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한 말산업처럼 사회도 든든하게 떠받치다

 

[CEONEWS=김은경 기자] 건전한 경마문화와 더불어 체감가능한 사회공헌사업 추진으로 공기업으로서 사회공헌의 롤모델로 자리잡은 한국마사회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다양한 사회환경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마중단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사회에 온기를 전해줄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해온 마사회가 사회공헌 브랜드인 ‘H.O.P.E.(희망)’를 슬로건으로 Human & Horse(사람·말과 함께 공감), Onsite & Welfare(현장중심 소외계층), Provincialcustomized(지역사회 맞춤형), Environment-friendly(친환경 사회공헌) 분야에서 사회 곳곳에 희망을 전파하고 있는 것이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이 사내 방송센터의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임직원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Human & Horse 분야에서는 사람과 말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훈훈한 소식들로 채워졌다. 작년 서울·부경 마주협회와 충분한 공감대 형성을 통해 2023년부터 5년간 매년 20억 원씩 총 100억 원을 말 복지기금으로 공동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말 복지기금이란 경주마의 건강하고 안전한 퇴역을 장려하고 말 복지 수준 제고에 필요한 사업 등을 지원하는 기금으로, 경주마 재활프로그램, 퇴역마 승용전환 프로그램 등 경주마 생애주기 전반에 대한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한국마사회의 대표사업인 사회공익승마를 통해 국민에게 위로와 즐거움, 힐링을 선사하는 승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작년에는 소방 공무원, 교정직 공무원 등 사회공익 직군 대상에서 자살유가족, 범죄피해자 등으로 대상을 넓혀 더 많은 이들이 승마를 통한 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Onsite & Welfare 분야에서는 저소득층, 위기아동, 장애인, 외국인 등 다양한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렛츠런파크 서울, 부산, 제주 및 27개 지사 소재지역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저소득층 대상 김장김치를 지원하고, 위기아동 대상 심리치료를 지원하는 등 소외계층에 꼭 필요한 현장 중심 지원에 나섰다. 5월에는 대한적십자와 공동으로 ‘사랑의 빵나눔터’를 통해 노후된 제빵장비를 후원하며 제빵봉사에 나섰다.

최근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변화에 발맞춰 동물복지 관련 사회공헌활동도 새롭게 추진됐다. 직원들이 직접 유기동물보호센터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과천시청 동물보호팀과 협업으로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을 시행했다. 유기동물사진전을 개최해 유기동물 32마리 중 24마리가 새로운 가정에 입양되는 성과도 있었다.

Provincialcustomized에 입각한 지역사회 맞춤형 사업들도 전개됐다. 코로나19로 축소 운영되던 장학관을 정상 운영해 작년대비 1.8배 증가한 147명의 농어촌 자녀에게 혜택이 돌아갔으며, 농촌지역 청소년 문화육성을 위해 농어촌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운영했다.

또한 농촌지역 내 농촌체험 마을과 농어촌형 승마장을 연계한 농촌 문화체험 프로그램 운영 결과 1,139명의 참여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나아가 지역사회 기반 사회적경제기업의 자립을 위한 각종 지원을 확대하고, 음악회 등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 분야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와 유대관계도 강화했다.

7월에는 경기도농수산진흥원과 ‘사회적 책임 완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 또 고용노동부 안정지청, 한국산업보건공단 경기서부지와 함께 안전보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사업장 내외 안전문화 확산 추진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협조 ▲범국민적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활동 전개 등 안전문화 확산 및 실천을 위해 상호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Environment-friendly 분야에서도 마사회는 참신한 활동들을 선보였다. 임직원들이 직접 1인1반려나무를 키워서 취약계층 시설에 기부하고, 강원도 숲조성을 위한 지원과 봉사활동에도 참여했다. 제주본부에서는 (사)제주올레와 손잡고 해양 쓰레기 수거 캠페인을 추진해 6개월간 10회에 걸쳐 총 333명이 환경정화활동에 나섰다. 이 외에도 지역주민 대상 가전제품 수거 캠페인 시행을 통해 폐가전 699대를 무상으로 수거해 온실가스 4.7톤을 감축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6월에는 마사회 본원에서 ‘제1차 탄소중립 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절약 추진계획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다.

한국마사회 제주본부에서는 (사)제주올레와 손잡고 해양 쓰레기 수거 캠페인을 추진해 6개월간 10회에 걸쳐 총 333명이 환경정화활동에 나섰다.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한국마사회 제주본부에서는 (사)제주올레와 손잡고 해양 쓰레기 수거 캠페인을 추진해 6개월간 10회에 걸쳐 총 333명이 환경정화활동에 나섰다.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 지속

 

코로나19 방역해제로 일상이 회복되면서 그동안 팬데믹의 여파로 중단됐던 농어촌 복지 증진 사업도 재개됐다. 우선 이동이 불편한 이들의 발을 자처했던 ‘국민드림마차’ 사업이 2020년 중단된 이후 3년 만에 돌아왔다. ‘국민드림마차’는 지역사회 교통약자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지역사회 복지시설과 농어촌에 차량을 보급하는 사업이다.

