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4년 만 ‘지주회사 체제’ 출범
윤 당선인 함께 ‘포스코 미래’ 나눠
아르헨티나 협력 통해 ‘미래소재’ 대표기업 노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CEONEWS=이형래 기자] 포스코그룹은 대한민국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소중한 기업이다. 6·70년대 공업국가로서 세계에 발돋움하기 위한 갖은 노력에는 ‘철강의 포스코’가 빠질 수 없다. 하지만 대한민국이 발전함에 따라, 세계 트렌드가 변함에 따라 서비스와 정보통신 등 기술의 진보로 인해 먹거리 산업의 변화가 찾아왔다. 이에 위기를 맞은 듯한 포스코지만, 최정우의 전략은 이제 막 시작됐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출범식에서 사기를 흔들고 있다(사진=포스코그룹)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출범식에서 사기를 흔들고 있다(사진=포스코그룹)

창립 54년 만 ‘지주회사 체제’ 출범

포스코그룹이 창립 54년 만에 지주회사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다. 최정우 회장은 지주회사 포스코홀딩스를 중심으로 신사업 투자와 함께 조직 전반적인 ‘ESG 경영’을 종합 관리한다. 최 회장은 이를 통해 철강 중심에서 ‘친환경 소재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청사진까지 제시했다.

지난 3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포스코홀딩스 출범식에서 “오늘 우리는 포스코그룹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딛게 된다”라며 포스코홀딩스의 당찬 시작을 알렸다. 이어 “포스코홀딩스의 출범은 지난 반세기 동안 이뤄낸 철강 성공의 신화를 넘어 명실상부한 100년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는 첫 출발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포스코홀딩스 출범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포스코그룹)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포스코홀딩스 출범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포스코그룹)

최 회장은 지주회사 포스코홀딩스를 중심으로 지배구조의 새 판을 짰다. 포스코홀딩스를 최상단으로 놓은 후, 산하에 ▲포스코 ▲포스코케미칼 ▲포스코건설 ▲포스코인터내셔널 등을 지휘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포스코홀딩스는 그룹의 전반적인 미래 청사진을 그리며 인수·합병과 구조조정을 주도한다.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위해 연구·개발까지 책임지며 그룹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그중 가장 큰 역할은 포스코그룹의 ESG 전략 수립과 탄소중립 로드맵 관리로 파악된다.

최 회장은 같은 날 “미래의 경영환경은 지금까지 익숙했던 방식과 체제의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글로벌 저탄소 전환은 비즈니스 패러다임을 바꿔놓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으로 촉발된 디지털과 바이오 분야의 기술 혁신은 변화의 방향성과 속도를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한치 앞이 보이지 않는 ‘초(超)불확실성 시대’를 헤쳐가기 위해서는 기존 사업을 끊임없이 단련시켜야 한다”라며 “동시에 새로운 유망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며, 그러한 변화와 적응을 가능케 하는 경영체제를 갖춰야 한다”며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포스코홀딩스 출범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포스코그룹)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포스코홀딩스 출범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포스코그룹)

최 회장의 포스코홀딩스는 사회구성원과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꿈꾼다. ‘리얼밸류(Real Value) 경영’을 통해 기업의 가치를 획기적으로 제고해 나가려는 생각을 드러내며 그는 “리얼밸류는 기업 활동으로 창출되는 모든 가치의 총합이며,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사회구성원들에게 제공하는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포괄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룹의 균형 성장을 위한 미래 전략도 발표했다. ▲그룹의 미래 포트폴리오를 개발하고 ▲그룹 사업의 개편과 시너지를 확보하며 ▲그룹 ESG 경영을 리딩하고 기업시민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플랫폼 역할로써 거듭난다는 생각이다. 

먼저 최 회장은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 육성하고자 한다. 그룹 포트폴리오 관리체계를 바탕으로 각 사업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 육성하는 ‘포트폴리오 개발자(Developer)’ 역할을 맡는다.

개발자와 함께 거대한 포스코그룹을 설계하기 위한 ‘시너지 설계자(Designer)’도 책임진다. 그룹의 성장 정체성에 맞게 전체 사업 구조를 혁신하고 단위 사업간 융복합 기회를 극대화를 추구하며 인수·합병과 구조조정까지 노린다.

또, 이제는 돈만 벌어오는 기업이 아닌, 상생협력을 추구하는 회사로 거듭난다.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조직 ‘스피릿화(Spirit化)’하고 그룹 차원에서 ESG 경영 리딩과 함께 조율하는 ‘ESG Leader(Director)’로 더 나은 사회를 꿈꾼다.

