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그 이상의 가치

세계 5대 시계브랜드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브레게(Breguet). 스와치그룹 시계 브랜드 가운데 최상위에 위치한다. 뚜르비옹(Tourbillon)의 기원, 워치 메이킹의 살아있는 역사로 워치 메이킹의 이상향을 선도하는 최고의 타임피스로 추앙받고 있다.

이재훈 기자 ljh@ceomagazine.co.kr

워치 메이킹의 이상향을 선도하는 최고의 타임피스‘Breguet’. 5대 시계 브랜드로 손꼽힐 정도로 유명하다. 뚜르비옹(Tourbillon)의 기원, 워치 메이킹의 살아있는 역사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명품시계로서 그 가치와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유럽을 뒤흔든 명사들을 매혹시킨 최고의 헌사물이“Breguet”를 설명하는 또 다른 이름이다.

브레게는 1775년 설립 이후 시계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시계사의 대표 타임피스로서 세계 최고의 프레스티지 워치라는 프라이드를 지니고 있다. 워치 메이킹의 최고의 기술력으로 알려진 뚜르비옹, 정교하고 우아한 디자인을 향한 집념, 새로운 무브먼트와 신소재의 개발은 브레게의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브레게가 가진 최고의 자산이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브레게의 타임피스는 유럽 최고의 명사들과 깊은 인연을 지니면서 유럽의 역사와 문화에 예술적인 영향을 미치는 성과를 보여줬다. 유럽을 이끌었던 나폴레옹, 마리 앙투아네트, 윈스턴 처칠 등은 브레게 타임피스에 대한 열망과 찬사를 보내며 브레게가 워치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 예술 작품임을 자부하게 했다.

또한 브레게가 지닌 우수하고 진실성 있는 역사는 유럽의 문학작품을 매혹시키며 푸쉬킨, 발자크, 빅토르 위고를 비롯한 문학 작가들과 문학 작품 속에서도 그 찬란함을 드러냈다. 이처럼 200여년의 오랜시간 동안 브레게가 변치않는 선망을 받아온 것은 다른 어떤 워치에서도 만날 수 없는 최고의 기술력이 깃든 정제된 고급스러움과 천재적인 창조성까지 엿볼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아브라함 루이 브레게’타임피스의 아버지로 앙양

최고의 타임피스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인물인 아브라함 루이 브레게(Abraham Louis Breguet, 1747-1823)는 위대한 워치 메이커이자 발명가로서 현존하는 고급 워치의 표준을 이룩한 타임피스의 아버지로 불리어진다. 그에 의해 공포된 고급 워치의 기준은 현재까지 보존되며, 시계 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스위스 뇌샤텔 출신의 아브라함 루이 브레게는 1775년 파리에 첫 공방을 설립하고 최초의 오토매틱 시계, 두 개의 태엽과 진자를 가진 Self-Winding Pérpetuelle Watch(퍼페츄얼 워치)를 선보이면서 혁신적인 시계 생산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의 타임피스는 프랑스 상류 사회에서 인정을 받기 시작하면서 그 두각을 드러낸다.

그 후, 그의 연구 성과는 절정에 이른다. 1783년에는 미니트 리피터 시계의 핵심인 차임을 울려주는 ‘Gong Spring(공 스프링)’을 무브먼트 외곽으로 감싸는 형태를 고안하고, 1786년에는 다이얼을 길로셰 문양으로 데코레이팅하는 혁신적인 방법을 선보였다. 1790년에는 충격방지 장치 “파라슈트 pare-shute”를 개발하는 등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그의 진보된 아이디어를 워치 메이킹에 쏟았다.

회오리 바람 “뚜르비용(Tourbillon)” 특허 출원

그의 놀라운 혁명은 1801년 “뚜르비용(Tourbillon)”을 특허 출원하게 되면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게 된다. ‘회오리 바람’을 뜻하는 뚜르비옹은 수공으로 제작한 최고의 정밀한 무브먼트로 당시 시계 산업의 획을 뒤흔드는 대혁명이었다.

그가 일생 동안 이룩한 기술적 업적과 혁신적인 디자인을 통해 브레게는 유럽에 가장 영향력이 있는 고객들을 위한 최고의 타임피스가 되었다.

특히,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마리 앙투아네트, 카롤린 뮤라, 나폴레옹의 여동생이자 나폴리의 왕비를 위한 최고의 타임피스를 제작하게 되면서 브레게의 타임피스는 유럽 역사의 한 부분으로서 그 위치를 확고히 하게 된다.

브레게는 수많은 연구를 통해 현재 시계 역사에 없어서는 안될 기술들을 선보여 왔다. 그 중 뚜르비옹은 현재의 브레게를 존속시키는 가장 대표적인 기술력이자 현대 시계 산업의 중심축을 세운 혁명적 업적이다.

뚜르비옹은 1801년에 브레게가 최초로 개발한 밸런스 이스케이프먼트 시스템(Balance Escapement System)으로, 지구의 중력과 착용 위치에 따라 변하는 무게 중심에 따른 시간의 오차를 줄이는 기술이다. 아브라함 루이 브레게는 1801년 6월 26일 프랑스 내무부로부터 이 뚜르비용 무브먼트의 특허를 취득하게 되고, 그 인증서는 공화정 캘린더 7 Messidor, Year IX으로 기록되어 있다.

