게 품격을 안겨다 준다.

랑에운트죄네

DATOGRAPH PERPETUAL TOURBILLON

세 가지 컴플리케이션에 다섯 가지의 기능이 추가로 탑재된 작센주의 최신 걸작품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랑에 운트 죄네에서 개발한 이 특별한 타임피스는 탁월한 기술력이 돋보일 뿐만 아니라, 다이얼을 통해 다양한 시간 측정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방법으로 가독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복합 컴플리케이션 타임피스의 개발 단계에서의 가장 큰 도전은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 메커니즘이 서로 완벽하게 맞물리게 배열하고 이러한 메커니즘의 기능적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것이다. 플래티넘 소재의 Datograph Perpetual Tourbillon은 이러한 엄청난 도전을 이루어낸 시계학적 예술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새로운 모델의 블랙 솔리드 실버 다이얼은 41.5mm의 플래티넘 케이스뿐만 아니라 로듐 골드 소재의 핸즈와 아워 마커와 아름다운 대비를 연출한다. 이 모델은 100피스로 한정 제작되며, 컴플리케이션 워치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다양한 시간 측정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GRAND LANGE 1 MOON PHASE “Lumen”

200피스로 한정 제작되는 GRAND LANGE 1 MOON PHASE “Lumen”은 41mm의 플래티넘 케이스로 출시되며 눈부신 문 페이즈 디스플레이와 랑에 운트 죄네 브랜드의 상징적인 스타일을 반영하는 형광 처리된 대형 날짜 창을 결합해 선보인다. 새로운 모델의 다이얼은 대형 창과 블랙 틴트 효과의 반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글래스를 선보이며, 블랙 실버 소재로 제작됐다. 글래스에 적용된 특별한 코팅은 대형 사이즈 날짜 창 메커니즘에 빛을 발하는 효과를 제공해 어둠 속에서 빛을 발하도록 하는 UV 스펙트럼을 제외한 대부분의 가시광선을 차단해준다. 10개의 크로스는 화이트 컬러의 형광 물질로 코팅 처리되어 있으며, 블랙 컬러의 숫자가 프린트되어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블랙 컬러의 숫자가 표시된 유닛 디스크는 투명 글래스로 제작되어 날짜 창의 형광 배경 앞에서 회전한다. 자체 제작된 프리-스프렁 밸런스 스프링을 장착한 클래식 스크류 밸런스는 탁월한 정확성을 자랑하며, 대형 메인스프링 배럴은 72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IWC

빅 파일럿 헤리티지 워치 55

75년간 역사적인 빅 파일럿 워치(52 T.S.C. 칼리버)는 IWC 샤프하우젠에서 제작된 시계 중 가장 큰 시계이다. IWC는 이제 전통을 다시 부활시켜 빅 파일럿 헤리티지 워치55(Big Pilot’s Heritage Watch 55)(Ref. IW510401)를 선보인다. 55mm 직경 케이스를 자랑하는 빅 파일럿 헤리티지 워치55(Big Pilot’s Heritage Watch 55)는 보는 즉시 IWC 엔지니어들이 1940년의 오지지널 디자인과 오리지널 사이즈를 티타늄으로 다시 부활시켰다는 것을 한 번에 알 수 있다. 현대 감각을 따른 이 경량의 소재는 150 그램도 되지 않아, 183 그램의 산화 방지 스틸 소재가 사용된 오리지널과 마찬가지로 손목에 가볍게 착용할 수 있다. 시선을 사로잡는 이 시계는 오직 100 피스 한정판으로 진정한 파일럿 워치의 시계 수집가와 애호가들을 기다리고 있다.

빅 파일럿 워치 애뉴얼 캘린더 어린 왕자 에디션

2016년, IWC 샤프하우젠의 파일럿 워치에서 처음으로 애뉴얼 캘린더가 모습을 드러낸다. 빅 파일럿 워치 애뉴얼 캘린더 어린 왕자 에디션 (Big Pilot’s Watch Annual Calendar Edition “Le Petit Prince”)은 동명 작품에 등장했던 주인공을 어린 왕자를 기념한 시계다. 백케이스의 오리지널 로터는 파일럿이자 작가였던 앙트완 드 생텍쥐페리의 반복되는 모티브, 서로 떼어놓을 수 없는 기술과 문학의 세계를 연출했다.

JLC

리베르소 트리뷰트 캘린더(Reverso Tribute Calendar)

JLC(예거 르쿨트르)는 2016 SIHH 에서 예거 르쿨트르의 아이코닉, 리베르소(Reverso) 컬렉션의 85주년을 맞아 리베르소 라인을 대대적으로 재정비했다. 한층 복잡한 구성과 기능을 제공하는 리베르소 트리뷰트 캘린더 시계는 예거 르쿨트르 매뉴팩쳐의 워치메이킹 노하우가 집약되어 있는 완벽한 균형미를 선보이는 타임피스이다. 앞면 다이얼에는 전통적인 기능인 컴플리트 캘린더가 자리하고 있으며, 뒷면 다이얼 위에는 리베르소 듀오만의 독창적인 기능이 표시된다. 그래픽적 구성이 돋보이는 앞면 다이얼은 섬세한 디테일의 해머링 문페이즈 디스플레이를 통해 세련된 아름다움의 정수를 보여주며 이 매혹적인 문페이즈는 뒷면 다이얼에 자리한 화려한 낮과 밤 인디케이터와 완벽한 대칭 구조를 이루고 있다. 낮과 밤 인디케이터 위에 장착된 작은 트라이앵글 포인트는 뛰어난 가독성을 제공해 준다.

