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NEWS=이형래 기자] LG와 삼성전자를 포함한 4대 그룹에서 ‘여성 사장’이 등장하며 유리 천장이 깨지고 있는 듯하다.

삼성전자에서 여성 사장이 등장한 것도 처음이지만, '非 오너가'의 인물도 지금까지 없었다. LG그룹에서도 여성 사장은 없었다.

이번 인사는 여러모로 충격적이다. 그간 정치권에서는 ‘여성’의 지위를 높이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덕분에 문재인 정권에서 여성 장관 비율이 급상승했고, 국회부의장 자리에 처음으로 여성이 앉기도 했다.

경제계에서도 여성 리더를 선임하며 ‘능력’ 위주의 선발을 목표로 했다는 게 무척 눈에 띈다. 단지 사외이사 등으로 여성을 ‘채우기’ 용도로 보는 것이 아닌, 능력을 인정한 것은 새로운 변화다.

대한민국에서 들려오는 ‘유리천장’이 깨져오는 소리는 비단 우리의 일만이 아니다. 유럽과 미국 등에서는 한참 전부터 여성 리더가 선임됐다.

지금에 와서 “‘여성’은 리더의 재능이 없다”는 말이 나온다면 시대에 뒤처진다고 할 수 있다.

이미 우리에게는 최고의 여성 CEO가 존재한다.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은 동생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함께 그룹을 진두지휘 중이다.

특히 문화에 강한 이미경 부회장은 똑부러지는 성격과 대장부다운 화끈함으로 크게 알려져 있다. 덕분에 그는 작년에 미국 매체에서 선정한 ‘글로벌 엔터 파워 여성 20인’에 들기까지 했다.

바야흐로 ‘大 여성시대’가 도래했다. 시대의 흐름에 맞춘 기업의 발 맞추기가 무척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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