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글로벌 ESG 경쟁력 인정받았다

장재훈 대표이사(사진 현대자동차)
장재훈 대표이사(사진 현대자동차)

[CEONEWS=서재필 기자] 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의미하는 영어의 합성어로, 기업의 가치평가를 할 때 일반적인 분석 대상인 재무정보의 상대적인 개념인 ‘비재무정보’를 의미한다.

ESG 경영이 다루는 영역은 다양하고 광범위하다. 오염 방지, 지속가능한 자원 사용, 기후 변화 및 탄소 배출, 자연환경 보호 및 복원 등 ‘환경’부터 인권, 노동관행, 소비자 이슈, 지역사회 발전 등 ‘사회’ 영역, 주주권리보호, 이사회, 감사기구, 공시 등과 같은 ‘지배구조’가 주 항목들이다.

기업의 제1 가치인 이익창출 이외에도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비재무정보도 고려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ESG 경영이 도입되면서 ESG 경영의 중요성은 날로 높아져 가고 있다.

사회적, 환경적 성과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활용되며 중요성은 나날이 높아져가는 가운데, 신년호에서는 ESG 경영의 선두에 서고 있는 기업들과 그 기업들의 CEO를 집중 탐구하고자 한다.<편집자주>

현대차그룹 6개사가 ‘2023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이하 DJSI)’ 평가에서 ‘월드(World) 지수’에 편입되며 세계 최고 수준의 ESG 성과를 인정받았다.

DJSI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S&P 다우존스 인덱스’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 ‘S&P 글로벌 스위스 SA’가 매년 기업의 ESG 성과를 평가해 발표하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지표다.

이번에 획득한 ‘DJSI 월드’는 평가 대상인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2,500개 기업 중 상위 10%에 속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주어지는 최고 등급에 해당한다. 특히, 6개사 모두 각 산업군 내 상위 1% 수준으로, 전년 대비 지속가능경영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는 각 계열사가 공통적으로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기준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별도의 내재화 과정을 거쳐 만들어낸 노력의 결과로 볼 수 있다. 구체적으로 올해 6개사의 경우 글로벌 ESG 트렌드에 부합하는 ▲이중 중대성[2] 평가 ▲생물 다양성 보호 ▲기후 변화 대응 ▲안전 보건 관리 ▲임직원 인권 등의 측면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이루어 냈다.

특히 현대차그룹 내에서도 현대자동차의 ESG 경영 성과가 돋보인다. 현대차는 유럽 저탄소 차량 판매량 증가 및 오픈 이노베이션 강화 부문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앞서 현대자동차는 아산공장이 국제 안전과학 인증 기관 ‘UL 솔루션(UL Solutions)’의 ‘폐기물 매립 제로(Zero Waste To Landfill) 인증’에서 완성차 제조 기업 중 최초로 가장 높은 플래티넘(Platinum)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는 “현대차의 사회책임 메시지인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올바른 움직임’에 걸맞게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해 기쁘다”며 “현대차는 앞으로도 친환경 녹색 경영과 폐기물 자원 순환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재훈 대표이사(사진 현대자동차)
장재훈 대표이사(사진 현대자동차)

글로벌 100대 브랜드 선정…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 효과

지난해 11월 현대차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2023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 2023)’에서 브랜드 가치 204억 달러를 기록하며 종합 브랜드 순위 32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대비 3계단 상승한 순위이며,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약 18% 오르는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2020년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Smart Mobility Solutions Provider)'로 도약을 선언한 이후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다양한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해 전동화, 자율주행, SDV, UAM, 로보틱스 등을 통해 인간의 자유로운 이동뿐 아니라 이동의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현대차는 급격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미래 모빌리티의 패러다임을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모색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우리의 노력은 전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책임을 다하기 위한 우리의 헌신을 포함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100대 브랜드 선정에 앞서 중국 시장에서도 ESG경영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 11월 중국사회과학원이 발표한 ‘2023 중국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 평가’에서 8년 연속으로 자동차기업 부문 1위에 선정됐다.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는 중국에서 가장 권위 있고 영향력 있는 CSR 평가지표로 중국사회과학원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리 현황과 정보 공개 수준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매년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현대차그룹은 중국 내 ESG경영을 강화하고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온 점을 높이 인정받았다.

장재훈 대표는 “ESG 경영을 꾸준히 확대하고 오랜 기간 사회책임활동을 이어온 결과 올해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진정성을 바탕으로 중국 내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6개사가 ‘2023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이하 DJSI)’ 평가에서 ‘월드(World) 지수’에 편입되며 세계 최고 수준의 ESG 성과를 인정받았다 (사진 현대자동차)
현대차그룹 6개사가 ‘2023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이하 DJSI)’ 평가에서 ‘월드(World) 지수’에 편입되며 세계 최고 수준의 ESG 성과를 인정받았다 (사진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최고 등급 획득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이 지난해 11월 국제 안전과학 인증 기관 ‘UL 솔루션(UL Solutions)’의 ‘폐기물 매립 제로(Zero Waste To Landfill) 인증’에서 완성차 제조 기업 중 최초로 가장 높은 플래티넘(Platinum) 등급을 최근 획득했다.

이는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현대차그룹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올바른 움직임(The Right Move for the Right Future)’을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 의미가 깊다.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소각을 통한 에너지 생산 ▲재사용 ▲재활용 ▲퇴비화 등 친환경적이고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폐기물을 처리하는 사업장에 주어진다.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담당하는 ‘UL 솔루션’은 서류와 현장 심사를 통해 사업장의 폐기물 보관 및 처리 과정이 UL2799A 규격에 적합한지 확인한다.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사진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사진 현대자동차)

또 사업장의 실질 재활용율을 측정해 ▲플래티넘 등급(실질 재활용률 100%) ▲골드 등급(실질 재활용률 95%~99%) ▲실버 등급(실질 재활용률 90%~94%)을 부여한다. 현대차 아산공장은 자동차 프레스 공정에서 발생하는 고철을 재활용해 철강제품을 생산하고 엔진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주물사 및 폐알루미늄을 엔진 생산 원부재료로 전량 재활용하는 등 자원순환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

장재훈 대표는 “현대차의 사회책임 메시지인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올바른 움직임’에 걸맞게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해 기쁘다”며 “현대차는 앞으로도 친환경 녹색 경영과 폐기물 자원 순환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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