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소프트웨어 판매 100만대 돌파… 5년 연속 르네사스 R-CAR 컨소시엄 파트너까지

김준환 스트라드비젼 대표
김준환 스트라드비젼 대표

[CEONEWS=서재필 기자] AI 기반 영상 인식 소프트웨어 ‘SVNet’ 개발 스타트업 스트라드비젼이 2019년 상업용 생산 시작 이후 4년만에 100만대를 돌파했다.

스트라드비젼은 딥러닝 기반 비전 인식 기술 분야의 선구자로서 2019년 SVNet의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이후 4년만인 2023년 상반기 기준 누적 생산 100만 대를 돌파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124만대의 차량이 스트라드비젼의 SVNet 기술을 탑재한 채 도로위에서 달리고 있다.

SVNet은 초경량 디자인과 뛰어난 효율성을 자랑하는데, 최소한의 컴퓨팅과 전력 소비로 딥 러닝 기반 객체 인식을 원활하게 통합한다. 이러한 첨단 솔루션은 18개 이상의 SoC(System-on-Chip) 플랫폼과 호환되며 30개 이상의 고유한 객체 인식 기능을 제공한다. 이 때문에 자동차 산업 내 레벨2 이상의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양산차 모델 프로젝트 시 필수적인 요소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운전을 위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자동긴급제동장치(AEB),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LKAS) 등과 같은 기술이 주목받음에 따라, 자동차 제조사들 또한 적극적으로 신차에 해당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이에 스트라드비젼은 객체 감지(Object Detection), 여유 공간 감지(Free Space Detection)과 같은 비전 인식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사인 자동차 제조사의 비전 AI 기술을 활용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 도입을 지원하고 있다.

이렇듯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변함없는 노력으로 SVNet의 100만 대 생산 돌파라는 성과와 함께 전 세계 고객들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현재 스트라드비젼은 독일 OEM사와의 협력을 통한 8개의 새로운 모델 라인업을 포함, 2023년부터는 연간 상업 생산량 1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준환 스트라드비젼 대표이사는 100만 대 돌파라는 성과를 달성하는 데 기여한 모든 고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2024년 유럽 및 일본 시장 내 자동차 OEM사와의 여러 생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올해 전략적 협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라드비젼 임직원(맨 왼쪽 김준환 대표)
스트라드비젼 임직원(맨 왼쪽 김준환 대표)

5연속 르네사스 R-CAR 컨소시엄 파트너 선정… 경쟁력 인정

지난 8월 스트라드비젼이 5년 연속 르네사스의 R-Car 컨소시엄 Proactive Partner Program 파트너로 선정됐다.

르네사스 R-Car 컨소시엄은 SI(System Integrator) 업체, 미들웨어/애플리케이션 개발자, 운영 체제 및 도구 공급업체를 하나로 모으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고객들이 첨단 커넥티드 카와 ADAS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데 도움이 되는 솔루션을 보유한 파트너와 함께 각 요구 사항에 맞는 최적의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한다.

스트라드비젼은 앞서 2019년 9월 ADAS을 위한 스마트 카메라용 딥러닝 기반 객체인식 솔루션 개발 공동발표 이후 르네사스와 긴밀히 협업해왔다.

스트라드비젼의 SVNet은 딥러닝 기술에 기반한 저전력, 고효율 소프트웨어로 외부의 차량, 차선, 보행자, 동물, 교통 표지판 등을 감지할 수 있는 객체 인식 솔루션이다. 현재 18개 이상의 SoC 플랫폼을 지원하고 30개 이상의 다양한 사물인식 기능을 제공한다. 자동차 산업에서 양산 경험이 있는 탄탄한 기술력과 유연성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레벨 2 이상의 모델 양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스트라드비젼은 컨소시엄의 기준인 "개방성", "혁신성", "신뢰성"을 모두 충족함에 따라 자동차 시장에서 우수한 실적을 보유한 2023 Proactive Partner로 인증됐다. 이로써 고객과의 빠른 협업을 이어 나갈 수 있게 됐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스트라드비젼은 고객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한 프로모션, 기술 지원, 교육 등 르네사스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기술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김준환 스트라드비젼 대표이사는 “5년 연속 R-Car Consortium Proactive Partner Program의 파트너사로 선정되어 영광이다”며 “이를 계기로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접점을 만들어 첨단 ADAS 기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누적 투자 1500억원 규모 유치… 글로벌 인프라 강화

앞서 지난해 스트라드비젼은 1,076억원 규모의 시리즈 C 라운드 투자유치를 했다. 이번 시리즈C 투자에는 자율주행 분야 3대 기업 중 하나인 미국의 앱티브(Aptiv)를 비롯하여,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공급사인 독일의 ZF가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하였고, 그 외 엘에스에스PE(LSS Private Equity) 케이클라비스(K-Clavis), 타임폴리오(Timefolio), 엔베스터(Nvestor)가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했다. 시리즈C 투자규모는 1076억원으로 총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1558억원 규모다.

지난 시리즈C 투자에 참여한 앱티브(Aptiv) 와 스트라드비젼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 인식 기술 고도화 분야에서 전략적인 협력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또한, 독일의 ZF 역시 지난 3월 자율주행 인식 소프트웨어 부문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스트라드비젼의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이와 같이 자동차 업계 내에서 스트라드비젼과 함께하는 전략적 투자사는 이번에 새로 합류한 앱티브를 비롯해 현대자동차그룹, 현대모비스, LG전자, 일본 아이신(AISIN) 그룹 (VC 간접투자), ZF 등 6개사에 달한다.

김준환 스트라드비젼 대표이사는 “최근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와 부품사 등 중요한 고객들이 포진해 있는 해외 시장에서의 조직을 대폭 강화했다. 이번 시리즈C 투자 유치가 마무리되면서 그간 준비해 온 대형 양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스트라드비젼은 올해 초 미국 자율주행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미시간 지역에 자사의 북미 현지법인을 신설하고 현지 엔지니어 인력을 확충하고 있으며, 뒤셀도르프에 2번째 독일 오피스를 개소해 유럽 주요 자동차 부품 제조사와 긴밀한 협업 체제를 갖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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