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유한양행 창업주

[CEONEWS=이주형 기자] 유일한 유한양행 창업주는 9살 때 홀로 미국 유학을 떠나 31살에 미국에서 성공한 청년사업가가 되어 1926년 귀국했다.

귀국 후 그는 12월 10일 제약회사 ‘유한양행’을 설립해 굴지의 회사로 키웠다. 1936년 개인기업을 법인으로 바꾸는 결단도, 1962년 제약업계 최초로 주식을 상장하며 자본과 경영을 분리한 것도, 1969년 경영 일선에서 은퇴하며 자식이 아닌 회사 임원에게 사장직을 물려줘 전문경영인 등장의 선구자 역할을 한 것도 유일한 박사가 가진 기업 철학의 실천이었다.

유 박사는 평생 기업가로서 펼쳐온 국익 사상, 혁신을 바탕으로 한 합리적 실용주의, 낭비를 절대 허용치 않는 근검절약의 정신과 청지기 정신은 한국 사회 기업사의 보기 드문 모범이 되고 있다.

유일한 박사가 1971년 3월 11일 영면 시까지 각종 공익재단에 기증한 개인주식은 유한양행 총 주식의 40%(현재가치 약 8,850억원)에 달한다. 이는 그가 평생에 걸쳐 실천해 온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이라는 철학의 완성작으로 50여년이 지난 지금도 살아 숨쉬며 많은 기업인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유일한 창업주는 1971년 3월 11일 별세. 향년 76세. 올해 52주기다. 유언장을 통해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했다. 회장님!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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