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3년 8월 5성급 리조트 아마리 라야 몰디브가 그랜드오픈을 알렸다. 태국을 베이스로 하는 호스피탈리티 브랜드 아마리 호텔&리조트가 몰디브에서 새롭게 선보인 초신상 리조트. 신혼여행 내내 몰디브가 건네는 감성에 푹 빠지고 싶다면 지금 바로 주목!

몰디브의 새로운 낙원, 아마리 라야로 가는 길은 말레 국제공항 옆 누빌루 수상비행기 터미널(Noovilu Seaplane Terminal)의 만타에어 라운지에서 시작된다. 간단히 요기를 하며 휴식을 취한 뒤, 수상비행기로 약 45분간 날아가면 라 아톨(Raa Atoll)에 속한 새로운 목적지 아마리 라야가 모습을 드러낸다. 몰디브 식 환대와 함께 들어선 5성급 리조트의 품격과 아마리 라야를 둘러싼 눈부신 에메랄드빛 라군이 광활하게 펼쳐진 풍경은 이제 ‘모히또에서 몰디브 한 잔’의 축배를 들 시간이라고 환영인사를 전해준다.

빌리지 스퀘어
반나절쯤은 양보하세요!

‘아마리 라야에서의 모든 길은 빌리지 스퀘어를 통한다.’ 라고 말해도 전혀 과하지 않은 곳. 하루에 한 번은 꼭 들르는 메인 레스토랑 아마야 푸드갤러리(Amaya Food Gallery)와 메인 수영장이 스퀘어 버스정류장 바로 뒤에 있으니 어떤 이들은 근처에서 잠자는 시간을 빼고 하루를 모두 그곳에서 보낼지도 모른다. 결론적으로 보다 풍족한 아마리 라야 라이프를 즐기고 싶다면 최소한 반나절쯤은 빌리지 스퀘어에 시간을 양보해도 좋다.

셔틀버스를 타고 가다가 빌리지 스퀘어(Village Square)에 내리면 키 큰 야자나무와 어우러진 이국적인 조각물들이 아마리의 예술적 감성을 은은하게 전해준다. 그곳에 둥근 원을 그리며 형성된 광장에는 꼭 들르지 않아도 되지만, 한 번이라도 들르면 몰디브가 더 몰디브스러워지는 곳들이 사이좋게 자리 잡고 있다.

시원달달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쉬어가고 싶은 빌리지 카페(Village Cafe)와 함께 나의 몸에 힐링이라는 선물을 선사할 수 있는 마이 스파(Maai Spa) 그리고 아틀리에, 포토랩, 바자르, 인포센터 등이 광장을 가운데 두고 모여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은 곳은 부부 아티스트가 운영하는 아틀리에. 몰디브의 아톨과 섬을 콘셉트로 개인 작업을 진행하며 자신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인정 받아온 레지던스 작가 아메드(Ahmed)와 함께 몇 가지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부부의 안내에 따라 커피와 같이 독특한 재료로 그림을 그리거나 작은 수공예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클래스들은 아마리 라야가 그러하듯, 짙은 예술의 세계에 빠져보는 시간을 선사한다.

기념품숍 비치 블리스 바자르에서는 아마리 시그니처를 비롯해 아마리 몰디브에서 입거나 먹거나 가지고 놀 수 있는 제품들과 함께 집에 돌아가서 아마리를 추억하기 좋은 제품들을 하나쯤 건질 수 있다.

포토랩을 방문하면 어떨까? 두 사람이 함께 한 모습을 보다 더 아름답게 기록하고 싶다면 아마리 라야의 인스타그래머블 플레이스를 속속들이 알고 있는 아마리 라야의 포토그래퍼들에게 맡겨보자. 빌리지 스퀘어는 이렇듯 사람들이 만나고 헤어지고 함께 몰디브를 느낄 수 있는 ‘만남의 광장’ 같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