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NEWS=이재훈 기자] 1963년생인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는 1991년 서울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2018년 12월 19일 KB증권 대표이사로 선임되어 2019년 1월에 취임했다. 1994년 삼성화재 자산 리스크 관리부 부장을 지냈으며, 2004년 KB국민은행 시장 운영 리스크 부장, 2012년 KB국민은행 WM본부 본부장, 2014년 KB국민은행 리스크 관리 그룹 부행장 및 KB증권 WM 부문 부사장을 지냈다. 박정림 대표는 국내 증권업계 역사상으로서는 최초의 여성 CEO 탄생이라 의미가 컸고, 여러 금융 관련 업계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앞으로의 활동을 주목하는 의미로 박 대표에게 축하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학위를 따낸 박정림 대표는 KB증권 부사장을 지내며, 금융상품, 뱅킹, 대출, 트레이딩, 투자정보, 자산관리, 연금자산, 고객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두루 익혔다는 경력을 인정받았다. 한편으로는 증권사 근무경력이 짧다는 점을 지적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전에 KB국민은행에서 부행장으로 관리‧감독하면서 단련한 인사행정 경험을 인정받아 KB증권 대표로 취임할 수 있었다. 

여성 CEO가 가진 장점

멀티플레이어, 디테일, 친화력, 이 세 가지 키워드는 여성이 가진 세 가지 장점이자 키워드다. 흔히 유리천장이라고 하는 한국 사회 여성들이 승진을 힘들어하는 모습을 비유하는 단어인데 이것을 깰 수 있는 박 대표의 무기, 즉 여성들이 상사에게, 혹은 동료들이나 후배들에게 까지도 어필할 수 있는 장점으로 사용되는 것이라고 여긴 장점 중 흔히 줄여서 ‘멀티테스킹’라고 부르는 이것은 ‘한가지 일을 하면서 동시에 다른 일을 하는 것’이다. 박 대표는 처음에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해내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첫 직장을 관두고 여러 번 이직하며 자연스럽게 알게 된 사실은, 생각보다 많은 여성 직원들이 한 번에 두 가지 이상의 일을 성공적으로 처리 해낸다는 것이다.

기획안을 작성하면서 파워포인트 발표 자료를 만든다던지, 음식을 먹으며 자료를 띄운다던지 하는 것들 말이다. 여성은 그런 것들을 손쉽게 해내면서도 빠르게 해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또 한가지, 사무실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캐치하면서 내 일에 집중할 수 있다. 가령, 내 자리에서 서류작성을 하면서 오른쪽 벽면 복사기에서 후배가 서류복사를 몇 장이나 하는지 나는 알 수가 있는데 대부분의 직원들은 이를 알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걸 알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현재 내가 있는 곳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파악하는 일이란 사실 간단한 일은 아니다. 그것이 바로 센서티브, 즉 디테일이기 때문이다.

그가 인정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꼼꼼하고 철저한 일 처리 외에도 신속하고 정확한 마무리가 뒷 받침 됐다. 그녀가 가진 많은 무기들 중 가장 강력한 열쇠, 바로 ‘신뢰’였다. 산더미같이 쌓여있는 일을 빠르게 처리하면서도 꼼꼼하게, 그리고 빠르게 해나가는 것이 그의 장점이었다. 이런 그를 무한 신뢰하는 고객이 나날이 늘어났고, 이는 그의 실적으로 넘어갔다. 스트레스와 감정노동이 뒤엉킨 금융계의 고통 속에서 다른 남자 직원들은 마치 온라인 게임처럼 하나 둘씩 떠나가고 없었다. 그가 한숨 돌리고자, 주위를 둘러봤을 때 주위 동료들은 하나, 둘 편안한 곳을 찾아 떠나 없어졌고, 남은 것은 열심히 달려오느라 신경 쓰지 못한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 그리고 오늘 아침 나, 또 나, 나밖에는 없었다. 그녀는 한 자리에 앉아 오로지 ‘나’ 자신과의 외로운 싸움을 해낸 것이다. 조금 오래 걸리더라도, 정도를 걷는 박 대표의 그 고집이 아름답다. 

