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 가장 많이 팔린 게임 ‘5위’
2022년 ‘10억불 수출의 탑’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사진=크래프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사진=크래프톤)

[CEONEWS=이형래 기자] 크래프톤은 서로 차별화된 크리에이티브 아이덴티티를 가진 제작 스튜디오들로 구성된 회사로 잘 알려져 있다. 창작에 대한 간절함을 가진 인재들이 모여 끊임없이 도전하고 스스로의 역량을 확장해 나가면서, 팬들을 매료시키는 즐거움과 오래도록 사랑받는 작품을 만들어 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그들의 중심에는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이 있다.

세계서 가장 많이 팔린 게임 ‘5위’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은 1973년 4월 25일 대구광역시에서 태어나, 대구과학고등학교를 2년 만에 조기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 전산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한국과학기술원 대학원에서 전산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이후 동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장 의장은 네 번의 창업을 거쳐 크래프톤으로 대성공을 거뒀다. 그중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를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이사와 함께 개발해냈다.

배그의 대성공은 크래프톤이 2021년 8월 기업공개(IPO)를 통해 4조 3,000억 원을 조달하는 데까지 이어졌다.

상장 첫날 크래프톤의 시가총액은 24조 3,512억 원으로, 당시 코스피 시가총액 16위에 달했다. 게다가 49만 8,000원의 공모가로 대표 게임사 ‘3n’ 중 넥슨과 엔씨소프트를 단숨에 뛰어넘어 가장 비싼 국내 게임회사가 됐다.

거기다 배그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게임 순위 5위에 달할 정도라, 앞으로도 큰 인기를 끌 듯하다. 

더불어 장 의장은 크래프톤의 비전인 ‘제작의 명가’라는 타이틀을 잃지 않기 위해 인재 영입에 큰 힘을 쓰고 있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사진=크래프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사진=크래프톤)

꾸준히 상승 중인 실적

크래프톤의 2022년 상반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골고루 성장한 것으로 알려져, 희망찬 미래를 그리고 있다.

크래프톤의 2022년 상반기 실적은 누적 매출액 9,467억 원, 영업이익 4,742억 원, 당기순이익 4,39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각각 3%, 18%, 31% 성장했다. 

특히 50.1%의 상반기 영업이익률 및 역대 반기 최대 당기순이익을 달성해 안정적인 실적을 보였다. 상대적 비수기인 2분기 매출은 4,237억 원, 영업이익 1,623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소폭 하락했고, 당기순이익은 1,940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 증가했다.

 상반기 모바일 매출은 7,156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76%를 차지했다. 출시 4년을 넘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경우,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하는 등 매출 효율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다. 

지속적으로 IP 컬래버레이션, 신규 맵 출시, 새로운 아이템을 추가하는 등 이용자에게 신선한 게임 플레이 경험을 주고, 안티 치트 프로그램 강화를 통해 게임 환경을 개선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뉴스테이트 모바일도 라이브 조직 구조 개편, IP 컬래버레이션 등의 리포지셔닝 노력을 통해 2분기 중 전체 플레이 시간과 플레이 빈도 수가 증가했다.

서비스 6년 째에 접어드는 PC/콘솔 서비스 부분도 일간 8만 명이 넘는 신규 이용자가 지속 유입되며, 무료화 이후에도 높은 트래픽을 유지 중이다. 이에 따라 PC/콘솔 부분의 평균 ARPU(이용자당 평균 결제 금액)은 전분기 대비 20% 성장했다. 

2분기 해외 매출은 전체의 94%를 기록했으며, 한국, 아메리카, 유럽, 기타 지역의 비중이 상승세를 보이며 배틀그라운드 IP의 글로벌 영향력을 유지했다.

크래프톤은 하반기에도 계속해서 게임 개발에 집중한다. 8월 말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2에서 칼리스토 프로토콜과 프로젝트M 등 신작 게임의 미공개 영상을 공개하고, 관람객을 대상으로 게임 시연에 나설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게임스컴을 계기로, 북미 지역에서 준비 중인 강력한 신규 IP를 공개하는 동시에 크래프톤의 게임 제작과 퍼블리싱 역량을 알려 게임 산업 내 중장기적 영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크래프톤은 판타지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 IP 확장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눈물을 마시는 새’ 신규 게임 프로젝트인 ‘언어나운스드 프로젝트(UNANNOUNCED PROJECT)’를 발표했으며, 2년간 진행해온 비주얼 R&D의 결과물을 아트북 형식으로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2023년 상반기 중 이안 맥케이그(Iain McCaig)와 함께 작업 중인 그래픽 노블을 선보이는 등 전세계 게이머에게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여정에 돌입할 전망이다.

