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나트랑&호짬 리조트 라이프

[CEONEWS=김관수 기자] 베트남은 이제 단순한 휴양지가 아니다. 수준 높은 해변과 리조트를 즐기며 이미 친숙해진 음식들을 더욱 맛있게 음미할 수 있는 문화충전 플레이스로 거듭났다. 세계적인 해안 도시 나트랑 그리고 베트남의 뉴페이스 호짬에서 그 이상적 현실을 경험했다. 멜리아 호텔&리조트와 함께 했기에 가능했던 우아한 자연주의적 해안 라이프 경험들.  

나트랑의 중심 of 중심

멜리아 빈펄 나트랑 엠파이어 Melia Vinpearl Nha Trang Empire
‘나짱’, 우리가 흔히 ‘나트랑’이라고 부르는 이 도시를 베트남의 로컬들은 그렇게 부른다. 마치 ‘나 좀 짱이야!’라고 플렉스 하는 것 같은 자부심 넘치는 표현이 재미있기도 한데, 알고 보면 그럴만한 자격이 충분하다는 사실에 공감하게 된다. 아름다운 해변을 배경으로 마치 베트남의 진주처럼 빛나는 나트랑은 이미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도시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으니 말이다. 

이런 나트랑을 쏙 빼닮은 호텔을 찾았다. 도시의 중심 중의 중심에서 스스로 ‘나짱’이라고 외치는 것 같은 모습의 멜리아 빈펄 나트랑 엠파이어 호텔은 나트랑 여행의 허브나 다름없었다. 41층의 거대한 빌딩 주변에는 나트랑 여행의 여러 목적지들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낭만적인 해변은 물론, 빈콤 플라자 레 탄 통, 야시장, 루이지안 맥주 양조장, 롱선사 등 신속하게 문화충전을 할 수 있는 여행지, 엔터테인먼트, 편의 시설들이 모두 멜리아 빈펄 나트랑을 중심으로 연결되어 있다. 

도심 속 웰니스 호캉스

1221개의 객실을 갖춘 5성급 대형 호텔에는 종일 수많은 여행객들이 오고 간다. 하지만 로비에서의 체크인만 마치면 객실로 가는 길부터 도심이지만 도심 아닌 듯한 절묘한 호캉스의 시간이 시작된다.  

멜리아 빈펄 나트랑 엠파이어의 객실은 나트랑 전망대를 방불케 하는 뷰를 선사한다. 이른 아침 해가 뜨는 순간부터 나이트라이프로 물든 도시의 늦은 밤까지 시시각각 변화하는 나트랑의 풍경을 가만히 앉아서 감상할 수 있다. 객실 타입은 1인부터 4인 이상의 숙박객들까지 각자의 상황에 맞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더블베드와 2개의 싱글침대가 있는 스위트룸 Two-bedroom Suites는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좋은 공간이다. 또한 식탁과 별도의 다이닝 룸도 마련되어 있어 인룸 다이닝(In Room Dining)을 즐기거나 각자의 음식으로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어볼 수 있다. 

호캉스를 위한 체크리스트 중 가장 상위에 있는 조식뷔페는 5층 레스토랑 앰버(AMBER)에서 진행된다. 베트남 요리를 중심으로 멜리아의 고향인 스페인과 유럽 그리고 한국 요리까지 글로벌한 음식들이 제공된다. 점심과 저녁식사는 6층의 가네트(GARNET)에서 알라카르테(A-La-Carte)로 경험할 수 있다. 가네트 옆에는 야외수영장이 있어 호텔 레스토랑 특유의 운치가 더해진다. 인피니티풀로 나가면 나트랑베이까지 이어지는 파노라마 뷰와 함께 휴양 도시의 여유로움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한낮의 더위는 수영과 함께 풀 바(Pool Bar)의 트로피컬 칵테일을 한 잔 마실 때 비로소 사라진다. 웰니스 호캉스의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내 몸에 릴렉스를 전해주는 시간. 멜리아의 스파 스피릿이 넘치는 YHI 스파는 연꽃 모양에서 영감을 받은 공간으로 싱글룸 3개, 더블 VIP룸 2개, 미용실 1개, 네일살롱 1개와 함께 사우나와 자쿠지까지 갖추고 있어 보다 완벽한 스파 경험을 제공한다.