자산관리 전문가인 그는 서울의 한 대학을 찾아 강연을 펼쳤다. 강연에서 박 대표는 “고객을 최우선으로 여겨야 한다”고 말했다. 고객 중심 자산관리 전문가인 만큼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말해라”라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업무의 디테일이 생명이라는 박 대표는 ‘TV 열린 특강’에서 “나의 경영철학은 고객의 눈높이를 맞추어 생각하는 것이 정말로 중요하다”라며 “일 백번을 강조해도 모자르다”라는 말을 했고, 베조스 아마존의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이어 그는“아마존은 고객의 니즈에 과도하게 집착하는데, 거의 미쳤다하는 그런 수준까지 가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다. 미쳤다는 소리 듣는 것을 두려워 말라”고 당부했다.

변화의 흐름 속에서 통찰력으로 고객을 위한 투자솔루션을 제시

초심을 잃지 않으려 아침마다 거울을 보며 다짐한다는 박 대표는 리더십에 대한 특별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 그는 “리더십은 한 마디로 표현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 환경은 급격하게 쉼 없이 변화하는데 어떻게 한마디로 규정할 수가 있나”라고 말했다. 그래서 현대 시대가 원하는 CEO는 “변화무쌍한 CEO”라고 말했다. 그래서 박 대표는 “유연하고 소통이 원활한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고정관념 없는 CEO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해야 조직이 비로소 성장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긍정적 생각을 하는 것은 필수이며, 자신감을 잃지 않는 도전정신을 함양해야 한다. 이미 성공한 사람의 표본만 보고 자괴감을 갖거나 한 번에 성공에 다다르려고 하는 처신법은 자칫 나를 구렁텅이로 빠트릴 수 있는 위험 리스크를 안길 수가 있다. 그래서 “우리는 성공의 계단 아래에서 한 걸음, 한걸음 차례로 밟아 올라가 마침내는 나의 자리를 찾아 가는 게 중요하다”라는 게 박 대표의 지론이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또 한가지는 ‘고립과 고독에 익숙 해지지 말 것’이다. 특히나 금융은 ‘사람이 다 한다’라는 말이 있다. 사람을 만나 사람을 통해 사람을 소개받으며 나의 거래처를 확보하면 신기하게도 돈이 생기는 곳이 ‘금융업계’다. 책상에 앉아서 디자인도면을 만든다던가, 책을 쓴다거나, 그림을 그리는 등의 1인 작업보다 사회성이 많이 요구되는 직업이기 때문에 나 같은 여성이 쓸모있는 분야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더 자신감 있게 거래처에 나의 필요성을 어필할 수 있었고, 실제로 그렇게 마인드컨트롤을 하며 일하다 보니 상대방도 그런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나를 믿어주었다.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가입

KB증권은 유엔글로벌콤팩트를 가입함으로써 사회적 책임과 ESG경영을 한층 강화했다. 15일 여의도 본사에서 박정림,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와 권춘택 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이 참가한 가운데 UNGC 가입증서 전달식을 가졌다.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하는 기업의 윤리, 사회적 책임에 관한 국제협약이며 1만 9000여 개 글로벌 단위 규모의 국제협약이다. 박 대표는 “세상을 바꾸는 금융,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힘쓸 것”을 약속했다. 

최고의 인재와 담대한 혁신으로 가장 신뢰받는 평생 투자파트너 KB증권은 고객의 입장과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판단하고 의사결정을 한다. 기업성과를 올려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는 데에도 이바지했지만, 그보다도 박 대표는 ‘ESG경영’과 ‘사회공헌활동’에 특별히 공을 들여 시민과 고객 모두에게 공평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일조했다. 그 결과, 박 대표는 2020년 10월 20일 제4회 ‘IDC DX 어워드‘에서 한국 ‘DX CEO’부문을 수상했다. ‘IDC DX 어워드’는 한국IDC가 개최한 리더 기업 어워즈로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아우른다. 박 사장이 받은 ‘DX CEO’부문은 디지털 혁신 기업을 만들기 위해 공헌한 리더에게 주는 CEO에게 주는 상이다. 박 대표는 “훌륭한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금융 환경 제도를 만들기 위해 발 벗고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빅테크·핀테크 기업 출현, 금융 환경·제도 및 소비자 니즈 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KB증권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분들께 최고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호시우보(虎視牛步)”의 자세로 업무에 매진

모든 일에 신중을 기한다는 뜻의 ‘호시우보’는 호랑이같이 예리하며, 신중함이 마치 소와 같다 해서 만들어진 사자성어다. 박 대표는 신년사에서 ‘호시우보’를 언급하며 새해에도 KB증권을 신중하게 이끌어가겠다는 마음가짐을 고객에게 약속했다. 소와 같은 신중한 마음은 증권사에게 있어 꼭 필요한 덕목이다. ‘고객의 금융상품을 내 것처럼 신중하게 여기겠다’는 그 마음은 급격히 변하는 경제정책 속에서 흔들리지 않게 중심을 잡는 역할을 해 줄 것이다.

