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찬우’ 리더쉽 중심으로 고공성장… 탄탄한 중견 건설사 입지 다져

구찬우 대방건설 대표이사
구찬우 대방건설 대표이사

[CEONEWS=김은경 기자] 구찬우 대표의 대방건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도 14위를 기록했다. 대방건설의 토건 시평액은 2조 9862억원으로 수준 높은 평가를 기록했다.

특히 대방건설은 지난 2020년만해도 시공능력평가 27위에 머무르는 건설사로 평가됐으나, 구찬우 대표의 주택 부문에 집중하는 선택이 돋보였다. 구 대표는 직접 대방건설만의 시그니처 브랜드인 ‘디에트르’를 론칭하고 적극적으로 주택 수주에 뛰어들면서 대방건설의 시공능력평가는 2021년 15위로 단숨에 올랐다.

구찬우 대표는 창업주 구교운 회장의 장남으로 2009년 대방건설 대표이사 자리에 취임한 이후 빠르게 회사 규모를 키운 인물로 주목된다. 주력인 주택사업에서 신규 브랜드 출시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사업구조 편중을 극복하기 위해 토목과 건축사업도 키우고 있다.

구 대표는 “기존 브랜드가 단일화되지 않아 고객 전달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해 하나의 통합 브랜드 체제로 방향을 잡았다”며 “신규 브랜드 론칭으로 브랜드 위상과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도시 중심으로 올해에만 4000여 가구 공급 완료

부동산R114에 따르면 대방건설의 올해 현재까지 공급한 아파트 가구 수는 4317가구로, 그 중 경기도에만 3160가구가 몰려있다. 특히 최근 경기도 신도시를 중심으로 2030대 사회초년생, 신혼부부들이 신규 아파트를 선호하는 현상과 맞물리면서 대방건설의 전략은 주효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2020년 브랜드 론칭 이후 수도권 내에서 ‘디에트르’의 위상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최근 공급한 인천검단신도시 디에트르 더 에듀 781가구는 계약 6일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파주 운정신도시, 평택 고덕신도시 등 수도권 주요 신도시에도 공급을 완료했다.

구찬우 대표 리더십 아래 주택 부문 외에도 다양한 건설 부문에서 수주도 이어진다. 지난 6월 대방건설은 화도~운수 도로확포장공사를 비롯해 굴포하수처리시설 보수공사 수주를 체결했다. 앞서 2~3월에는 경기도 연천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개선사업과 경기도 부천시 역곡동 현대아파트 소규모재건축사업 시공권을 회득하기도 했다.

구 대표는 “회사의 비전인 ‘집에 대한 바른 생각', 좋은 집을 지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수도권을 넘어 전국적으로 사업장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생경영과 안전•보건 경영방침 강조

대방건설의 회사 비전은 ‘집에 대한 바른 생각, 좋은 집을 지어야 한다’이다. 이를 위해 상생경영과 안전 및 보건 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앞서 올해 초 대방건설은 모든 근로자의 사고 및 질병 예방을 최우선으로 관련 법령 및 내부지침을 준수하고,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한 필요한 물적 자원 제공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을 선포했다.

중대재해 Zero와 재해율 감소를 ​목표로​ 작업 전에는 위험성 평가 회의를 진행하여 발견된 유해위험요인을 제거하고, ​​월 1회 대표이사의 현장 안전보건 점검을 실시하여 안전보건실적 100% 달성을 이루겠다는 의도다. 대방건설은 지난해에도 대표이사 직속 안전보건경영실을 신설하고 안전조직 및 예산을 확대 개편하는 등 안전관리 역량 집중 조치를 펼친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건설사업자간 상호협력평가에서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 2023 건설사업자간 상호협력평가는 건설 산업의 균형 발전과 효율적인 공사 수행을 위해 건설사들 간의 긴밀한 상호협력관계를 평가하는 제도다. 대방건설은 협력사와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면서, 최상의 협력과 협업을 통해 올바른 주거 공간의 가치를 실현해 나간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중대재해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스마트 위험성 평가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위험성 평가에 대한 조직 구성원의 접근성을 향상시키면서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중대재해 ‘제로’를 실천하고 있다.

구 대표는 “투명한 건설업계와 공정한 하도급 관계를 구축하고 상생발전과 건설산업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서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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