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비영리 단체에 7만주 기부한 같은 날… “경영권 위한 1주” 농담도

[CEONEWS=김은경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아마존 주식을 1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나 그 이유에 사람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6월 12일 베이조스는 5월 25일 아마존 주식 1주를 매입했다. 베이조스가 아마존 주식을 사들인 것은 2002년 이후 20여년 만에 처음이다.

그동안 그는 우주기업 블루오리진 운영 자금 등을 위해 300억 달러(38조7,000억원)가량의 주식을 팔아왔다. 1주 매입 금액은 114.77달러(14만8,053원)로 6월 9일 123.43달러(15만9,224원)에 마감되면서 약 20일 만에 8달러(1만320원) 이상 올랐다.

베이조스가 1주를 사들였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소셜 미디어(SNS)에서는 그 이유를 두고 여러 추측이 나왔다.

베이조스가 누군가에게 선물하기 위해 실물 증서를 원했을 것이라고 추측하는 사람들도 나왔고, 베이조스가 자신의 증권 계좌에서 매수 버튼을 실수로 잘못 클릭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미 투자자문회사 샌퍼드 번스타인의 마크 슈물릭 애널리스트는 베이조스가 경영권을 가져오기 위해 한 주가 필요했을 것이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같은 날 베이조스는 6만9,290주를 비영리 단체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795만 달러(102억원) 수준으로, 비영리 단체의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들 거래 후 베이조스가 보유한 주식 수는 9억9,47만6,371주가 됐다. 지난 9일 종가 기준으로 시가는 1,220억 달러(157조3,8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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