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한 바이오 의약품 연구 착수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수상

곽달원 HK이노엔 대표이사 사장(사진=HK이노엔)
곽달원 HK이노엔 대표이사 사장(사진=HK이노엔)

[CEONEWS=박상헌 기자] 한국콜마의 자회사 CJ헬스케어는 사명을 HK이노엔으로 바꿨다. 2018년 한국콜마에 인수된 CJ헬스케어는 2020년부터 새로운 사명을 쓰게 됐고, 그 뜻은 혁신(innovation), 새로움(New), 연결(and), 미래(Next) 등의 의미를 담았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이사 사장은 1960년에 태어나 성균관대 경영학과, 같은 대학원에서 마케팅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삼성에 입사하며 CJ제일제당 제약부문에서 ▲영남지역영업부장 ▲영업지원팀장 ▲제2사업부장, CJ헬스케어에서 각자대표를 맡았다. HK이노엔으로 바뀐 후 ETC(전문의약품)사업총괄, 생산총괄을 거쳐 2022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AI 활용한 ‘바이오 의약품’ 연구 착수

HK이노엔이 AI 기반 신약개발 기업인 에이인비와 바이오 의약품 개발 및 항원 발굴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HK이노엔은 지난 4월 AI 기반 신약개발 바이오텍 기업 '에이인비'와 AI 기술을 활용한 신약 공동개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HK이노엔은 에이인비가 보유한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에 적용할 새로운 항체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항원 디자인 플랫폼구축을 목표로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AI 기술을 통해 발굴한 항체 후보 물질은 세포유전자치료제(CAR-T, CAR-NK 등)의 기능을 한층 더 강화하는데 쓸 계획이다. HK이노엔은 CAR-T 치료제 등 세포유전자치료제 연구뿐만 아니라 경기도 하남에 구축한 첨단바이오의약품 GMP시설을 활용하여 다양한 기업과 위탁생산(CMO), 위탁개발생산(CDMO)도 진행하고 있다.

HK이노엔은 백신 개발을 위한 항원 디자인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에도 에이인비의 AI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항원은 몸에서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물질로, 바이러스, 세균 등의 분자가 여기에 해당된다. 

HK이노엔은 에이인비와 AI 기술을 활용한 구조 기반 데이터로 신규 항원을 디자인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향후 팬데믹 발생 시 여기에 걸맞는 백신을 신속히 개발할 수 있도록 대비 체제를 만들 계획이다. 

HK이노엔 원성용 바이오연구소장(상무)은 “에이인비의 AI를 활용함으로써 경쟁력 높은 신약 후보물질 및 신규 기술을 확보하는데 기존 대비 소요 시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수상(사진=HK이노엔)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수상(사진=HK이노엔)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수상

HK이노엔이 적극적인 고용개선조치를 통해 남녀고용평등과 일·생활 균형 문화를 실천한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HK이노엔은 작년 5월 고용노동부에서 개최한 ‘2022년 고용평등 공헌포상’ 시상식에서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해 남녀고용평등 분야,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분야 수상 기업 총 24곳이 참여했으며, HK이노엔은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분야에서 수상했다.

특히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분야를 수상한 8곳 가운데 민간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포함돼 그 의미를 더했다.

HK이노엔은 여성 근로자 고용 비율이 2019년 24.75%, 2020년 25.05%, 2021년 26.79% 등 3년 연속 상승했으며, 특히 2020년부터 2년 연속 여성 고용 및 여성 관리자 비율이 동종업종 평균의 70% 이상을 기록하는 등 여성 인력 고용 및 유지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표창은 성별에 상관없이 동등하게 일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직장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는 등 남녀고용평등 실현에 앞장선 기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HK이노엔은 ▲여성 관리자 비중 확대 ▲남녀 신입사원 초임 동일 ▲긴급 자녀돌봄휴가 제도 및 육아기 단축 근로제 적극 운영 ▲임신/출산/육아 관련 제도 신설 ▲남성 육아휴직자 증가 등 양성평등 조직문화 조성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HK이노엔 인사지원실장 엄명호 상무는 “조직 내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인사운영 전반에서 혁신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성별에 따른 차별 없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에서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제로 칼로리 음료 ‘티로그’, 출시 한 달 만에 350만병 돌파(사진=HK이노엔)
제로 칼로리 음료 ‘티로그’, 출시 한 달 만에 350만병 돌파(사진=HK이노엔)

