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최초 ‘ESG 최우수기업’ 선정
현장 안전경영 점검 강화로 ‘중대재해 ZERO' 달성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CEONEWS=오영주 기자]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은 1962년 충청북도 옥천군에서 태어났다. 대전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찰대학교에 입학했으나 퇴교당했고,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민주자유당 1기 공채로 정치에 입문해 원내총무보좌, 사무총장보좌을 맡다가 이회창 의원 비서관으로 발탁됐다. 16대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를 보좌했다. 17대 총선에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시고 서울도시개발공사 사외이사를 지냈다. 4회 지방선거에서 대전 대덕구청장에 당선됐고, 5회 지방선거에서 재당선됐다. 20대 대선에서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조직총괄본부 부본부장으로 활동했으며 2022년 지역난방공사 사장에 임명됐다.

공기업 최초 ‘ESG 최우수기업’ 선정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는 한국ESG기준원(舊 한국기업지배구조원, KCGS)이 발표한 ‘2022년 ESG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최우수기업에 선정됐다.

한국ESG기준원은 지난 2002년 설립이래 기업의 환경경영, 사회책임경영, 기업지배구조 관행 개선을 위해 ESG부문의 우수기업에 대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2022년에는 이사회 중심의 실질적 ESG 리더십을 요구하는 강화된 평가모형이 적용되었으며, 일반 상장사 1,033개사 등을 대상으로 평가가 실시되었다. 이 중 7개 기업이 ESG 부문 우수기업에 선정되었으며 공기업으로는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한국ESG기준원은 “지속가능성 이슈에 대응한 적극적 사업모델 개선 및 이해관계자 소통 활성화로 ESG 경영 실행력 강화”라고 최우수상 선정 사유를 설명했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친환경설비 투자 강화 및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 다각화를 통한 저탄소경영, 탄소중립 사회 구현 기여 ▲인권, 안전보건, 동반성장 등 다양한 이슈에 관한 공급망 정책 마련 및 공급망 전반의 사회적 책임 수준 제고 ▲ESG위원회 설치를 통해 기후변화, 협력사 등 주요 지속가능성 이슈에 적극 대응 및 이해관계자와 소통 강화 등을 꼽았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한 번의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투명경영을 실천하여 공공부문의 ESG 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현장 안전경영 점검 강화로 ‘중대재해 ZERO' 달성

한국지역난방공사는 19개 전 지사 및 현장 작업장을 대상으로 ‘임원 현장중심 안전경영 점검’을 충실히 이행 중이다.

작년 12월에 펼쳐진 안전 점검은 안전 담당 임원인 안전기술본부장이 현장 근로자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직접 듣고, 안전보건 관리 시스템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시행됐다.

특히, 안전기술본부장이 협력업체 및 건설공사 시공사가 참여하는 안전보건협의체를 직접 주관하고, 직원 간담회를 시행하는 등 현장소통 강화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양산 집단에너지시설 건설공사’ 협력업체 간담회에서 산업안전보건관리비 증액 요구에 대해 산업안전보건관리비를 법적 기준 외에 추가로 지급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근로환경 조성에 앞장섰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한난은 지난 4년간 중대재해 ‘ZERO’를 달성했다.

송현규 한난 안전기술본부장은 “한난은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경영진의 사업현장 안전 점검을 지속 실시해 조직 전반에 안전문화를 정착시키는 한편, 산업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취약현장 부담 완화 위해 ‘선제적 지원’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최근 에너지요금 인상으로 국민들의 냉방비 걱정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여름철 냉방 취약현장의 비용부담 완화를 선제적으로 도모하기 위해 6월 12일부터 8월 31일까지 12주간 ‘지역냉방 효율개선 지원단’을 운영한다.
 
한난은 이번 효율개선 지원단 운영을 통해 건물 관리사무소의 냉방설비 운영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효율적 냉방 사용법과 운영 방법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냉방 가동 전인 이번달 30일까지는 사회복지시설과 지역냉방 신규 사용자 등 냉방 취약현장을 우선 중점 점검한다.

아울러, 냉방 취약현장 이외에 별도 현장 상담(컨설팅)을 희망하거나, 냉방사용량이 상대적으로 많아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용자는 8월 31일까지 간이 진단과 함께 현장 상담(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한난은 전국 19개 지사에서 건물별 특성을 고려한 효율 개선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며, 노후설비는 기계실 고온부 보온재 교체 지원사업, 공용설비 효율 개선사업 등 사용자설비 효율개선 지원사업과 연계해 고객의 냉방비 절약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한난은 지역냉방의 하절기 전력피크부하 감소 등 국가적 편익을 고려해, 5월부터 9월까지 사용하는 냉방요금은 기타 월 대비 약 20% 수준의 요금 단가를 적용하고 있다.

지역냉방 효율개선 지원단장을 맡고 있는 정상천 사업본부장은 “한난은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무 수행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추진중이다”라며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역냉방 사용자의 에너지절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수요측 에너지절감과 효율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안전관리등급제 ‘3년 연속 최고등급’ 달성

한국지역난방공사는 공공기관의 종합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평가하는 ‘22년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제’에서 종합등급 2등급(Safety Cap4)을 달성했다.

이번 안전관리등급제는 100개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심사하였고, 한난은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2등급을 달성하였으며, 한난은 우수한 안전보건 경영체계를 확립하여 다양한 안전관리 분야의 적절한 노력과 대책을 수립하였다고 인정받았다.

특히 ▲현장 종사자의 ‘아차사고’ 예방과 안전지적서 등 의견을 효과적으로 수렴한 Safety Point제도와 ▲안전커뮤니티 운영 및 ▲사전 유해·위험요소를 발굴하기 위한 위험성평가 표준제도 마련 부문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기관의 중점대상 시설물인 열수송관의 보수보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열수송관 기술심의위원회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선제적 조치한 부분 역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한난은 앞으로도 안전 경영의 사장 경영 방침하에 ’사람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원칙으로 현장 책임자의 현장점검을 최우선으로 하고, 작업 전 자율적 위험성평가를 실시하여, 위험요인을 제거 후 작업을 시행하는 자기규율예방체계 확립 등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지역난방공사 본사 전경(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본사 전경(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2023년 체험형 ’청년인턴 32명‘ 채용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청년에게 공공기관 직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3년 체험형 청년인턴’ 32명을 채용하고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현업에 배치했다.

이번 ‘2023년 체험형 청년인턴' 모집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번달 3일까지 온라인 모집 공고를 통한 공개채용으로 진행됐다. 사무, 기술, 안전 등 3개 분야에서 다문화가정 자녀,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형평 인재를 포함한 총 32명을 선발했다.

이번에 선발된 체험형 청년인턴은 약 6개월간의 근무 기간 후, 교육실적 평가, 근무평가, 과제평가 등을 실시해 우수인턴을 선발할 예정이다. 전 기간 수료자 및 우수인턴은 향후 한난 신규 채용에 지원시 가점을 부여한다.

공사 관계자는 “학력·전공·성별 등 제한이 없는 사회형평 채용으로 정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 정책을 적극 이행할 것”이라며, “한난은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청년들에 다양한 직무 기회를 제공하고, 취업역량 향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CEONEWS는 국제 의료 NGO ‘한국머시쉽‘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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