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VOT' 통해 고객가치 창출 노려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 기록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사진=한미글로벌)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사진=한미글로벌)

[CEONEWS=이주형 기자]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은 1996년 세계적인 CM 기업인 美 파슨스 사와 합작을 통해 ‘한미글로벌(前 한미파슨스)’ 설립을 주도했고, 국내 건설산업에 처음으로 선진 건설관리기법인 ‘PM(건설사업관리)’을 도입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확장해왔다. 다양한 현장 경험과 선진적인 이론을 기반으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며 국내외 2,700 여 개의 PM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그 효과를 입증했으며, 한미글로벌을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PM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경영 혁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혁신 활동을 추진해 온 결과, 괄목할만한 생산성 향상과 함께 지속 성장을 가능케 하는 조직 내부 역량 강화를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는 한미글로벌의 비전인 'Excellent People에 의한 Excellent Company'를 달성하기 위해 행복경영을 비롯한 ▲KMS(지식경영) ▲BSC(성과관리시스템) ▲PMIS(건설사업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선진 혁신 경영시스템을 접목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뛰어난 성과를 이뤄낸 김 회장은 기업경영을 통해 축적한 지식과 경험을 사회에 환원하는 ’CEO 지식나눔‘을 설립하여 차세대 리더들에게 멘토링과 코칭을 수행하고 있다.

김종훈 회장이 프리콘에 대해 설명 중이다(사진=한미글로벌 유튜브)
김종훈 회장이 프리콘에 대해 설명 중이다(사진=한미글로벌 유튜브)

‘PIVOT' 통해 고객가치 창출 노려

김 회장은 지난 2021년 신년사를 밝히며 향후 한미글로벌의 목표를 제시했다. 자사 홈페이지에 밝힌 그의 신년사는 “올해는 우리 회사가 창립 25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라고 시작하며 “‘탁월성을 기반으로 고객가치 창출에 임해야 한다’는 우리의 사명을 계속 강조해왔지만, 지금의 경영환경은 우리가 무조건 열심히만 한다고 개선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에 커다란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변화하기 위해 지금까지의 비즈니스를 ‘재조명(Rethinking)’하자는 뜻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경영방침 슬로건으로 ‘우리회사 비즈니스를 피벗하자(Pivot Our Business for Growth)’고 정했다. 피벗은 변화와 혁신을 의미한다. 김 회장은 ‘PIVOT’이란 단어로 자신의 구상을 발표했다.

우선 P는 ‘People’로, 그는 “사람이 최우선입니다. 우리 회사의 핵심역량은 무엇보다 구성원의 역량에 달려 있습니다”며 “우리 구성원들이 매년 자기 역량을 10% 이상씩 향상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을 포함한 인재양성 제도를 혁신하고, 보유한 역량의 1.5배를 발휘할 수 있는 시스템과 문화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는 ‘Implementation’이다. “실행이 성장을 담보한다”는 김 회장은 “새로운 도약의 토대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실행력을 갖추어야 한다. 어떠한 일이든 실행이 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라며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평가체계 개선, 주요 아젠다 트래킹 시스템 구축(Agenda Tracking System), 필요 리소스의 적극적인 투입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세 가지의 경영방침도 함께 밝혔다.

V는 ‘Value’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의미한다. “이윤극대화를 통한 경제적 가치 창출에 더해 사회적 가치 창출의 책임이 강조된다”고 설명한 김 회장은 “우리회사는 국내 어느 기업보다도 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우리 사회가 직면한 환경 및 기후변화 이슈, 지속가능 경영에 대한 트렌드를 주시하고 건설가치 창출업에 어떻게 녹여낼 것인지를 생각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전했다.

O, ‘Orientation’은 ‘고객 지향’으로 김 회장은 “고객 지향은 우리가 먼저 고객에게 제시하는 약속이므로 고객충성도의 토대가 된다”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고객은 옳다는 마음가짐으로 고객의 소리를 '경청'하고 어떻게 해야 고객 경험을 혁신하면서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T는 ‘Transformation’, 사업, 상품, 핵심역량을 전환하는 것이라고 김 회장은 설명했다. 그는 “수주 산업은 언제나 변동성과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고, 급변하는 환경에서 기존 방식과 사업만으로는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어렵고 생존을 보장할 수 없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라며 “우리 회사의 평판과 브랜드를 활용하여 충분히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창주사업으로 피벗해야 한다. 남보다 먼저, 차별화된 블루오션(Blue Ocean)을 적극적으로 개척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훈 회장이 해외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한미글로벌)
김종훈 회장이 해외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한미글로벌)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 기록​

PIVOT에 힘입은 한미글로벌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을 무려 1,637억 원이나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3.1% 증가한 수치다. 

