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 넘치는 뉴질랜드 아웃도어 액티비티

청량한 자연 속 거칠고 짜릿한 매력 한가득

거칠게 살아 숨 쉬는 야생 그대로의 원시림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은 누구나 한 번쯤 뉴질랜드로 떠나보고 싶다는 로망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청량한 자연환경 속에서 뉴질랜드만의 거칠고 짜릿한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세계적인 모험 여행의 메카로 꼽히는 뉴질랜드에서 오감이 번쩍 깨어나는 액티비티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고훈곤 기자 khk@ceomagazine.co.kr (자료제공=뉴질랜드관광청)

◆ 퀸스타운 ‘번지&스카이다이빙’

퀸스타운에서는 다양한 공중 액티비티를 즐기며 완전히 새로운 시각으로 뉴질랜드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심장이 멎을 듯한 짜릿함을 만끽하며 하늘 아래로 펼쳐지는 경이로운 전망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하나의 통과의례처럼 공중 액티비티에 도전한다.

특히 퀸스타운은 상업적인 번지 점프가 처음으로 시작된 번지의 본고장으로 1980년대 에이제이 해킷과 헨리 밴 아시가 퀸스타운 근처의 유서 깊은 카와라우 다리에서 뛰어 내린 게 그 시발점이다. 지금도 아름다운 카와라우 강을 조망하는 암벽에 위치한 43m 높이의 다리에서 번지를 체험할 수 있으며 번지 트램펄린, 영화 감상, 카페 런치와 같은 다양한 활동도 함께 즐길 수 있다.

◆ 스키퍼스 협곡 ‘제트보트 투어’ 

바다로 둘러싸인 섬나라로 수천 킬로미터에 달하는 해안선을 비롯하여 내륙에도 많은 호수와 강이 있는 뉴질랜드는 가히 수상 스포츠의 메카라 할 수 있다. 요트를 타고 다니는 세일링부터 배를 타고 무인도에 내려 바비큐를 하는 레저 투어와 제트보트 투어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특히 보트 후미에서 고속으로 뿜어내는 물의 힘으로 달리는 젯보트는 나이와 체력에 관계없이 누구나 일 년 내내 짜릿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액티비티다. 특히 스키퍼스 협곡의 제트보트 투어에서는 악명높은 스키퍼스 로드를 지나 샷오버 강에서 가장 폭이 좁은 협곡을 통과하는 흥미진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80km 이상의 속도로 물 위를 질주하는 보트 위에서 빠른 속도가 주는 쾌감은 물론 깎아지른 벼랑에서 몇 센티미터 밖에 떨어지지 않은 거리를 보트로 이동하고 수차례 360도 회전하는 경험을 통해 극한의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 거침없이 질주한다 ‘오프로드 어드벤처’ 

뉴질랜드에서는 고급 랜드로버 차량을 이용하는 사파리부터 사륜 오토바이를 직접 운전하며 숲속을 달리는 것까지 다양한 오프로드 모험을 찾을 수 있다. 지역마다 색다른 매력의 오프로드 어드벤처를 즐길 수 있는데 노스랜드에서는 나인티 마일 비치의 거대한 모래언덕을 횡단하고 말보로에서는 고산 양목장을, 캔터베리에서는 서던 알프스 기슭을 오프로드로 자유롭게 누빌 수 있다.

특히 퀸스타운 근교에서는 소수의 참가자가 사륜구동 차량을 타고 <반지의 제왕>, <호빗> 영화 촬영지에 등장하는 명소를 찾아가는 투어에도 참가할 수 있다. 오프로드 트랙의 일부는 자갈길과 흙길로 이루어져 있으며 어떤 길은 양 떼가 지나간 자리에 만들어진 길이나 다름없다. 안정된 일상을 벗어나 자유롭고 거친 매력의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뉴질랜드에서 오프로드 어드벤처를 꼭 한 번 경험해 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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