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NEWS=최재혁 기자] 류승완 감독이 절치부심해 돌아왔다. 충무로의 풍운아라고 할 수 있는 류승완 감독은 베테랑과 베를린으로 충분한 관객을 끌어올리며 거장에 등극했다.

하지만 ‘군함도’의 실패로 류승완 감독은 한풀 꺾이고 말았다. 후속작 ‘모가디슈’가 비교적 선방했지만, 그 다음 작품인 ‘밀수’가 성공해야만 차기작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밀수는 한여름에 개봉했듯이 시원한 바다 액션을 선사했다. 단순 바다 위에서 벌어지는 액션을 넘어, 바다 속으로 직접 들어가 생존 경쟁을 펼친다.

더욱이 과거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며 ‘해녀’라는 직업을 주제로 향수를 재현해낸다. 86세대의 뜨거웠던 여름이 떠오르는 게 착각은 아닐 것이다.

더불어 김혜수, 염정아, 박정민, 조인성이라는 걸출한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김충길, 신민재 등의 감칠맛 조연이 더해져 깊이를 더했다.

한여름의 더위를 식히고 싶다면 극장에서 밀수를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밀수는 8월 11일 손익분기점 400만 명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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