멋드러진 비전 발표를 마친 최 회장은 원대한 계획도 발표했다. 그는 “오늘(출범일)은 포스코 역사에서 제 2의 창업이 시작되는 날로, 지금부터 50년 전 한국의 미래 산업은 철강이었고, 철강회사 포스코가 그 역할을 수행했다”라며 “2022년 현재, 한국의 미래 산업은 친환경 미래소재이고, 지주회사 포스코홀딩스가 그 역할을 이어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훗날 우리의 후배들이 오늘을 어떻게 기억할 지는 순전히 우리 손에 달려있다”라며 “(포스코그룹)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는 영광스러운 소명에 우리 모두 한 뜻으로 최선을 다해 나아가자”라며 50년 후에도 든든한 그룹의 당찬 미래를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1일 광양제철소 및 광양 1고로를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했다(사진=포스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1일 광양제철소 및 광양 1고로를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했다(사진=포스코)

윤석열 웃게 한 ‘포스코의 미래’

대선 이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최 회장을 만나기 위해포스코 광양제철소를 방문했다. 최 회장은 윤 당선인과 만나 포스코의 미래사업 계획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하며, 앞으로 빛날 미래를 예견했다.

윤 당선인은 지난 4월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찾아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과 티타임을 가지며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함박웃음을 드러냈다. 

윤 당선인이 방문한 광양제철소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 강판 기술력을 통해 ‘세계 최고 자동차강판 전문제철소’를 목표한다. 게다가 지난해에만 약 820만 톤이라는 엄청난 양의 자동차 강판을 생산한 광양제철소는, 단일 제철소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인 곳이다.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이 2019년 9월24일 현장직 대리급 이하 12명으로 구성된 ‘영보드’ 위원과 간담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포스코그룹)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이 2019년 9월24일 현장직 대리급 이하 12명으로 구성된 ‘영보드’ 위원과 간담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포스코그룹)

최 회장은 윤 당선인에게 “포스코는 12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선정됐다”라며 “2019년에는 세계경제포럼에서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이끌고 있는 등대공장에 최초로 선정되는 등 세계적인 철강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올해는 미래사업 발굴 확대와 그룹 차원의 균형성장을 위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라며 “앞으로 포스코그룹은 산업의 쌀인 철강뿐 아니라 이차전지소재, 리튬, 니켈 및 수소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이고,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변화해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에 이바지하겠다”라며 윤 당선인의 입가에 미소를 드리우게 했다.

윤 당선인이 방문한 광양제철소 1고로는 1987년 4월 첫 쇳물을 생산한 이래로 현재까지 1억2,000만 톤의 쇳물을 생산했다. 해당 고로는 2013년 설비 보수를 거치면서 세계 최대 규모(6000㎥)의 용광로가 된 곳이다. 포스코는 5500㎥ 이상인 ‘초대형 고로’가 전 세계에 15개뿐인데, 포스코는 광양 1고로를 포함해 6개의 초대형 고로를 보유하며 패권을 휘어잡고 있다.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이 3월 18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홀딩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포스코그룹)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이 3월 18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홀딩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포스코그룹)

“함께 힘을 합쳐 가시적 성과 창출 위해 노력하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4월 한국경제연구원 등과 함께 ‘저출산·고령화 대응을 위한 국가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최 회장이 세미나를 열게된 배경은 포스코홀딩스 출범식에서 ESG 경영을 통해 사회 구성원과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꿈꾼 것과 일치한다. 

참석자는 최 회장과 반기문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 명예원장,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과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인구 분야 전문가들은 대한민국의 저출산·고령화 현황을 파악하고 보다 나은 나라를 위한 민·관·학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정부와 기업이 사회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내가자는 뜻을 밝혔다. 그는 "2018년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선포한 이후 기업이 사회공동체 일원으로서 해결해야 할 대표적인 사회문제의 하나로 저출산을 선정해 기업차원의 저 출산 해법을 제시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정부와 함께 기업 등 다양한 사회구성원들이 힘을 합쳐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이 2020년 1월2일 김인철 노조위원장(왼쪽), 강용구 노경협의회 근로자위원 대표(오른쪽)와 손을 잡고 입장하고 있다(사진=포스코그룹)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이 2020년 1월2일 김인철 노조위원장(왼쪽), 강용구 노경협의회 근로자위원 대표(오른쪽)와 손을 잡고 입장하고 있다(사진=포스코그룹)

