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거래 100억건 달성 실현“
일상속 금융니즈 ‘원스톱’ 해소하는 ‘생활금융 플랫폼’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3 카카오페이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3 카카오페이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CEONEWS=이재훈 기자]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이사는 1977년에 태어나, 서울대 기계항공학과를 졸업했다. 미국으로 건너가 컬럼비아대학교 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사회 생활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을 거쳐 베인 앤 컴퍼니 서울사무소 부파트너를 지냈다. 이후 카카오페이로 적을 옮기며 성장지원실장으로 근무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이사가 2021년 자진 사퇴하며 회사를 이끌고 있다.

일상속 금융니즈 ‘원스톱’ 해소하는 ‘생활금융 플랫폼’

카카오페이는 올해 고객들에게 바라는 것으로 ”카카오페이를 금융놀이터로 인지시키고, 고객에게 실질적 경제 혜택 체감해드릴 수 있는 상황까지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모든 사람들의 일상속 금융니즈를 원스톱으로 해소할 수 있는 생활금융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이에 카카오페이는 홈개편과 더불어 고객의 개인화에 집중하는 서비스리뉴얼과 함께 고객에게 경제적 관심도가 높은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면서 카카오페이를 금융놀이터로 인지시키고, 고객에게 실질적 경제적 혜택으로 체감할 수 있는 부분까지도 노력 중이다.

예를 들어 카카오페이증권의 ▲최대 연5%의 예탁금 이자 프로모션 ▲업계 최저 수준의 해외주식 거래수수료 제공 ▲신용거래 이자율 최저 연3.9% 제공 ▲주식계좌 이용유저의 모든 계좌 송금수수료 무료 정책 등을 통해서 고객에게 연계 서비스 이용 시 혜택이 극대화되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올해는 금융중개상품에 대한 규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만큼 대환대출 플랫폼, 카드 중개, 보험 중개 등 샌드박스를 활용한 중개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카카오페이는 플랫폼으로서 DA광고와 포인트월 방식의 매일모으기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후에 카카오페이 서비스를 통한 신규 광고모델도 기획 중이다.

해외 시장 진출, 매출 원동력 될까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이사가 올해 글로벌 사업 청사진을 그렸다.

먼저, 신 대표는 이번 카카오페이 기자회견에서 ”결제 사업의 경우, 국내 관광객들이 해외에 갔을 때 쉽게 결제할 수 있도록 할 것. 일본은 현금 결제 위주, 중국은 카드와 현금 모두 안 되는 경우가 많다“고 답했다. 

이런 경우 별도의 설치 없이 결제할 수 있도록 하여 관광객들의 결제 니즈를 커버하고자 하고, 인바운드 유저들에 대한 처리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 둘은 해외 매출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금융 서비스는 ”시버트 건에서 확인 할 수 있듯 주식 거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증권 MTS 결합해 해외에 판매할 예정이고, 이는 또다른 해외사업의 축이 될 것으로 파악했다.

아시아 외 시장 진출도 계획 중인데, 모두 단기적인 목표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그는 ”증권이 페이와 결합해 투자 서비스를 북미에 이식시킬 것이며 중장기적 계획으로 제2의 로빈훗도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현재 해외 결제 서비스는 카카오페이 머니만 가능하다. 이에 대해 카카오페이는 현금을 들고 다니는 불편함을 해소하는 것에 집중하고, 모바일에 있는 내 현금을 바로 쓸 수 있는 취지에서 서비스를 만들고자 하는 중이다.

카카오페이 카드 연동 결제 관련해서는 현재 상당수의 해외 신용카드 가맹점이 많이 확보되지 못한 상태이기에 활용에 제한이 있다는 점에서 카카오페이의 접근이 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중장기적으로 신용카드 연동을 고민하고 있으며 사용자의 결제수단 확대를 계획 중이다.

아쉬운 1분기 실적...흑자 전환 언제?

카카오페이의 2023년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손실의 폭이 확대된 상태로 마무리 됐다. 