리베르소 트리뷰트 자이로투르비옹(Reverso Tribute Gyrotourbillon)

리베르소 트리뷰트 자이로투르비옹은 리베르소 탄생 85주년을 기념하는 스타일리시한 그랑 컴플리케이션 모델이다. 기존의 모델보다 30% 정도 슬림해졌으며, 반구형 밸런스 스프링 과 지오피직에 탑재했던 자이로랩을 장착하고 있어 뛰어난 정확성을 보장한다. 특히 우아하고 세련된 실루엣의 케이스 안에는 새롭게 선보이는 참신한 구조의 자이로 투르비옹을 장착한 무브먼트가 탑재되어 있다. 또한 예거 르쿨트르의 정교한 워치메이킹 기술을 다이얼 양면에 고스란히 구현하고 있는 시계로 전체적으로 오픈워크 처리된 뒷면다이얼을 비롯해 놀랄만큼 정교한 디테일을 선보인다. 이 플래티넘 모델은 75점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된다.

PANERAI

라디오미르 1940 3 데이즈 GMT 파워 리저브 오토매틱

스위스 뉘샤텔에 위치한 오피치네 파네라이 매뉴팩처가 직접 개발한 두 종류의 새로운 오토매틱 칼리버는 P.4001 무브먼트를 탑재한 라디오미르 1940 3 데이즈 GMT 오토매틱(PAM00627 및 PAM00657)과 P.4002 무브먼트를 탑재한 라디오미르 1940 3 데이즈 GMT 파워 리저브 오토매틱(PAM00628 및 PAM00658)에 새로운 기능을 더했다. 양방향으로 회전하는 편심 마이크로 로터, 연속으로 연결된 2개의 스프링 배럴을 통한 3일 파워 리저브, 밸런스를 멈추는 장치, 궁극의 정밀도를 갖춘 시계 설정 기능, 향상된 안정성을 위한 2개의 지지대를 갖춘 밸런스 브리지. 그리고 날짜, 중앙 바늘이 설정한 두 번째 시간대의 시간을 표시하는 GMT 기능, 초 표시 다이얼의 오전/오후 표시(설정 시간대 기준), 잔여 파워 리저브 인디케이터와 같은 유용한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라디오미르 1940 3 데이즈

라디오미르는 1916년 귀도 파네라이(Guido Panerai)가 특허를 취득한 라듐기반 파우더로, 발광 사격 조준경과 어둠 속에서도 뛰어난 시인성을 유지하는 광학 장비를 제작하는 데 사용됐다. 1936년, 최초의 파네라이 시계 다이얼에 사용되었던 것도 라디오미르다. 이 혁신적인 야광 물질은 이후 수년 간 군사 극비 사항 중 하나로 취급됐으며 피렌체의 시계 장인이 특별히 제작한 장비를 착용하고 야간에 해저에서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이탈리아 왕실 해군 특공대원들이 작전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데 기여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2개의 스페셜 에디션 시계 라디오미르 1940 3 데이즈(PAM00662)와 루미노르 1950 3 데이즈(PAM00663)는 시계 제작의 역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러한 디테일로부터 영감을 얻어 탄생했으며 각각 1,000개씩만 제작됐다.

PIAGET

엠퍼라도 쿠썽 XL 700P

피아제는 1976년에 선보인 브랜드 최초의 인하우스 쿼츠 울트라-씬 무브먼트 7P 탄생 40주년을 기념해 ‘엠퍼라도 쿠썽 XL 700P’를 선보인다. 대담한 다이얼 속에 담긴 기계식 무브먼트와 쿼츠의 혁신적 결합이 돋보이는 엠퍼라도 쿠썽 XL 700P은 118개 한정 수량만을 생산해 희소가치를 높였다. 기계식 무브먼트와 제너레이터의 아주 특별한 조합의 이 혁신적인 타임피스는 가장 피아제다운 두 가지 완벽한 기술을 강조한다. 울트라-씬 기계식 무브먼트와 쿼츠라는 피아제의 두 가지의 장점을 강조하기 위해 엠퍼라도 쿠썽 XL 700P의 기계식 무브먼트는 3만2,768Hz 진동수를 초당 5.33Hz 로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제너레이터에 의해 정확하게 통제된다. 아주 뛰어난 정확성과 정밀함을 자랑하는 이 익스클루시브 ‘모터’는 46.5mm의 쿠션 모양의 케이스에 내장되어 피아제 블랙 타이 컬렉션의 대담하면서도 위엄 있는 스타일을 잘 보여주고 있다.

