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승강기대학이란 자긍심으로 글로벌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굳힐 계획”

이성일 한국승강기대학 총장

대학정원이 고교 졸업생 수를 초과한지 6년이 지나면서 정원 미달로 인한 사립대학의 운영위기와 교육과학기술부의 대학 구조조정이 임박한 가운데, 새로운 형태의 특성화대학 모델이 지방자치단체와 공기업의 컨소시엄 형태로 시도되고 있어 대학사회에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승강기대학은 경상남도의 지원 아래 거창군이 전액 출연하여 설립하고, 행정안전부 산하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이 운영을 하는 소수정예 취업사관학교이다. 한 학년에 승강기기계설계과, 승강기전기설계과, 승강기메카트로닉스과, 승강기보수과, 승강기안전관리과 등 5개 학과 220명을 모집하는 2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승강기기술자로서 갖추어야할 기본 소양과 기술에서부터 첨단 승강기 설계기술에 이르기까지 실사구시적인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Q. 한국승강기대학이 승강기전문대학으로는 처음인데, 대학을 설립하게 된 배경은.

“우리나라는 이미 전 국민의 60%가 승강기가 있는 공동주택에서 살고 있고, 세계적으로도 고층건물이 속속 들어서고 있는 추세라 승강기 산업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수한 인력과 기술을 투자하고, 개발하는 등 뒷받침만 제대로 해준다면 승강기 산업 전반의 위기상황을 타개해나감은 물론, 승강기 산업이 발전하고 경쟁력도 갖출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때마침 거창군으로부터 폴리텍대학Ⅶ을 무상양여를 받게 되어 한국승강기대학 설립에 대한 합의점을 찾을 수 있게 됐습니다.

사립으로 설립되기는 했지만, 경상남도, 거창군,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행정안전부, 지식경제부, 폴리텍대학Ⅶ으로부터 폭넓은 지지와 협조를 구할 수 있는 바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Q. 거창 승강기산업밸리의 핵심축이 될 한국승강기대학이 가지고 있는 비전은.

“국내에서는 처음 설치된 승강기 전문대학인 한국승강기대학은 우리나라에 승강기산업이 도입된 지 꼭 100년이 되는 해인 2010년 3월 거창군 거창읍에 개교합니다. 한국승강기대학에 개설 예정인 학과는 기계설계학과, 전기설계학과, 메카트로닉스학과, 승강기보수과, 안전관리과 등 5개 학과이며, 한 학년 정원은 220명입니다.

입학생들은 주로 고등학교를 졸업한 우수한 인재들과, 산업계에 몸담고 있으면서 기술수준을 높이고자 하는 전문인력들, 그리고 해외 유학생들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한국승강기대학에서는 승강기 유지, 보수 및 설치 등을 전문적으로 교육하고, 몽골이 파견한 승강기 기술자들의 연수 및 교육도 담당합니다.

특히 졸업생의 20% 이상을 매년 미국, 일본, 유럽 등 해외로 진출시켜 글로벌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굳힐 계획입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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