제로 칼로리 음료 ‘티로그’, 출시 한 달 만에 350만병 돌파

HK이노엔이 지난 달 출시한 제로 칼로리 아이스티 음료 ‘티로그(Tealog)’가 출시한지 한 달 만에 350만병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는 1초에 1.35병씩 팔린 수준이다.

티로그는 프리미엄 차와 과일이 어우러진 제로 칼로리 아이스티 브랜드로, 지난 달 ▲납작복숭아 아이스티 홍차 ▲제주청귤 아이스티 녹차 등 2가지 맛으로 출시됐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맛있고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 문화가 확산되면서 HK이노엔은 맛과 칼로리를 동시에 잡은 ‘티로그’로 빠르게 제로 칼로리 시장에 침투했다. 그 결과 출시 한 달 만에 350만 병이 판매되는 고무적인 성과를 얻었다.

티로그 브랜드 매니저는 “최근 제로 칼로리 음료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티로그는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맛있는 아이스티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 트렌드를 고려해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티로그는 세계 3대 홍차인 우바 홍차와 제주산 유기농 녹차에 달콤새콤한 과일을 담아 깔끔하고 산뜻한 맛과 향이 특징이다. 최적의 온도에서 찻 잎을 직접 우려 추출한 ‘리얼 티 브루잉(Real TEA Brewing)’ 공법으로 차 본연의 진한 맛과 향을 살렸다. 

음식물 폐기물 저감 위한 친환경 캠페인 실시(사진=HK이노엔)

‘음식물 폐기물 저감’ 위한 친환경 캠페인 실시

HK이노엔이 오송 본사에서 음식물 폐기물 저감을 위한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한다. 

HK이노엔은 이번 캠페인은 회사와 협력사간 소통 채널인 공생협력협의체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실시한 활동으로, 협력사와 활발한 소통을 통해 ESG경영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클 것으로 판단했다.

매년 음식물 폐기물의 배출량과 환경처리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HK이노엔은 ESG경영의 중점 영역인 ‘자원선순환’ 항목 중 폐기물 저감 활동의 일환으로 ‘잔반ZERO(제로)’ 캠페인을 기획했다.

‘잔반ZERO(제로)’ 캠페인은 오송 본사 내 구내식당의 잔반을 줄이는 활동으로, 매월 셋째 주 화요일을 ‘잔반 없는 날’로 지정하여 정기적으로 진행된다. 식당 입구와 출구에 캠페인을 알리는 배너를 설치해 임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일부 임직원들은 캠페인 문구가 적힌 어깨띠를 메고 캠페인에 동참하면서 음식물 폐기물을 절감해 탄소배출을 줄이자는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HK이노엔은 지난해 오송 본사에서 진행한 잔반 줄이기 캠페인을 통해 동일 기간 대비 음식물 폐기물을 약 120kg 줄였으며, 이를 통해 약 0.2톤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얻은 바 있다. 향후 잔반 줄이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함으로써 음식물 폐기물 저감에 가시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누구나 쉽게 ESG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친환경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공생 관계를 강화하면서, 업계 최고 수준의 친안전, 친환경 사업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K이노엔은 친환경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오송 수액 신공장 옥상에 약 523K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구축해 연간 최대 250톤의 온실가스 절감 효과를 얻고 있다. 작년에는 9월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사내 카페에 다회용 컵을 도입해 연간 12만개의 일회용 컵 절감을 목표로 친환경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 밖에도 지역사회 소통을 통한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으로 임직원이 참여하는 환경정화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협력사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매월 ‘공생협력협의체’를 운영 중이다. 

CEONEWS는 국제 의료 NGO ‘한국머시쉽‘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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