다만 이 중 상당 부분은 MTS 런칭, 보험사업개시 등 신규 금융사업에 따른 인프라 투자 비용이 있었으며, 이에 따른 상각 비용이 반영된 결과가 크게 작용했다. 

카카오페이는 자체 조사 결과 전년동기대비 거래액은 19%, 매출액은 15% 이상 성장했으며, 이는 금융시장의 불안정이나 소비 둔화 상황 속에서도 견조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파악한다.

신 대표는 같은날 기자회견에서 ”오늘 말씀 드린 거래 규모 확대 목표를 달성한다면, 거래액과 매출액, 더 나아가 영업이익의 성장도 자연스럽게 수반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안정적인 수익모델 관리와 효율적인 비용지출을 통해 재무 성과를 달성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는 흑자전환 시점과 관련하여, 신규 사업과 관련해 작년보다는 올해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나, 경기침체 및  불안정한 금융시장 등 아직까지는 대외 환경이 사업에 우호적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워  해당 추이를 면밀히 지켜보며 손익 개선 시점을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 중이다.

오프라인 결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 송금 수수료 무료 정책, 카카오페이증권 예탁금 이자 최대 5% 지급 등은 사용자 편의 및 혜택 증대를 위한 3월부터 투자비용이 추가되어 들어가고 있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손익에 부정적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사용자 기반 확대 및 락인효과로 카카오페이 거래 규모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고, 시장 확장 전략과 함께 손익개선 효과까지 빠른 시일 내에 보일 수 있도록 힘쓸 것을 약속했다.

취임 1년 ”카카오페이 기초 다져“

취임 1년을 맞은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이사는 소회를 밝혔다. 

그는 같은 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작년에 개인적으로도 많이 힘든 한해였고, 인재 발생, 자연재해 발생으로 수습하는 데 많은 에너지가 들어갔기 때문에 카카오와 그 안에 일하는 크루분들도 힘든 한 해를 보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카카오페이는 작년 한 해를 기초를 다지는 시간으로 보냈으며, 다시 한번 테크핀으로서 사업을 시작한 그 때를 많이 상기했고 모두 카카오페이의 초심을 찾아가는 계기가 되었음. 올해는 본격적으로 다양한 노력들을 쌓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 어플까지 투 채널 전략으로 사용패턴에 맞춰 자유롭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 중이다.

다만, 월 2400만 카카오페이 활성 유저에 비해 페이앱 사용자가 많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유저들이 카카오톡을 사용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에서는 특히 올해 카카오페이 어플의 사용성을 높이고 서비스 연결성을 강화해 독보적인 No.1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잡는 것을 목표로 하는 중이다.

먼저, 사용성 측면에서는 카카오페이앱의 사용성 증대를 위해 홈 화면을 개인화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형태로 개편했고 점진적으로 배포 중이다. 

이를 통해 톡과 앱의 일관성을 확보하고자 하며, 친구들과 경쟁을 할 수 있는 만보기 등 페이앱에 특화된 다양한 서비스와 기능을 추가로 올해 선보일 예정이다.

더 나아가, 이와 함께 카카오톡으로 유입된 사용자들이 카카오페이앱을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금융에 대한 니즈가 발생했을 때, 처음으로 생각나는 앱이 되게 하는 전략도 강화할 계획. 탑오브마인드(Top-of-mind) 전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추후 카카오톡에서 간단한 주식 거래가 가능해진다면, 이를 경험한 사용자들이 본격적으로 주식 거래를 하기 위해서 카카오페이앱으로 채널 이용을 확장시킬 것으로 파악 중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앱에 전용된, 특화된 혜택도 선보일 예정“이라며 ”서비스 사용성 혜택 모두 강화해서 올해는 카카오페이의 존재력을 확실하게 하는 한 해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대표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사용자들의 가장 많은 금융 니즈를 해소할 것이고 돈과 관련되어 고민이 있을 때 가장 먼저 카카오페이를 떠올리게 하는 ‘탑오브마인드(Top-of-mind)’ 목적의식을 두고 달려가는 것을 올해 실천하고자 한다“라며 ”이를 위해서 결제, 금융, 국내를 넘은 해외에서의 사업들을 하나하나 실천해나가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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