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연 ‘이재용’...뭐니 해도 ‘삼성’
정의선...‘아이오닉’ 필두로 한 퍼스트 무버
카카오 ‘김범수’, 하이브 ‘방시혁’ 기대해

2023년 가장 기대되는 CEO 4인 (사진=CEONEWS)
2023년 가장 기대되는 CEO 4인 (사진=CEONEWS)

[CEONEWS=최재혁, 이주형 기자] ‘검은 토끼의 해’인 2023년, 흑묘년은 정치·경제를 포함한 ‘리더’들의 능력 각축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거의 끝나가는 와중에, 아직 우리는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안심할 단계가 아닌 것을 확인했다.

게다가 미국에서 대폭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지자, 대부분의 나라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금리를 올리며 물가 안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대표됐던 ‘거인의 대결’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확진하며, 신 냉전체제를 예고하는 중이다.

하물며 세계 각국의 주요 선거가 2023~2024년에 몰려있는 탓에, 각국의 판단에 따라 지구촌 트렌드가 순식간에 바뀔 수 있다.

위기는 곧 기회, 난세엔 영웅이 등장한다지 않는가? 대한민국을 이끄는 리더의 능력에 따라 우리의 미래는 밝을 것이다.

이에 CEONEWS에서는 시민에게 “2023년 가장 기대되는 CEO”를 물으며, 그들의 바람과 시선을 엿보고자 한다.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사진=삼성전자)

단연 ‘이재용’...뭐니 해도 ‘삼성’

10명의 시민에게 기대되는 CEO를 물었다. 그중 3명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꼽았다. 강남에서 근무하는 30대 남성 김승범 씨는 “당연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가장 기대된다”라며 “대한민국하면 삼성이 아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삼성전자를 필두로 예전 삼성이 전 세계를 휩쓴 것처럼, 이건희 명예회장 때처럼 세계에서 화끈하게 놀았으면 좋겠다”고 힘찬 바람을 남겼다.

시민들이 거리를 걷고 있다(사진=이주형 기자)
시민들이 거리를 걷고 있다(사진=이주형 기자)

70대 남성 염상조 씨도 굳세게 이재용 회장을 언급했다. 그는 “이재용 회장이 그동안 억울한 옥살이 등 안타까운 일이 많았는데, 이제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힘찬 발걸음을 남길 것이 불보듯 뻔하다”라며 “앞으로 4차 산업혁명이 찾아온다는데 삼성만큼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기업도 없는 게 사실”이라며 냉철한 분석을 남겼다.

아울러 30대 남성 A 씨는 “잘 모른다”고 짧게 답하며 깊게 생각하더니, 이재용 회장이 잘 해낼 듯하다는 의견을 남겼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현대자동차)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현대자동차)

정의선...‘아이오닉’ 필두로 한 퍼스트 무버

4·50대 중년의 남성은 최근 전 세계에 자사의 전기차를 뽐내는 중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꼽았다.

40대 남성 김철진 씨는 “10년 전만 하더라도 현대·기아차는 ‘흉기차’라는 악명이 있었는데, 최근엔 많은 사람이 만족하고 있다”라며 “차에 관심이 많아 해외 커뮤니티까지 보다 보니, 아이오닉 시리즈가 세계적으로 인기 끄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밝게 웃었다.

다만 김 씨는 “오히려 국내에서 인기 없는 전기차라 희안하다”며 “그만큼 앞으로 더 힘내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50대 남성 최준성 씨도 현대차의 기술을 강조했다. 전기차를 필두로, 그랜저와 소나타 등 기존의 내연 자동차 시리즈가 완고한 것을 특히 칭찬했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사진=카카오)
                                                    방시혁 하이브 의장(사진=하이브)
                                                    방시혁 하이브 의장(사진=하이브)

카카오 ‘김범수’, 하이브 ‘방시혁’ 기대해

30대 여성 두 시민은 각각 카카오 ‘김범수’, 하이브 ‘방시혁’이 가장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먼저 안양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 이슬기 씨는 “카카오 서비스를 정말 많이 쓰는데, 저번 먹통 사태를 겪고 나서 무척 어이가 없었다”며 “그래도 김범수(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 센터장)가 절치부심해서 바뀐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라고 반문했다.

이 씨와 함께 있던 동료 김선영 씨는 “올해 가장 기억 남는 경제인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라며 “bts가 하이브의 전부가 아님을 르세라핌과 뉴진스로 충분히 증명했다”라고 단언했다.

이어 “기존 엔터 3사로 대표되는 SM, JYP, YG의 균형을 유일하게 깰 수 있는 게 방시혁이기 때문에, 분명 더 큰 성과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3명의 시민은 SSG를 이끈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를 언급했다.

코엑스에서 시민들이 걸어 다니는 모습(사진=이주형 기자)
시민들이 걸어 다니는 모습(사진=이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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