우아한 리조트 라이프

멜리아 빈펄 캄란 비치 리조트 Melia Vinpearl Cam Ranh Beach Resort 
한국을 떠나 나트랑으로 비행하는 항공기가 착륙하는 지역은 정확히 말하면 캄란이다.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10대 해변에 선정되기도 했던 바아디이 해변(Bai Dai beach)을 곁에 둔 캄란 지역은 유명 럭셔리 리조트들이 줄지어 서 있는 모습에서 알 수 있듯 베트남 최고의 휴양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번잡한 나트랑 시내와는 달리 오로지 드넓은 해변과 고급 리조트들만이 공존하는 평화로운 땅, 나트랑 캄란 국제공항에서 약 12km, 차로 약 15분 거리에 멜리아 빈펄 캄란 비치 리조트가 위치하고 있다. 이렇듯 뛰어난 접근성은 비행에 지친 몸과 마음이 다시 행복한 여행을 시작할 수 있는 상큼하고 상쾌한 첫 인사였다.

조금 힘들더라도 멜리아 빈펄 캄란 속을 단 한 번만이라도 걸어보면 알 수 있다. 당신이 얼마나 근사한 곳에 와 있는지를. 깔끔하게 가꿔진 정원과 그 정원에 기품을 더해주는 석호, 그 사이사이 조심스럽게 모습을 드러내는 클래식한 유러피언 스타일의 빌라들 그리고 종종 친절함에 고개를 숙이게 되는 참 고마운 사람들이 있는 곳.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노력으로 만들어가고 지켜나가는 멜리아 빈펄 캄란의 럭셔리한 품격은 결국 완벽한 휴식을 넘어 우아한 리조트 라이프를 내어주었다.

멜리아 빈펄 캄란에만 있어도 좋은 이유
차량으로 나트랑 시내까지 약 35분, 잠시 다녀오기에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다. 또 다른 여행지들을 돌아보려면 또한 그만큼의 충분한 시간과 노력의 투자가 필요하다. 기왕 캄란의 5성급 엘레강스한 리조트에 짐을 풀었다면 돌아가는 순간까지 오롯이 리조트 라이프를 즐겨보길 추천한다. 해변, 수영장, 맛집에서의 기본적인 휴식과 힐링 뿐만 아니라 새로운 경험과 잊지 못할 추억까지 필요하다면 멜리아 빈펄 캄란을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자. 

빌라

멜리아 빈펄 캄란의 시그니처를 꼽으라면 주저 없이 빌라를 꼽고 싶다. 이곳의 빌라들은 기본적으로 프라이빗한 개인 정원과 수영장을 갖추고 있고, 모든 타입의 빌라들이 클래식하면서 고급스러운 건축 양식과 인테리어를 유지하고 있어 그저 빌라에만 있어도 여행의 행복감은 지속된다. 빌라들은 뷰와 침실 수에 따라 구분된다. 침실 1개가 있는 호수 뷰 빌라와 2개의 침실이 있는 정원 뷰 빌라가 가장 작은 빌라이고, 3개의 침실이 있는 빌라는 정원, 호수, 바다 뷰 모두 포함하고 있어 선택 가능하다. 침실 4개가 있는 가장 넓은 빌라의 경우 호수 뷰 빌라이다.

