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세이빙, 안전하고 지속적인 비트코인 투자 문화 만든다
팁스 최종 선정 이어 울산 스타트업 페스타 최우수상 수상
디지털 자산 초보 투자자들에게 안전한 가상화폐 투자 기회 제공

이장우 업루트컴퍼니 대표이사(사진 업루트컴퍼니)
이장우 업루트컴퍼니 대표이사(사진 업루트컴퍼니)

[CEONEWS=서재필 기자] 업루트컴퍼니가 8일 2023년 울산 스타트업 페스타에서 일반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울산 스타트업 페스타(USF)는 우수한 기술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이를 미래 유망 기업으로 선정 및 성장시키는 국가 사업이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울산테크노파크,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이 주관한다.

업루트컴퍼니는 가상자산 적립식 투자 솔루션 비트세이빙(Bitsaving) 운영사다. 지난해 1월 런칭한 비트세이빙은 이용자들이 안정적으로 가상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적립식 투자 솔루션을 제공한다.

울산 스타트업 페스타에서 비트세이빙을 설명하는 이장우 대표(사진 업루트컴퍼니)
울산 스타트업 페스타에서 비트세이빙을 설명하는 이장우 대표(사진 업루트컴퍼니)

이 회사는 지난해 1월부터 비트세이빙 서비스를 시작한 스타트업이다. 비트세이빙은 디지털 자산을 장기간에 걸쳐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솔루션이다. 적립식 투자는 하락장과 상승장에 민감하게 신경 쓰지 않고 중장기간에 걸쳐 반복구매함으로써 평균매수단가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이미 비트세이빙 서비스 이용자 중에는 반복적인 투자를 통해 수익을 낸 이들이 다수 있다.

비트세이빙 DCA(달러비용 평균법 투자, Dollar Cost Averaging)는 온체인 데이터 분석 및 과거 투자 패턴에 기반해 진행된다. 업루트컴퍼니 발표에 따르면 지난 1년 기준 스마트 DCA 수익률은 38%, 최근 런칭한 특별 주기(물타기) 상품 수익률은 42%로 같은 기간의 일반 정액 DCA 대비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이장우 대표이사는 “업루트컴퍼니는 지난 9월 팁스 선정에 이어 이번 울산 스타트업 페스타 수상을 통해 기술 경쟁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았다”며 “오는 12월 남미 페루에서의 비트세이빙 런칭에 이어 글로벌 시장 진출에 힘을 쏟을 것”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업루트컴퍼니의 비트세이빙이 팁스에 선정됐다(사진 업루트컴퍼니)
업루트컴퍼니의 비트세이빙이 팁스에 선정됐다(사진 업루트컴퍼니)

팁스 최종 선정… 성장가능성과 기술혁신성 인정받아

앞서 10월 업루트컴퍼니는 비트세이빙으로 민간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

팁스는 우수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발해 집중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팁스 운영사에서 1~2억원을 먼저 투자하면, 정부가 연구개발과 사업화 자금으로 최대 7억원을 지원한다. 이번 팁스 선정은 업루트컴퍼니의 투자사이자 팁스 운영사인 더인벤션랩의 추천을 통해 진행됐다.

업루트컴퍼니의 디지털 자산의 온체인 데이터를 서비스에 접목시킨 스마트 저금통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마트 저금통은 블록체인 온체인 데이터를 주기적으로 분석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등 디지털 자산 구매 비율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서비스다.

최근에는 시장 상황을 분석, 예측해 상승 또는 하락 신호에 따라 개인이 맞춤형으로 저금할 수 있는 '물타기'와 '불타기' 기능도 스마트 저금통에 추가했다. ‘물타기’ 기능은 평균 매입 단가를 낮추며 적립식을 더욱 스마트하게 하고싶은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위와 같은 차별화된 서비스로 인해 업루트컴퍼니는 앞서 삼성증권 스타트업 랠리업 선정, DGB금융그룹 피움랩 선정, 하이투자증권 STO 파트너로 선정됐다.

업루트컴퍼니는 팁스를 통해 블록체인 온체인 데이터 수집, 가공 및 딥러닝 기반 디지털 자산 DCA(Dollar Cost Averaging) 알고리즘 고도화, 나아가 STO를 포함한 개인 맞춤형 디지털 자산 리스크 관리 및 포트폴리오 추천 솔루션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장우 업루트컴퍼니 대표이사는 “팁스 최종 선정은 성장 가능성과 기술혁신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깊다”며 “지속적으로 기술과 사업을 고도화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에서 디지털 자산 적립식 투자 1위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비트코인, 투기 아닌 장기 투자로 인식 변화 앞장

지난 2월 업루트컴퍼니는 고객으로부터 예치금을 입금받아 디지털 자산을 구매하는 방식은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수리가 필요하다는 금융정보분석원(FIU)의 권고에 따라 업루트컴퍼니는 비트세이빙 적립식 구매 서비스를 일시 중지했다.

이후 예치금을 직접 입금받는 방식에서 고객이 사용하는 원화마켓 거래소와 서비스를 API 방식으로 연결, 별도의 고객 자산 입금 없이 직접 거래소에 보관 중인 고객 자산을 적립식으로 반복구매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서비스를 구축했다.

앞으로는 비트세이빙을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은 업비트, 빗썸, 코인원 등 원하는 거래소와 비트세이빙을 연결해 원화 송금 없이 자신의 디지털 자산 거래소 계정에서 비트세이빙의 저축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다. 반복 구매 주기도 다양해졌다. 매일 정해진 금액만큼 구매하는 '매일주기' 외에 '주 1회', '특별주기'가 새롭게 추가됐다. 주 1회 반복구매는 매일 구매하는 데에 따른 부담을 얼마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업루트컴퍼니는 올해 3월, 한성대 블록체인 연구소(담당교수: 조재우)와 온체인(on-chain) 데이터 분석 관련 MOU를 체결하였으며 이어 5월, 국내 최초 온체인 데이터 애널리스트 과정을 개설하는 등 온체인 데이터 분석에 힘을 쏟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지표를 잘 분석하면 블록체인의 탈중앙화 정도와 투명성을 보다 자세히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디지털 자산 시장의 흐름과 예측도 어느 정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업루트컴퍼니는 지난해 9월, 삼성증권 스타트업 랠리업 선정에 이어 올해 5월 DGB금융그룹 피움랩에 선정되었으며 하이투자증권의 STO 파트너로도 선정되었다. 또한 지난 달 페루에 비트세이빙 솔루션을 라이선스 아웃으로 수출하며 전통 금융권과 해외에서도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장우 업루트컴퍼니 대표이사는 “지난해부터 비트세이빙 적립식 저축 이용 고객들 현재 평균 수익률이 36%에 달한다”며 “비트코인 같이 미래 가치 성장이 기대되는 디지털 자산을 DCA 기법으로 저축해 보다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은 디지털 자산 초보 투자자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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