박 대표는 결정된 사안에 대해서 고객이 올바르고 정확한 실천을 할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그는 언제나 독단적 선택보다는 각계각층 전문가와의 미팅을 통한 조언 및 제언을 통해 KB증권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 때문에 현재도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그리고 변이종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위협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장과 더욱 탄탄해진 조직역량을 확보했다. 이러한 자신감과 향상된 역량을 바탕으로 올해도 목표한 성장과 조직의 단합이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 

KB증권은 경영활동에 있어 부정적인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에너지 고효율 제품 구매 및 에너지 절감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환경경영시스템 ISO 14001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전력 및 유류 사용량에 대한 목표를 설정하여 달성하려고노력하고 있다. 또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해 업무용 차량을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로 교체하고 KB증권 사옥에 태양광 발전장치를 구축하는 등 국제 기후 변화 대응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박 대표는 종이 사용을 줄이기 위해 전사적으로 ‘복사용지 줄이기 캠페인(Paperless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종이 사용량 감축 목표는 15% 이상 감축으로 설정하여 사용량을 감소시키고 있다. 또한 근무 일상 속에서 1회용품 및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기 위해 직원들의 개인 머그컵 및 텀블러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KB증권은 고! 고! 챌린지!라는 이름의 캠페인으로 일회용품을 거절하고, 자연 생태계를 물려주자는 취지로 환경보호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박 대표는 대상 고객 및 영업적 특성을 중심으로 크게 4개 부문으로 조직을 구성하여 고객들에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금융투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각 사업 부문은 고객 중심의 사업전략을 통해 최적의 금융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그리고 고객의 요구에 적합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이를 위해 다양하고 편리한 전국 지점망과 온라인 매체를 통해 현명한 금융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국민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있다. 

박 대표는 부동산 등 프로젝트 파이낸싱 분야의 자금조달행위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루어 낼 수 있도록, 은행 전산망을 연결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그 시스템은 현재 KB증권의 중심축을 운영하는 사회 간접 자본을 이용한 프로그램으로서 박 사장의 2022년도 중장기 사업계획으로 추진된 시스템이다.  

박 대표는 기관투자자에 대한 주식 중개 및 금융상품 투자에 대한 운용 자문 및 금융상품 서비스 확보로 고객의 신뢰를 얻는데 일조해 KB증권이 금융계에서 선전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박 대표는 “KB증권의 앞날을 책임질 것을 약속하며 본인이 KB증권에 몸 담고 있는 동안 국내외 채권시장에서 상위권에서 멀어지지 않는 금융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움직이겠다”라고 약조했다.

글로벌 유대감 및 ‘ESG경영’ 날개 달아

KB증권 임직원들은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와 함께 급식 배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재난구호 급식차량’을 통해 울진 산불 피해 현장지휘본부를 찾아 산불 진화요원 및 자원봉사자들에게 1,800인분의 중식과 석식을 제공하였다.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은 급식 배식과 잔반 처리 및 식기 세척 등으로 산불 진화 활동에 힘을 보탰다.

또한, 이번 세미나를 공동으로 주최하는 ‘CSOP’는 현지에서 보는 자세한 상황을 설명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CSOP Wang Yi 애널리스트는 지난해부터 낙폭이 확대되고 있는 중국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와 이에 따른 반등 트리거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KB증권은 앞으로 우리나라 개인투자자와 기업투자자들에게 평생 금융파트너가 되는 든든한 금융그룹이 되고 싶다는 말을 전했다. KB증권은 고객투자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박 대표는 “고객 투자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KB증권은 언제나 여러분 곁에 든든한 투자파트너로 함께 하겠습니다”라고 했다. CEONEWS는 박 대표가 우리나라 최고의 여성 CEO로서 많은 기업인들의 귀감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