YHI 스파

차분한 석호를 앞에 두고 고요한 자리에 홀로 위치한 멜리아 빈펄 캄란의 스파 하우스는 빌라를 탈출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이유가 됐다. ‘내 집보다 편안한 곳’이 바로 이런 곳 아닐까? 스파를 선택할 때 어떤 품질의 스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가 중요하지만, 어떤 환경 안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도 그만큼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던 곳. 냉탕과 온탕으로 구분된 자쿠지와 함께 사우나처럼 우리에게 친숙한 시설도 있어서 더욱 흥미로운 스파 경험이 가능했던 곳. 베트남 내 다른 멜리아 호텔과 리조트들이 그렇듯 35% 할인 프로모션과 함께 행복의 크기는 더욱 커졌다.

망고쇼

캄란 사람들은 망고를 특별하게 생각한다. 수백 년의 세월 망고의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과 향이 그들의 가정에 행복을 가져다주었기 때문이다. 멜리아 빈펄 캄란 역시 망고에 대한 자부심과 사랑이 넘쳐난다. 약 8만 평에 이르는 드넓은 열대 정원에 셀 수 없이 많은 망고나무가 자라고 있다. 망고나무 가로수길이 있는 그린 오아시스. 그곳에서 어마어마한 크기의 신선한 망고로 몇 가지 건강한 음식들을 만들고 맛보는 쿠킹쇼가 진행된다. 망고의 신세계를 미각과 시각으로 경험하는 시간.

프라이빗 디너

저 멀리 불을 밝힌 밤바다 너머의 누군가도 이렇듯 로맨틱하게 나트랑의 밤을 보내고 있을까? 철썩이는 파도 소리가 들리는 우리의 빌라 앞에 단지 우리만을 위한 저녁식사 테이블이 차려졌다. 나트랑의 바다에서 가져온 신선하고 품격 높은 해산물을 베이스로 다양한 종류의 고기와 채소들이 어우러진 BBQ 파티는 베트남 전통 악기들의 협연으로 만들어내는 신비로운 음악과 함께 어우러져 캄란의 밤을 더욱 아름답게 세팅한다. 진정한 럭셔리 리조트 라이프의 완성!

자연주의 오감힐링

멜리아 호짬 비치리조트 Melia Ho Tram Beach Resort

나트랑에서 해안길을 따라 남쪽으로 5시간쯤 드라이브를 하면 베트남 남부의 새로운 휴양 다크호스 호짬이 기다린다. 아직은 우리에게 낯설지도 모르는 이름이지만 이미 CNN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로 선정하기도 했고, 호짬의 해안가를 따라 수준 높은 브랜드 리조트들이 빠르게 자리를 잡으며 호짬의 해안 지형이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중이다. 여전히 개발이 한창인 호짬에서 명실상부 터줏대감이나 다름없는 멜리아 호짬 비치 리조트는 최고의 명성을 자랑한다. 지역의 아름다움과 가능성을 오래 전부터 알아보고 가장 먼저 자리를 잡은 호짬을 대표하는 리조트로 그 상징성을 잃지 않고 있다.

멜리아 호짬 비치리조트의 첫 인상은 독특하고 특별했다. 멜리아의 고향인 스페인과 감각적인 지중해 문화 그리고 순수한 베트남의 청정자연이 만나 새로우면서도 완전한 결정체가 된 모습. 152개의 객실을 갖춘 고층 빌딩과 83개의 빌라가 어색하지 않게 하나의 커뮤니티를 이루고 있는 풍경은 이곳저곳 가보고 싶은 호기심을 끊임없이 자아냈고, 바쁜 일상과 완벽하게 떨어진 것 같은 분위기 속에 자연주의적 휴식을 체감할 수 있는 힐링의 공간을 마음껏 내어주어서 고마웠다. 베트남과 스페인의 감성이 풀풀 넘치는 가스트로믹 경험은 특별했으며, 리조트 옆 새롭게 문을 연 햄프톤 피어에서의 저녁은 또 다른 분위기 속에 호짬의 밤을 기억하는 시간이 됐다. 어느 공간에서나 무엇을 하더라도 억지스럽지 않은 자연스러움, 멜리아 호짬 비치리조트는 그렇게 마음 편안한 공간이었다.      

