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식도역류질환은?

위식도역류질환은 위산이나 위장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성가실 정도로 신물이 올라오는 증상이나 흉골 뒤쪽으로 화끈거리거나 쓰라린 증상이 나타나거나 이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를 말합니다. 식사나 생활 습관의 변화 등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역류로 인해 식도에 궤양이나 미란이 나타난 상태를 역류성 식도염 혹은 미란성 식도염이라고 합니다. 위식도역류질환의 범주에 속하지만 내시경 검사에서 확실한 식도 점막 결손이나 바렛식도(지속적인 위산 역류로 인하여 하부 식도 점막의 편평상피가 원주상피인 장상피으로 변한 상태)가 관찰되지 않는 경우는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이라고 합니다.

■ 위식도역류질환의 원인

위식도역류는 정상인 중에서도 일어날 수 있지만, 역류가 지나치게 자주 발생하고 그 기간이 길어지면 역류 증상과 식도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식도염은 역류의 시간, 역류한 내용물의 자극 정도, 식도 점막 자체의 방어기전에 따라 그 정도가 결정됩니다. 위식도역류질환의 가장 중요한 발병 경로는 주로 하부식도조임근의 일과성 이완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외에도 식도열공탈장과 같은 해부학적 결함이나 하부식도조임근의 낮은 압력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위식도역류질환의 증상

위식도역류질환의 전형적인 증상은 가슴쓰림과 산 역류 증상이다. 가슴쓰림은 명치에서 목구멍 쪽으로 치밀어 오르는 것처럼 가슴의 흉골 뒤쪽이 타는 듯하게 화끈거리거나 쓰린 증상을 말하며, 환자는 이러한 증상을 '가슴 속이 쓰리다, 화끈거린다, 따갑다, 뜨겁다.' 등으로 표현합니다. 이 통증은 등 쪽의 견갑골 사이나 목 또는 팔 쪽으로 뻗치면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산 역류는 위액이나 위 내용물이 인두로 역류하는 현상을 말하며, 시거나 쓴맛을 느끼게 되는데, 대개 기름진 음식이나 많은 양의 음식을 먹은 후에 잘 나타납니다. 일부 위식도역류질환 환자에게서는 협심증과 비슷한 흉통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인두 이물감, 기침, 쉰 목소리, 만성 기침, 천식 등과 같은 비전형적인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 위식도역류질환 진단

가슴쓰림이나 산 역류는 위식도역류질환의 전형적인 증상이므로 이런 증상이 있으면 진단을 위한 다른 추가 검사 없이 양성자펌프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 PPI)나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P-CAB) 투여를 시도해 볼 수 있으며, 이 치료에 반응이 있으면 위식도역류질환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고 증상(삼킴곤란, 구토, 출혈, 빈혈, 체중감소)이 있거나 일차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고 증상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내시경검사를 비롯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위식도역류질환을 진단하기 위한 검사는 내시경검사, 24시간 보행성 식도 pH 검사 등이 있습니다. 내시경 검사를 통해 식도염의 정도 및 범위를 직접 확인할 수 있고 동반된 합병증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식도 점막의 조직학적 진단도 가능합니다. 또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기질적인 질환 여부를 진단하기 위한 목적으로도 시행될 수 있습니다.

■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위식도역류질환은 만성적인 질환이며, 치료를 중단하거나 약물의 용량을 감량하면 증상이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의 주목적은 역류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으로 인한 삶의 질 저하를 효과적으로 개선해 주며 그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위식도역류질환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양성자펌프억제제나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로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것입니다. 약의 용량은 질환 및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약물 투여의 목표는 위 내 pH를 4 이상으로 올리는 것입니다. 식도에서 병적인 위산 노출의 정도가 크면 클수록 더 강한 위산 억제 방법이 필요하게 됩니다. 이러한 치료법은 역류를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문제를 일으키는 역류하는 산성 성분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치료약제를 제대로 복용하지 못하거나, 위산 분비 억제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되거나, 협착이나 바렛식도와 같은 합병증이 동반될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프로필>

▪진료분야

소화기내과(위장관 분야), 위식도역류질환(가슴쓰림, 산역류, 비심인성흉통, 만성 기침), 식도운동이상(삼킴곤란, 비심인성흉통), 기능성 소화불량, 과민성 장증후군, 만성 변비, 기타 소화관 운동 및 기능성 질환, 기타 위장관 질환

▪주요경력

· 現 안양샘병원 소화기내과 과장

· 現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

· 現 American Gastroenterological Association Fellow

· 現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자문위원

· 現 대한소화기학회 상임고문

· 現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자문위원

·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회장

· 대한소화기학회 부회장

· Asian Neurogastroenterology and Motility Association 회장

·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회장

·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내과 과장

·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소화기내과 과장

· Visiting Fellow, Royal North Shore Hospital of Sydney, Australia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및 구로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서울대학교병원 내과 전공의

· 서울대학교 대학원 졸업 (의학박사)

· 서울대학교 대학원 졸업 (의학석사)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의학사)

▪주요활동

· 대한내과학회

· 대한소화기학회

·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 대한장연구학회

· 대한헬리코박터 및 상부소화관연구학회

· American Gastroenterological Association

· Asian Neurogastroenterology and Motility Associ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