크래프톤 버추얼 인플루언서 애나(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 버추얼 인플루언서 애나(사진=크래프톤)

버추얼 휴먼 ‘애나’, 전 세계 ‘Z세대’ 대표

장 의장이 야심차게 준비한 버추얼 휴먼 ‘애나(ANA)’가 지난 9월 국내외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을 공개하며 가수로 공식 데뷔했다.

첫 디지털 싱글인 ‘SHINE BRIGHT’는 그루비한 비트감과 세련된 멜로디가 돋보이는 팝 장르의 곡으로, 글로벌 힙합 레이블 하이어뮤직(H1GHR MUSIC)의 공동대표 겸 프로듀서인 차차말론(Cha Cha Malone)이 곡 작업에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차차말론은 ‘I need a Cha Cha beat boy’ 시그니처 사운드로 이름을 알리며, 레드벨벳, 박재범, 빈지노 등 다양한 장르의 인기 아티스트들과 활발한 협업으로 국내외에서 인지도를 높여왔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전 세계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퍼뜨리기 위해 현실 세계에 도착한 애나는 독특한 스토리와 세계관으로 전 세계 Z세대를 대표하는 버추얼 인플루언서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번 콘텐츠를 통해 애나의 힙한 비주얼과 에너제틱한 면모를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SHINE BRIGHT’에는 타인의 시선보다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는 순간이 가장 밝게 빛난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크래프톤만의 고도화된 음성 합성(Voice Synthesis) 등의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세상에 없던 애나만의 AI 보이스가 탄생했다. 

또한, 얼굴과 신체 전체에 리깅(Rigging) 기술을 적용, 다양한 관절의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구현해 비트감 가득한 음악에 맞춰 춤추는 애나의 모습을 뮤직 비디오를 통해 볼 수 있다. 뮤직 비디오에서는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매력을 펼치는 애나의 독특한 세계관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애나가 세상에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애나만의 고유한 목소리에 담았다”며 “가수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앞으로의 행보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하이어뮤직의 차차말론은 “애나의 매력이 돋보일 수 있는 프로듀싱에 집중했고, 크래프톤과 협업하는 과정이 매우 즐거웠다”며 “이번 디지털 싱글 발매를 계기로 애나가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인기를 얻기를 기대한다”고 협업 소감을 밝혔다.

애나는 음악과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달하는 ‘긍정 에너지 전도사’다. 게임과 노래, 춤, 패션을 좋아하고 동물과 환경 보호 등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관심이 많은 Z세대 인플루언서다. 

지난 6월 공개됐던 첫 번째 티저 이미지에서 궁금증을 자아낸 애나의 손가락에 낀 초록색 크리스탈 반지의 정체도 공개됐다. 초록색 크리스탈 반지는 애나가 다양한 현실 세계를 순간 이동하고 세상과 새로운 방식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한다. 

여기에 더해, 애나에게는 ‘피즈(FIZZ)’라는 글씨가 적힌 핑크색 비눗방울 총을 쏘며 주위 사람들의 기분을 좋아지게 하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는 사실도 공개됐다.

2020 KAIST 동문 신년교례회에서 100억원 기부를 약정한 장병규 위원장(사진=크래프톤)
2020 KAIST 동문 신년교례회에서 100억원 기부를 약정한 장병규 위원장(사진=크래프톤)

2022년 ‘10억불 수출의 탑’

크래프톤은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무역의 날’ 59주년을 맞아 2022년 ‘1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수출의 탑’은 국가 수출 경쟁력 향상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크래프톤은 2018년 6억불, 2021년 8억불에 이어 10억불 탑까지 세 번째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특히 올해 게임 업체 중에서는 유일하게 10억불 수출을 기록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94%를 차지하는 글로벌 게임사로서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는 “10억불 수출의 탑 수상은 배틀그라운드 등의 콘텐츠가 국가 경제 및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음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크래프톤은 게임 제작 및 퍼블리싱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메가 IP를 지속 발굴 및 확장해 대한민국 게임 산업의 위상을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전 세계 200여 개국 이상에서 서비스 중인 대표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를 중심으로 글로벌 이용자들의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 플랫폼, 서비스, 지역별 맞춤형 전략을 전개해왔다. 

‘배틀그라운드’는 올해 1월 무료화 전환 이후 신규 유저 유입이 지속되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출시 4년을 넘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역시 IP 컬래버레이션, 신규 맵 출시 등 이용자에게 신선한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며 배틀그라운드 IP의 글로벌 영향력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 12월 2일 서바이벌 호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글로벌 출시하며, 장르와 플랫폼에 대한 한계 없는 도전을 계속해오고 있다.

CEONEWS는 국제 의료 NGO ‘한국머시쉽‘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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