게다가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3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상반기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액 856억 원, 영업이익 6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8%, 40.2% 증가하여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 상승은 국내 하이테크 부문과 해외 법인의 수주 증가에 따른 것이다. 반도체와 2차 전지 국내 생산시설 프로젝트에 대한 PM 용역이 증가했으며, 해외 법인의 수주가 전년보다 약 41% 늘어나 상반기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구체적으로는 세아제강지주 영국법인 세아윈드의 ‘모노파일(Monopile)’ 생산공장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부동산 개발업체인 ‘로쉰(Roshn)’이 발주한 약 3만 가구 규모의 주거 복합단지 조성사업 PM 용역 등이 있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상반기에 매출 상승 대비 영업이익 상승률이 다소 낮은 것은 리츠시장 진출을 위해 새로 설립한 자회사 설립 및 운영 비용이 약 15억 원 가량 소요되었기 때문으로 하반기에는 해당 자회사의 매출 발생이 예상되어 손실을 만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대 실적을 기록한 한미글로벌은 하반기에 해외사업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미 지난 7월에 사우디 법인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주거 복합단지 조성 프로젝트 PM용역을 수주한 바 있다. 수주금액은 약 440억 원으로 발주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사회 의장으로 있는 디리야 게이트 개발청(DGDA)이다. 

또한 한미글로벌은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대규모 신도시 건설사업인 ‘네옴(Neom)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의 특별 총괄프로그램관리(e-PMO)을 수주해 진행 중인데 앞으로도 네옴 시티 프로젝트에 지속 참여할 계획이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반도체, 2차전지 건설시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이테크 분야에서 더욱 영향력을 확대하고 올해 초 인수한 영국의 PM 기업인 ‘워커 사임(Walker Sime)’을 통해 영국 원전 건설시장 및 ‘사우디 비전 2030 프로젝트’ 등에 지속 참여를 타진하는 등 국내외를 망라해 수익성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미글로벌 차세대 건설리더 아카데미
한미글로벌 차세대 건설리더 아카데미

건설사업관리 부문 '글로벌 톱10' 진입

한미글로벌이 세계 CM·PM 업체 중 상위 9위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톱 10에 진입했다. 

한미글로벌은 미국의 세계적인 건설전문지 ENR(Engineering News Record)이 매년 발간하는 '2018 ENR Top International Survey'에서 9위를 기록했다. 

한미글로벌은 2018년 전체 매출 약 2,800억 원을 기록했고, 그 중 CM·PM 용역비만 16,130만 달러(한화 기준 약 1,960억)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미국을 제외한 상위 20위 기업들 중 총 매출 순위 발표에서 세계 9위를 기록한 것으로 괄목한 만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작년 12위에서 3단계 더 올라선 결과로, 창립 이래 최초로 글로벌 톱10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클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해외 매출 순위 발표(Top 20 Non-U.S Firm in International CM·PM Fees)에서 4,930만 달러로 지난해 보다 2단계 상승한 상위 18위를 기록하며, 한미글로벌이 명실살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수준의 기업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순위를 발표한 ENR에서 한미글로벌은 지난 2005년 매출액 3,250만 달러로 세계 18위에 처음 랭크 된 이래 지난 14년간 꾸준히 상위 20위 안에 선정되어 왔다.

한미글로벌, 영국 건설사업관리(PM) 업체 'K2 그룹' 인수식(사진=한미글로벌)
한미글로벌, 영국 건설사업관리(PM) 업체 'K2 그룹' 인수식(사진=한미글로벌)

영국 PM 기업 'K2 그룹' 인수

한미글로벌이 영국의 ‘건설사업관리(PM)’ 기업인 'k2 Consultancy Group'을 인수했다. 

영국 런던과 게트윅에 위치한 k2 그룹은 2001년 설립되어 PM·CM, ‘Project Planning(프로젝트 계획)’, ‘QS(Quantity Surveyor,사업비 관리)’, ‘DM(Development Management, 부동산 개발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2 그룹은 영국, 유럽, 미국, 아프리카는 물론 아시아에 걸쳐 건설·부동산 컨설팅 경험을 두루 갖춘 인재들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k2 그룹은 10억 유로가 넘는 건설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있으며, 항공 및 인프라, 예술·문화, 호텔·레저, 주거건물, 사무 및 상업 시설, 리테일, 학교 주택 등 다양한 분야의 건설 프로젝트 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k2 그룹 인수를 통해 건설 선진국인 영국의 우수한 인력과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글로벌 고객에게 전문 기술과 시스템을 제공할 전망”이라며 “k2 그룹에 대한 추가 투자를 통해 영국뿐만 아니라 유럽전역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 영국·중동간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현재 한미글로벌이 활발히 활동 중인 중동지역에서 사우디 법인과 함께 다양한 공동프로젝트들도 수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미글로벌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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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SG 평가 ‘A등급’ 획득

한미글로벌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발표한 ‘2021년 상장기업 ESG 평가’ 에서 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2011년부터 매년 국내 상장기업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 수준을 OECD 기업지배구조 원칙, ‘ISO26000(사회적 책임)’ 등의 국제기준과 국내 법제 및 경영환경을 반영한 모델을 사용해 평가하여 ESG 등급을 부여하고 있으며 올해는 상장회사 950사를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했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평가에 대해 “ESG 통합등급 A등급을 획득한 것은 1996년 창사 이래 전사적으로 모범적인 ESG 활동을 꾸준히 지속해왔으며. 특히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설치하고 사내 ESG 실무협의체를 신설하는 등 ESG 경영 체계를 정비하고 노력해온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한미글로벌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제시하는 모범 ESG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CEONEWS는 국제 의료 NGO ‘한국머시쉽‘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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