라임라이트 갈라 컨템포러리 뮤즈

위아래 대칭으로 길 게 늘어뜨린 두 개의 러그는 둥근 케이스에 우아함을 더하며, 가느다란 로마자 인덱스가 아름답게 배열된 깔끔한 다이얼과 함께 엄선된 둥근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베젤이 이 관능적인 곡선을 더욱 빛나게 한다. 진정한 컨템포러리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라임라이트 갈라는 그 무엇보다 우아하고 감각있는 피아제의 절대적인 여성성의 전형을 보여주는 타임피스이다. 메종의 끝없는 창조성에 힘입어 라임라이트 갈라는 불변의 여성적인 우아함을 상징함과 동시에 전적으로 여성에게 헌정하는 워치를 만들어 내고자 하는 피아제의 열망을 보여준다. 미학, 비례와 균형, 그리고 디테일이 모든 것을 말하고 있다.

ROGER DUBUIS

매혹적인 여성성의 면모 표현한 ‘블로썸 벨벳 핑크’

로저드뷔 컬렉션 중 가장 성공적인 컬렉션으로 손꼽히는 벨벳(Velvet) 라인은 화려한 디바의 세계에서 영감을 받아 우아하고 세련된 아름다움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과 독보적인 기술력을 담은 파인 워치메이킹의 프리마돈나를 대변하는 컬렉션이다.

이번 SIHH 2016에서 디바의 해(Diva of the year)를 맞아 처음 선보이는 ‘블로썸 벨벳 핑크’는 섬세하게 구현된 관능적이고 매혹적인 수 많은 꽃잎들이 디바가 품고 있는 여성성의 본질을 보여주며, 총 154개(약 1.9캐럿 상당)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장식해 은은한 화려함을 더했다.

신비로운 페미닌 감성의 ‘벨벳 시크릿 하트’

거부할 수 없는 강렬한 매력과 감각적인 여성성을 과감하게 표현한 ‘벨벳 시크릿 하트’는 로저드뷔만의 전문적인 기술력에 기반한 바이 레트로그레이드 방식의 점핑 데이트 무브먼트가 탑재된 최초의 여성 컴플리케이션 모델로 36mm의 작은 직경에도 다이얼의 공간을 확보하여 단순히 장식적인 요소에만 그친 것이 아닌 다이얼의 가독성을 보장해 일상생활에서도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규칙적인 점핑을 통해 다이얼 위에 로맨틱하게 펼쳐지는 파노라마를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VACHERON CONSTANTIN

바쉐론 콘스탄틴 오버시즈(Overseas)

올 해, 바쉐론 콘스탄틴은 메종의 아이콘 워치 중 하나인 오버시즈(Overseas)에 새롭게 집중해, 본연의 캐주얼 엘레강스 컨셉에 충실하면서도 실용적인 5개의 새로운 모델(12가지 레퍼런스)을 선보인다. ‘여행’에서 영감을 받은 자동 기계식 시계들로 구성된 이번 컬렉션은, 전 모델이 바쉐론 콘스탄틴의 새로운 인하우스 칼리버를 내부에 장착했다. 스틸 혹은 골드 소재로 제작됐으며 가장 심플한 것(시, 분, 초, 날짜)에서부터 복잡한 컴플리케이션 디스플레이까지 다양하게 탑재한 모델들로 선보인다. 전 모델 제네바 홀마크를 획득했다.

인체공학적인 유연한 라인, 은은한 빛의 효과와 섬세한 마감처리로 무장한 새로운 오버시즈 컬렉션은 클래식하지만 동시에 현대적인 매력도 함께 갖추고 있다. 케이스의 곡선은 브레이슬릿 혹은 스트랩의 선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기술적 완벽함과 심미적 완성도를 동시에 구현한다. 6개면으로 구성된 베젤과 세로 홈이 새겨진 크라운은 메종 특유의 디자인 코드를 유감없이 드러낸다. 세련되게 마감된 다이얼은 양면 모두 무반사 코팅 처리가 된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장착했다. 반투명한 블루, 실버, 로지 베이지 그리고 그레이의 총 4가지 모델로 선보이며, 다이얼은 선버스트 패턴, 스네일드 패턴 그리고 벨벳 피니싱으로 마감처리가 되었다. 야광 처리된 골드의 핸즈와 아워 마커는 이너 베젤 링을 감싸고 있는 골드 프레임과 조화를 이루며 아라빅 숫자들은 뛰어난 가독성을 자랑한다. 스크류-다운 케이스백의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통해 여행자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나침반이 새겨지고 샌드 블라스트와 정교한 그레인 피니싱으로 세심하게 마감처리된 22K 골드 진동추를 감상할 수 있다.

CEONEWS는 국제 의료 NGO ‘한국머시쉽‘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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