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0주년 맞아 성장에 박차… 수주, 매출, 영업이익 모두 신장

이재규 태영건설 대표
이재규 태영건설 대표

[CEONEWS=허성태 기자] 태영건설의 자체사업이 실질적 성과를 내면서 3분기 누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동기대비 상승세를 기록했다.

태영건설 공시에 따르면 올 3분기 누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2% 증가한 2조 3891억원이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11% 증가한 97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763억원으로 195% 올랐다.

태영건설의 사업성과에 주목할 점은 PF대출이 없는 사업으로만 태영건설은 PF대출이 없는 사업으로만 올해 약 2조9천억원의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이재규 태영건설 대표는 “원자잿값 상승, 고금리 악재 속에서도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유동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재무지표를 건전하게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며 “유동성 위기에 PF대출이 없는 우량 사업중심으로 선별 수주하면서 체질을 개선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1조 이상 수주사업 성과… 흑자경영 지속

태영건설은 올해 상반기 누계 매출액 1조 6430억원, 영업이익 77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매출액 37%, 영업이익 269% 늘어난 수치로, 흑자경영을 지속 중이다. 이러한 이유에는 수익성 높은 사업 위주로 알짜 수주 체결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태영건설은 지난달 26일 대전광역시 유천1구역 지역주택조합사업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전광역시 중구 유천동 339-16번지 일원에 연면적 19만1110.21㎡, 지하 5층~지상 49층, 5개동 아파트 930세대, 오피스텔 64실 및 부대복리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공사비는 3728억원 규모다. 태영건설은 대전 유천1구역 수주가 확정된 다음 날 분당 백현마이스 도시개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태영건설은 메리츠증권과 컨소시엄을 맺고 참여했으며, 전체 계약금액 3조 4115억원 중 태영건설 분은 약 1조234억원이다. 이는 PF보증이 수반되지 않는 사업으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번지 일원에 업무시설, 복합시설, 전시컨벤션 및 지원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태영건설은 이틀 만에 1조 3000억원대 사업 성과를 올린 셈이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현재까지 PF보증이 없는 공공공사를 중심으로 2.5조원 규모의 수주고를 달성했고, PF보증이 수반되지 않는 사업을 중심으로 진행해 재무적 안정성을 강화 중”이라며, “현재 시공 중인 주요 사업장들에서도 90% 이상의 분양률을 확보하고 있어 미분양에 대한 부담도 적다”고 설명했다.

창립 50주년 맞은 태영그룹, 미래사업 강화에 총력

태영건설은 전신인 태영개발을 시작으로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이했다.

윤세영 창업회장은 신년메시지를 통해 “혼신의 힘을 다해 지성과 열정, 도전과 창조, 신뢰와 존중이라는 태영의 정신을 바탕으로 위기와 난관을 성공과 영광으로 바꾸어 왔다”고 자평했다.

윤 창업회장은 이어 “오늘이 있기까지 태영그룹을 아껴준 국민과 현장에서 노력한 임직원 덕택에 주거와 환경, 문화, 휴식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와 국가에 기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모든 사람이 더 좋은 환경, 더 나은 세상에서 일상을 누리고 대한민국이 경제적으로 좀 더 풍요롭게 되도록 기여하겠다”고 했다.

태영그룹은 올해 그룹 경영 기조를 ‘전 세계적 경기침체 대응’으로 정하고 이를 위한 전략을 공유했다. 태영건설은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경영 안전성을 제고하고, 태영인더스트리는 고객 우선, 운영 효율화를 바탕으로 내실 경영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태영건설의 경우 최근 한국ESG기준원(KCGS)이 주관하는 ESG(사회·환경·지배구조) 평가에서 종합 A등급을 받으며, ESG 경영에도 박차를 가한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는 종합 B+ 등급을 받은 데 이어, 온실가스 배출량을 관리하고 외부 인증을 실시하면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더 나아가 우수 협력사 인센티브 확대, 부패 방지 표준 ISO 37001 인증 등으로 사회적 책임 이행과 투명 경영 강화를 위해 노력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재규 대표는 “지속가능성장 기반 구축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계속적으로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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