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NEWS=최재혁 기자]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제3자뇌물혐의로 인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2일 오후 검찰에 2차 출석했다.

여섯 번째 검찰 조사로 나타난 이 대표는 이날 오후 1시 21분에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 후문 앞에 도착하여 차량에서 내려와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드렸다.

이전 9일의 1차 조사 때보다 더욱 피곤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차를 다시 타고 청사 앞으로 이동한 후 취재진을 대상으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북한에 방문해 사진 한 장 찍어보겠다고 생각한 적이 없으며, 불법사채업자 출신의 부패기업가한테 100억원이나 되는 돈을 북한에 대신 내주라고 하는 중대한 범죄에 연루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를 아무리 불러서 범죄자인 것처럼 만들어보려고 해도 없는 사실이 만들어질 수 없다"며 "국민이 그리고 역사가 판단하고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국민들께서 겪고 계시는 어려운 민생과 경제를 챙기고 한반도의 평화 위기를 방치하지 말고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조금 더 주력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며 "정권은 짧고 국민과 역사는 영원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벌써 13일 차 단식에 접어들었다. 윤석열 정권에 투쟁하는 마음으로 나선 것이지만,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는 못하는 듯하다.

그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현재 가장 유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의 말미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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