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어 ‘LS머트리얼즈’, 친환경 신성장산업 리딩 기업으로 주목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이사(사진 LS머트리얼즈)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이사(사진 LS머트리얼즈)

[CEONEWS=서재필 기자] 글로벌 주요 패러다임 변화 따라 향후 주목해야 할 산업으로 인공지능(AI), 배터리(2차 전지), 원자력 발전, 스마트농업, 로봇 등이 전망됨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기업 및 CEO로 선정됐다.

글로벌 경제성장률이 3%대 내외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해당 산업들은 향후 2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이번 호에서는 2024년 경제성장을 이끌 주요 산업과 해당 산업의 주요 기업 CEO들을 집중 조명한다. <편집자주>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이사(사진 LS머트리얼즈)

최근 LS머트리얼즈의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지난해 IPO 시장 문을 두드린 LS머트리얼즈의 주가가 산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공행진을 기록하는 중이다.

지난해 상장 전 공모 당시 전기차, 2차전지, 풍력, 로봇 등 미래 신산업 종합수혜주로 기대를 모으는 LS머트리얼즈가 400대 1에 육박하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밴드 상단보다 높게 확정했다.

최근에는 미래 신산업 종합수혜주로 주목받으며,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투자자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이번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0%인 365만6250주에 대해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집계 결과 총 42억5771만270주가 접수됐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LS머트리얼즈의 제품은 전기차, 로봇, 2차전지, 수소연료전지, 풍력발전기, ESS 등 첨단 산업에서 사용된다”며, “계열사들과 시너지를 창출, 성장성과 안정성을 갖춘 LS그룹 탄소중립 밸류체인의 핵심 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LS머트리얼즈는 2002년 LS전선에서 연구개발을 시작, 20년간 전 세계 500개 이상의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LS머트리얼즈의 친환경에너지 사업 부문은 고출력 중대형 에너지저장장치인 울트라커패시터(Ultra Capacitor, 이하 UC)를 제조하며, 전기차, 로봇, 2차전지, 수소연료전지, 풍력발전기, ESS 등 다양한 첨단 산업 분야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LS머트리얼즈의 2022년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1619억원, 영업이익 144억원으로, 전년(2021년) 대비 약 280%와 470%가 증가해 큰 외형 성장을 이뤘다. 올해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1006억원, 영업이익 107억원으로 집계됐다.

LS머트리얼즈 군포 공장(사진 LS머트리얼즈)

전기차·2차전지·풍력’ 신산업 종합수혜주 기업 도약

LS머트리얼즈는 2021년 LS엠트론의 UC 사업 부문이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2002년 LS전선에서 연구개발을 시작, 20년간 전 세계 500개 이상의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전기자동차, 산업비상전력,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고출력 에너지 저장장치인 중·대형 UC가 친환경에너지 사업 부문의 주요 제품이다.

소형 커패시터가 아닌 고부가가치의 중·대형 UC에 집중해 연구 생산하고 있는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도 극소수로, LS머트리얼즈는 기술 우위로 경쟁력을 확보했다.

UC는 리튬이온배터리 대비 에너지 저장 용량이 적은 반면에 출력은 크고 충·방전 시간이 5분 이내로 매우 짧아 기존 배터리의 대체재 또는 보조재로 주목받고 있다. 사이클 수명이 100만회 이상으로 길며 에너지 효율도 95% 이상으로 차별화된 장점이 있어 풍력발전, UPS(무정전전원 공급장치) 등 다양한 사업군에서 활용되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스트랫뷰리서치(Stratview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UC 시장 규모는 2020년 23억달러(약 3조원) 규모에서 연평균 24.9% 성장해 2026년에는 85억달러(약 1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환경 정책 강화로 풍력발전 등 친환경에너지 수요가 증가하고, 운송·중장비의 전동화가 이뤄지고 있는 시장 변화도 회사의 기회 요인이다. 또한 공장과 기계의 전동화 전환 트렌드가 전방 시장의 확장을 이끌며 지속적인 UC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현재 LS머트리얼즈는 차세대 UC로 불리는 ‘리튬이온커패시터(LIC)’를 개발 중이다. 리튬이온전지와 UC의 장점을 응집한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로, 전기차 초급속 충전 인프라 등에 쓰일 예정이다. 또한 UC 일체형 모듈의 도입을 위해 기술 연구 중으로, 공정 개선과 원가 절감 구현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간다는 방침이다.

LS머트리얼즈의 울트라캐패시터(UC) 제품(사진 LS머트리얼즈)

전기차용 알루미늄 글로벌 탑티어 기술력으로 국내시장 독점 공급

지난해 LS머트리얼즈는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 시장 진입을 위해 전기차 알루미늄 부품 글로벌 Top-tier 기업인 오스트리아 HAI(하이)와 합작법인 ‘HAIMK(하이엠케이)’를 설립했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관련 시장은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전기차 압출재 공급 시장은 양산 증가로 인한 폭발적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HAIMK는 국내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 시장에 빠르게 진입해 성장을 이루고, 높은 기업가치를 실현한다는 목표다.

HAI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서 요구하는 수준 높은 압출재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HAI의 제품은 가벼워 전기차의 전비를 높이면서도 강도가 높아 외부 충격으로부터 배터리를 보호하는 강점이 있다. HAIMK가 HAI의 기술을 이전받아 제품을 양산하게 되면 국내에서 유일하게 완성차 기업의 요구를 충족하는 압출재 공급이 가능해 우월적 지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HAIMK는 국내 완성차 업체의 중장기 EV 생산 계획을 바탕으로 2025년 양산 예정인 전기차에 초도 물량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LS머트리얼즈 알루미늄 소재·부품 부문의 생산 공장이 위치한 경상북도 구미시에 내년 하반기까지 신규 공장 설립과 생산 설비 준비를 모두 마치고 2025년 1분기 제품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글로벌 Top-tier인 HAI와 조인트벤처 설립을 계기로 전기차 부품 중심으로 회사의 사업이 재편될 것”이라며, “HAI 유럽 생산라인의 기술과 노하우를 들여오면 국내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 시장에 단독 공급은 물론 해외 진출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며, 초도 물품 생산 후 가파른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LS머트리얼즈는 지난해 2월, EV용 알루미늄 부품 글로벌 1위 오스트리아 하이(HAI)社와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합작법인은 LS머트리얼즈의 고강도 경량 알루미늄 기술과 하이의 다임러, BMW 등에 대한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2025년부터 배터리 케이스 등을 양산, 2027년 약 2,000억 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LS머트리얼즈의 제품은 전기차, 로봇, 2차전지, 수소연료전지, 풍력발전기, ESS 등 첨단 산업에서 사용된다”며, “계열사들과 시너지를 창출, 성장성과 안정성을 갖춘 LS그룹 탄소중립 밸류체인의 핵심 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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