반기문 명예원장도 최 회장의 의견에 동의하며 “대한민국 인구가 2020년을 기점으로 줄어드는 등 오늘날 가장 큰 위협이 바로 저출산·고령화”라며 “정부와 정치인, 그리고 국민 모두가 합심해 좋은 일자리, 주거 문제, 일과 가정의 양립, 양성 평등, 사교육비 절감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도 마찬가지로 “대한민국의 저출산·고령화 인구문제는 국가 생존과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저출산 분야의 전문가뿐 아니라 우리 기업들이 발 벗고 나섰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최 회장을 포함한 전문가들은 ▲인구문제 담당 장관급 부처 신설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온종일 아이 돌봄 운영 실효성 강화  ▲출산 장려를 위한 선진형 육아기 근로 제도 도입 ▲해외 우수 기술 인재의 안정적 국내 정착 방안 수립 등을 함께 의논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은 정부와 국회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과 아르헨티나 살타 주지사 및 카타마르카 주지사가 염수리튬 1단계 착공식을 마치고, 참석자들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사진=포스코그룹)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과 아르헨티나 살타 주지사 및 카타마르카 주지사가 염수리튬 1단계 착공식을 마치고, 참석자들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사진=포스코그룹)

아르헨티나 협력 통해 ‘미래소재’ 대표기업 노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직접 아르헨티나까지 날아가, 그곳 대통령과 함께 사업 협력에 대해 나눴다.

지난 3월 최 회장은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대통령궁에서 아르헨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 쿨파스 연방정부 생산부 장관, 아빌라광업 차관 등을 만나 포스코그룹과 아르헨티나 정부 간의 이차전지소재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21일(현지시간)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만나 리튬사업에 대한 현안을 설명하고 향후 추진할 사업 계획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사진=포스코그룹)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21일(현지시간)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만나 리튬사업에 대한 현안을 설명하고 향후 추진할 사업 계획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사진=포스코그룹)

이번 최 회장의 회동은 아르헨티나 현지 리튬 공장 착공식을 앞두고 이뤄졌다. 최 회장은 포스코그룹 핵심사업의 성공적 진행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아르헨티나 정부에 감사의 의미를 전달하고 향후 사업협력 강화 의지를 설명하기 위해 추진된 자리다. 이날 아르헨티나 정부도 포스코그룹의 현지 리륨 사업 전반에 대한 인프라 및 인허가 등 포괄적 지원을 약속하며 두터운 우애를 다졌다.

최 회장은 페르난데스 대통령에 감사를 표하며 “올해는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기에 이번 회동과 착공식이 더욱 뜻 깊게 생각된다”며 “포스코그룹은 아시아 철강사 중 최초로 탄소중립 2050을 선언하고, 이차전지소재와 리튬·니켈·수소 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철강을 넘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전기차 배터리의 필수 소재인 리튬은 포스코그룹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핵심 사업 분야로, 아르헨티나 정부 차원의 협력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23일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염수리튬 1단계 착공식에 참석하여 시삽을 진행했다(사진=포스코그룹)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23일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염수리튬 1단계 착공식에 참석하여 시삽을 진행했다(사진=포스코그룹)

게다가 최 회장은 이차전지소재사업뿐만 아니라 수소사업, 식량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요청하였으며, 이에 페르난데스 대통령도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아르헨티나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발전에 적합한 자연환경을 보유해 그린수소 사업에 매우 유리한 국가다. 

또한 세계 최대 대두 수출국이자 밀·옥수수 등 곡물의 주요 수출국으로 식량사업 협력에도 적합한 파트너로 평가되고 있다. 이어 최 회장은 민간외교 차원에서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한 아르헨티나 정부의 지지도 부탁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이에 화답하며 “포스코그룹이 아르헨티나 염호에 선제적으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해 리튬을 직접 생산해줘서 감사하다”며 “포스코그룹의 리튬 사업이 조속히 성과를 내고, 사업 규모도 확장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인프라 및 인허가 등 모든 것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날 아르헨티나 정부와 향후 ‘리튬 공장 증설 및 양극재 생산 협력’까지 추진한다는 사업 확대 MOU까지 체결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그룹은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생산을 늘리고, 이를 통해 양극재까지 현지에서 생산하며 이차전지소재 밸류체인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르헨티나는 리튬 매장량 기준 세계 4위, 생산량 기준으로는 3위에 해당되는 국가로, 최근 전 세계가 리튬 원료 확보를 위해 각축을 벌이고 있어 아르헨티나와의 전략적 협력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자원의 인수/탐사 후, 배터리용 수산화리튬 생산설비 건설과 운영까지 전 과정을 추진하는 것은 최 회장의 포스코그룹이 최초이기에 더욱 뜻 깊은 시간이었다.

최 회장의 포스코홀딩스 출범 축사와 그의 미래 계획을 정리해보니, 포스코의 미래는 밝디 밝은 듯하다. 게다가 세계화에 맞는 ESG 경영을 통해 사회구성원과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이룩하려 하니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 부디 스스로 세운 계획이 무너지거나 하지 않길 바라며, 그의 원대한 꿈이 이뤄지길 멀리서라도 응원하고 싶다.

CEONEWS는 국제 의료 NGO ‘한국머시쉽‘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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