현대에도 브레게의 연구, 개발에 대한 열정은 끊임없이 이어져 세계를 놀라게 하는 여러 특허들을 출원하고 있다. 1939년에는 항성용 타임 측정에 대한 특허를 취득하고, 1990년에는 시간을 맞추어 주는 기능 이외에 태엽까지 감아주는 새로운 세대의 sympathique 클락 세트를 부활시켰다. 1991년에는 퍼페츄얼 equation-of-time(시차율) 시계를 개발해 태양 공전시 발생하는 타원형 궤도를 감안한 논리적 시간과 현실적 시간의 오차를 직접 다이얼에서 보여주는 무브먼트를 완성해냈다. 1997년에는 퍼페츄얼 캘린더의 모든 기능을 일직선으로 정렬시킨 In-line 퍼페츄얼 캘린더를 개발하고, 1998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를 만들어내 많은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브레게의 무한한 창의적인 발상은 워치의 기술력, 스타일, 퀄리티를 발전시키며, 시계의 존속력을 이끄는 원천이 되어 왔다. 200여년에 걸친 혁신뿐만 아니라 스와치 그룹의 브레게 인수 후 최근 10년 동안의 성장을 통해 모던 워치 메이킹을 완성하고자 했다. 이에 Mark.A. Hayek 회장은 브레게 워치 메이킹의 핵심 요소에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 제품 생산 수준에 있어서, 워크숍은 날로 증가하는 주문을 맞추기 위해서 리노베이션과 확장을 위한 대규모의 투자를 받았고 매우 긴요했던 작업 룸과 함께 조립공정이 이루어지는 생산관련 시설들은 2000 평방미터 이상 확장되었다.

설비, 기계, 생산관리 소프트웨어 등은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되었고 젊은 워치메이커들을 위한 내부 트레이닝 프로그램과 고도의 숙련공의 기술 등을 보호하기 위한 주요 고용 프로그램은 생산능력 향상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이와 같은 방안은 집중적으로 연구와 혁신에 대한 투자를 통해 크리에이티브를 자극하고자 했던 브레게의 바람과 동일선상에 있다. 스와치그룹의 시설들과 연계해 브레게의 R&D 부서는 디자인과 새로운 무브먼트 개발, 최상의 소재선택에 있어서 중요한 혁신의 성과들을 만들어왔다.

이러한 성과를 증명해 줄 수 있는 것은 2000년에는 47건의 특허가 정식으로 제출되어 있었고, 2002년부터 매년 새로운 종류의 무브먼트 칼리버 movement calibre 가 끊임없이 소개되고 있다는 것이다. 새로운 칼리버 calibre의 런칭에 이어, 실리콘 이스케이프먼트 silicon escapements 를 발전시킴으로써 브랜드의 건재한 기술력은 또 한번 확인되었다.

항자기성 물질인 실리콘으로만 제작된 이스케이프먼트를 지닌 뚜르비용 크로노그래프 Tourbillon Chronograph 워치 마린 Marine 은 워치 메이킹 역사에 또 한번의 혁명을 일으키는 위대한 발명이었다. 실리콘은 레버와 이스케이프 휠의 관성을 감소시키고 윤활유가 없이도 기능을 장시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이점을 가지고 있어 워치 메이킹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신소재이다. 또한, 실리콘 밸런스 휠 제조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온도측정 노하우를 적용해 극한의 온도에서도 오차가 생기지 않게끔 설계하는 최고의 기술력은 브레게의 특허 출원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결과물이다.

브레게는 세기에 걸친 기술력과 노하우를 통해 생산력을 꾸준히 증가시키고 있으며, 더 활발한 연구를 통해 디자인을 재창조한 마리 앙투아네트 워치를 복원하는 등 잊을 수 없는 경이로운 워치들을 꾸준히 발전시키고 있다.

 

브레게 워치 컬렉션

브레게 워치 컬렉션은 과거와 현재의 조화를 통해, 고유 가치의 보존과 혁신을 통해 유럽의 예술과 문화를 구체화시키는 컬렉션들을 선보이고 있는데 컬렉션들의 구성은 클래식, 트래디션, 마린, 헤리티지, 레인 드 네이플, 타입 XX의 모습으로 보여진다.

Classique 클래식

클래식 컬렉션은 최고의 타임피스인 브레게의 정신과 스타일을 완벽하게 대변해 주는 라인이다. 230여년의 유구한 전통을 예술로 승화시킨 브레게만의 클래식한 디자인과 고풍스런 스타일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타임피스를 대하는 브레게의 엄숙하고 진지한 태도를 느끼게 해 준다. 클래식 컬렉션은 심플과 컴플리케이션의 두 서브라인으로 나뉘어져 있고, 심플 라인에서는 전형적인 브레게 스타일을, 컴플리케이션 라인에서는 최고의 기술력을 통하여 뚜르비용, 이퀘이션 타임 워치 등 여러 종류의 마스터 피스를 감상할 수 있다.

Marine 마린

마린 컬렉션은 오늘날의 환경에 맞게 시계로서의 신뢰도를 높인 디자인으로 크로노미터 공급원이던 19세기 초, 프랑스 궁정 해군을 위해 개발되었던 모델이다. 케이스는 전체적으로 강화된 재료를 사용하고 보호 크라운을 채택해 활발한 레저활동에도 이상이 없어야 하는 현대인의 요구를 잘 반영한 컬렉션이다.

Reine de Naples 레인 드 네이플

레인 드 네이플 컬렉션은 문구 그대로 ‘나폴리의 왕비’, 즉, 카롤린 뮤라의 세계 최초의 손목시계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컬렉션으로, 브레게만의 제조기술로 여성의 풍부한 감성을 살려낸 역작이다. 2002년 출시 이후 대성공을 보이며 현대에 만들어낸 과거의 화려한 재탄생으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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