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3명 외부 1명 압축…내달 3일 최종후보 추천 예정

이원덕 후보(사진=우리금융)
이원덕 후보(사진=우리금융)

 

 

 

 

 

 

 

신현석 후보(사진=우리금융)
신현석 후보(사진=우리금융)

[CEONEWS=이주형기자] 우리금융지주는 차기 회장 후보를 4명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이원덕 우리은행장, 신현석 우리 아메리카 법인장,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27일 차기 회장 후보 관련 토론 끝에 2차 후보를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임추위는 이들 4명의 후보에 대해 2월 1일 심층면접, 3일 추가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금융권에서는 2차 후보에 우리금융 내부 인사와 외부인사가 모두 포함돼 최종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의견이 나았다.

이원덕(61) 우리은행장은 손태승 현 회장과 같은 옛 한일은행 출신이다. 우리은행 미래전략단장, 경영기획그룹 집행부행장,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과 수석부사장을 지낸 그룹 내 대표적인 전략통이다.

이동연 후보(사진=우리금융)
이동연 후보(사진=우리금융)

신현석(63) 우리 아메리카 법인장은 상업은행 출신이다. 우리은행 미국지역본부 수석부부장, LA지점장, 경영기획단장, 경영기획그룹장(부행장) 등을 거쳤다. 신 법인장 역시 이 행장과 같은 우리금융 내 전략통으로 알려져 있다.

이동연(62) 전 우리FIS 사장은 사실상 내부 출신이다. 한일은행에 입행해 우리은행 연금신탁사업단 상무, 중소기업그룹장(부행장)에 이어 2020년까지 우리FIS 대표이사 사장 겸 우리은행 최고정보책임자(CIO)를 역임했다. 대표적인 디지털·정보기술(IT) 전문가다.

임종룡(64) 전 금융위원장은 외부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2차 후보에 이름을 올렸

임종룡 후보 (사진=연합)
임종룡 후보 (사진=연합)

다.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24회로 공직에 입문, 옛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 기획재정부 제1차관, 국무총리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어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지내다가 금융위원장을 맡아 금융정책을 총괄 지휘했다.

금융업계에서는 내부 출신 인사가 차기 회장 자리에 오르면 손태승 회장과 최고경영자 자리를 자연스럽게 바통 터치해 조직 안정성을 확보하고, 핵심 사업 추진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내다봤다. 외부 출신이 인사 및 조직 개혁에 있어서는 유리하다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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