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까지 누적판매량 226억병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에서 박카스 60주년 기념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에서 박카스 60주년 기념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CEONEWS=하성태 기자] 동아제약하면 박카스가 떠오른다. 박카스는 동아제약의 간판 브랜드 제품으로 올해 환갑을 맞이했다. 박카스는 60년간 226억병이 팔렸다. 동아제약은 서민 피로회복제 박카스 발매 60주년을 맞아 8일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에서 기념식을 열며 자축했다.

이번 행사에는 최호진 동아제약 부회장, 백상환 동아제약 사장,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과 계열사 대표이사 임원들이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백상환 사장은 축사에서 "'박카스의 역사가 곧 한국노동의 역사'라고 어느 기사에서 말한 것처럼 박카스는 대한민국이 산업화가 진행될 때 일에 지친 서민들에게 힘이 되어주던 대표적인 자양강장제"라며 "박카스가 환갑을 맞이하는 의미 있는 해인만큼 기본으로 돌아가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 100년을 뛰어넘는 역사를 가진 우수한 제품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들과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카스 변천사[사진=동아제약]
박카스 변천사[사진=동아제약]

한편 동아제약은 박카스 60주년을 기념해 10, 100병 포장단위 패키지에 60주년 엠블럼을 넣은 스페셜 에디션 패키지를 제작, 이달 말까지 판매한다.

환갑 맞은 대한민국 피로회복제 박카스
환갑 맞은 대한민국 피로회복제 박카스

우리나라 에너지음료의 원조인 박카스는 1961년에 알약 형태로 처음 출시했지만, 현재와 같은 드링크 제품으로 출시된 시점이 1963년이라 이때부터가 원년이다. ‘박카스라는 브랜드명은 로마신화에 등장하는 술의 신 바쿠스에서 따왔다. 그리스신화의 디오니소스에 해당한다. 라틴어 발음으로 바쿠스이고 영어식 발음이 바커스인데 이에 유래한 것이 박카스. 동아제약 강신호 회장이 직접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바쿠스는 술의 신인데, ‘박카스는 술이 아닌 음료지만 알코올이 소량 들어있다. 박카스는 카페인과 타우린에 비타민B군이 첨가된 음료인데, 타우린을 용해할 목적으로 100mg 한 병에 1mg의 알코올이 들어가 있다.

박카스 60주년 홍보포스터[사진=동아제약]
박카스 60주년 홍보포스터[사진=동아제약]

박카스는 전설적인 마케팅 수법이 전해지고 있다. 지금이야 외약외품으로 분류되어 일반 슈퍼나 마트에서도 판매하고 있지만, 예전에는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있어서 약국에서만 팔았다. 그때의 일이다. 동아제약에서 영업사원들을 동원해 박카스가 납품되지 않고 있는 약국마다 찾아가 박카스 주세요라고 박카스를 찾도록 했다.

박카스를 팔지 않고 있던 약국에서는 박카스를 찾는 손님이 많아지자 박카스가 유명한 제품인가보다라고 생각하며 동아제약에 박카스 납품을 요청했다는 이야기다.

박카스 단체샷[사진=동아제약]
박카스 단체샷[사진=동아제약]

그랬던 에너지음료 박카스60년의 장수 상품으로 여전히 우리 곁을 지키고 있다. 광고 문구 늘 당신 곁에, 박카스처럼 말이다. 광동제약의 비타500’ 등 비타민음료와 다양한 에너지음료의 등장으로 입지는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반세기 이상 서민들의 피로회복제역할을 해온 제품이 바로 박카스. 국민들의 피로회복제역할을 해온 박카스의 아성은 영원할 것이다.

 
CEONEWS는 국제 의료 NGO ‘한국머시쉽‘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저작권자 © 씨이오뉴스-CEONEWS-시이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