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개혁 주도하는 현 정부 때문이라는 비판도 제기

[CEONEWS=정성환 기자] 최근 재계에는 반기업 정서 분위기로 기업의 오너 일가를 몰아내려 한다는 횡횡한 소문이 돌고 있다.

그 첫번째 대상이 경찰과 검찰은 물론 국세청, 법무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11개 부처의 동시다발적인 수사·조사를 받고 있는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일가다.

그런데 요즘 증권가에선 대한항공 뿐 아니라 삼성도 곧 해외투기자본에 털릴것이라는 얘기가 회자된다.

삼성그룹은 국회에서 계류 중인 보험업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을 팔아야 한다. 매각 주식가액을 환산하면 약 20조원 안팎가량 된다.

이는 내부에서 처리하기 막대한 규모다.

만일 외부에 매각하게 될 경우 이재용 부회장 등 오너일가 및 특수관계인의 삼성전자 지분율이 15% 밑으로 떨어져 그룹 지배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것. 

이 때 기업 지배구조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엘리엇 등 헤지펀드가 공격하기 딱 좋은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소문의 내용이다.

일각에선 작년 초부터 재벌 개혁을 노골화하며 지배구조, 노동, 조세, 비용증가 등 기업인의 투자마인드를 위축시키는 현정부 정책의 부작용 때문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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