멜리아 호짬의 스페셜한 경험들

멜리아 호짬 비치리조트를 선택했다면 리조트 밖의 세상은 잊는 것이 좋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아침부터 밤까지, 어른과 아이들 각자 또는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페셜한 경험과 액티비티들이 넘쳐난다. 멜리아 호짬에 체크인했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이들을 확인하고 나의 스케줄을 만드는 것. 단, 욕심이 과하면 일상보다 더 바쁜 하루하루가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윌로우 가든 Willow‘s Garden

멜리아 호짬의 청정 자연환경을 활용해서 팜 투 테이블(Farm To Table)을 실천하는 리조트 안의 농장이다. 윌로우 가든은 망고, 코코넛을 비롯해 멜리아 호짬의 레스토랑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채소와 과일, 허브 등의 식재료를 직접 기르고 재배한다. 이를 통해 손님들에게 보다 건강한 미식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윌로우 가든의 목표. 한 번 둘러보면 멜리아 호짬의 음식이 더욱 맛있어진다.

햄프톤 피어 Hampton Pier

멜리아 호짬의 프라이빗 비치를 따라 가면 약 300미터 길이의 다리가 바다를 향한다. 호짬의 새로운 명소로 주목 받고 있는 햄프톤 피어는 바다 위를 걷는 경험과 함께 다양한 레스토랑과 카페, 숍, 분수 등이 들어선 테마파크의 형태로 꾸며졌다. 멜리아 호짬에서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거리에 있으니 언제든 일정표에 추가해도 좋다. 인스타그래머블한 사진을 원한다면 꼭 가야할 곳.

The Level Experience

멜리아 호짬을 찾는 투숙객들은 고층 빌딩의 호텔 또는 더 레벨 빌라 중 숙소를 선택하게 된다. 더 레벨 빌라에 머무는 투숙객들은 보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분리된 체크인/아웃, 레벨라운지 무료 이용, 레벨 풀 이용 및 칵테일, 스낵 무료 서비스 등 보다 편안하고 편리한 멜리아 호짬 라이프가 가능하다.

무오이 MUOI

품격 있는 디너를 즐길 수 있는 베트남 레스토랑으로 무오이는 베트남어로 소금을 뜻한다. 오픈 키친과 오픈 바를 갖춘 무오이는 인근 해안에서 직접 채취한 랍스터를 비롯 다양한 해산물을 생물 상태로 제공한다. 주문이 들어오면 이 해산물들을 라임, 칠리, 생강, 마늘, 양파, 고수, 민트, 바질 등 여러 소스와 함께 베트남 스타일로 요리한다. 베트남의 가장 신선한 해산물로 베트남의 싱싱한 바다를 제대로 경험할 수 있다.

브리자 BREEZA

멜리아의 아이덴티티를 가장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브리자 비치클럽은 해변가에서 점심과 저녁식사를 제공한다. 스페인에서 온 메인 셰프의 손길로 요리한 가스파초, 아도보, 빠에야, 이베리안 돼지요리 등을 통해 지중해의 식탁을 잠시 옮겨올 수 있다. 해변의 감성을 자극하는 분위기 넘치는 음악과 컬러풀한 칵테일을 곁들이면 하루 중 가장 아늑하거나 열정적인 시간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info. 호치민 셔틀버스

한국에서 호짬으로 갈 때는 베트남 남부의 중심인 호치민으로 날아가서 리조트까지 107km, 차로 약 2시간 정도 이동해야 한다. 멜리아 호짬은 호치민에서 리조트까지 손님들을 위한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매일 1회 운행하고 오전 11시 호짬에서, 오후 2시 호치민에서 각각 출발한다. 호치민 국제공항까지 운행하지 않고 시내까지만 운행한다. 

CEONEWS는 국제 의료 NGO ‘한국머시쉽‘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저작권자 © 씨이오뉴스-CEONEWS-시이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