2004년 ‘사랑의 황금마차’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작된 동 사업은 2013년까지 10년 동안 약 900여대의 차량을 지원했고, 2018년부터는 ‘국민드림마차’라는 이름으로 재추진돼 2020년까지 농어촌 지역과 사업장 소재 지역의 아동·장애인·노인 복지 시설 150여 곳에 차량을 지원했다.

마사회는 올해도 관계기관 벤치마킹을 통해 농어촌 복지 증진을 위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분야를 발굴해 새로운 사업들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국내 유일의 동물관련 공공기관으로서 동물복지 관련 사회공헌도 확대됐다. 많은 일손과 지원이 필요한 유기동물 보호소 지원을 작년에 이어 추진할 예정이며,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유기견 기부물품 제작’ 봉사활동도 새롭게 마련했다. 이처럼 한국마사회는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동물복지에 기반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해 인간과 동물 모두가 행복한 사회 만들기에 앞장선다.

그동안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다양한 자원을 활용하여 꾸준히 추진해온 대표 사회공헌사업들도 더욱 확대·내실화했다. 사회공익승마의 경우 올해 국가유공자, 자살예방 상담사, 보호관찰청소년, 다문화가정 등으로 대상을 한층 넓혔고 목표인원도 작년 900명에서 1,300명으로 대폭 상향했다. 한국마사회 최초의 인프라형 사회공헌 사업인 용산 장학관은 지원 자격을 완화하고 1인실을 신규 조성하는 등 학생들의 다양한 수요에 맞춘 주거 복지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임직원 봉사기구 ‘엔젤스’ 기반… 자발적ㆍ능동적 활약

 

마사회 내 임직원 봉사활동 기구인 엔젤스의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참여도 커졌다. ‘1본부 1촌’, 유도·탁구 선수단 재능기부와 같은 기존 봉사활동 운영 외에도 봉사활동 동아리 활성화, 우수 봉사활동자 선정 등 기관 내 나눔 정신과 봉사문화를 확산하는 데 주력했다. 기관의 특수성을 살려 수의·장제·말관리 등 말산업 전문성을 활용한 재능기부를 통해 민간 승마장 및 말 생산농가에도 손을 보탤 계획이다.

지난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엔젤스는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점자교구를 직접 제작하는 시간을 가졌다. 6월에는 부산경남 지역에서 ‘렛츠런 엔젤스데이’를 개최해 2018년부터 자매결연을 맺은 아동보호시설을 찾았다. 7월에는 폭우로 침수된 충북 청주일대를 찾아 피해복구 활동을 전개했다.

렛츠런파크를 활용해 문화적으로도 풍부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어린이날에는 과천, 부산경남, 제주 등 렌츠런파크를 활용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행사를 풍부하게 제공했다. 5월 가족의 달을 맞아 부산경남 렛츠런파크에서는 ‘썸즈업 가족축제’를 개최해 8천여 명의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했던 경마장 워터파크도 재개해 부산경남 렛츠런파크가 7, 8월 두달 간 대형 워터파크로 제공됐다.

한국마사회는 렛츠런파크를 통해 여름 휴가철 바닥분수, 워터파크, 슬레드힐 등 더위를 날릴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한국마사회는 렛츠런파크를 통해 여름 휴가철 바닥분수, 워터파크, 슬레드힐 등 더위를 날릴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지난해 사회적책임 강화 활동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하며 553개의 일자리창출에 기여한 마사회는 창업지원 이외에도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사회공헌을 진행 중이다. 고용노동부와 함께 국민취업지원제도 일 경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하고 있다. 또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민간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8월부터 마사회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함께 일하는 재단과 함께 농어촌지역 활성화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8월 23일 시작해 9월 6일까지 마사회는 사획적경제기업들을 모집해 기업당 최대 2,500만원까지 프로젝트 사업비를 지원하고 기업별로 전문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8월 19일부터는 ESG실천에 동참하기 위해 일회용품 제로챌린지 ‘No Plastic’ 운동을 추진 중이다.

임직원 모두가 능동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내 봉사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표명한 “앞으로도 한국마사회가 사회공헌 1등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 명확한 ESG기업으로의 행보를 예고했다.

한국마사회가 일회용품 제로챌린지 ‘No Plastic’ 운동을 추진 중이다.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한국마사회가 일회용품 제로챌린지 ‘No Plastic’ 운동을 추진 중이다.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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