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크게 환호할 미래를 위하여”
가족에게 가장 사랑받는 맥주 ‘카스’...‘국제 우수 미각상’ 오비맥주

배하준 오비맥주 대표이사 사장(사진=오비맥주)

[CEONEWS=최재혁 기자] 풍류를 아는 우리 민족에게 예부터 술은 빠질 수 없는 ‘친구’였다. 꼭 막걸리나 동동주와 같은 전통주가 아니라 하더라도, 근현대사에 들어 맥주와 소주는 우리에게 무척 가까운 친구가 됐다. 그 중심에는 오비맥주가 있다. 일제강점기인 1933년 기린맥주의 자회사 ‘쇼와기린맥주’로 시작한 그들은 1952년 정부에 불하받아 민간기업으로 탈바꿈한다. 대표 상품인 카스를 중심으로 호가든과 버드와이저를 OEM 생산하는 등 열심히 달리는 오비맥주는 필굿 등 새 제품을 꾸준히 생산하며 한국 주류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배하준 사장이 오비맥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오비맥주)
배하준 사장이 오비맥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오비맥주)

“저는 ‘배하준’입니다”

오비맥주는 2020년 2월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벨기에 출신의 ‘벤 베르하르트(Ben Verhaert)’ 사장을 선임했다.

그는 글로벌 맥주 비즈니스에서만 20년 경력을 쌓아온 맥주 전문가다. 2001년 AB인베브에 입사한 이래 벨기에 영업 임원, 룩셈부르크 사장, 남유럽 지역 총괄 사장 등 영업, 물류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2017년부터 남아시아 지역 사장을 역임했으며 2020년 1월 1일부로 오비맥주의 새 수장으로 임명됐다.

오비맥주의 7번째 외국인 사장을 맡게 된 그는, ‘배하준’이라는 한글 이름을 지으며 임직원과 소비자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갈 수 있도록 현장 경영을 펼치기로 결정했다.

그는 성씨 배(裵), 물 하(河), 높을 준(峻)을 써 ‘물이 높은 곳에서 아래로 흐르듯 바다처럼 무한한 가능성으로 이끄는 리더십’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본명인 ‘베르하르트’의 발음을 최대한 살린 이름이기도 하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배하준 사장의 한글 이름은 한국 문화를 잘 이해하고 함께 일하는 직원들과 파트너들에게 한층 더 친화적인 방법으로 소통하려는 의지의 표현이다”며 “진정성 있는 ‘소통 경영’을 통해 이름이 뜻하는 것처럼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오비맥주 배하준 사장이 새로운 기업 슬로건을 공개하는 선포식에서 새 슬로건 캘리그래피 작품을 들고 기념촬영 중이다(사진=오비맥주)
오비맥주 배하준 사장이 새로운 기업 슬로건을 공개하는 선포식에서 새 슬로건 캘리그래피 작품을 들고 기념촬영 중이다(사진=오비맥주)

“더 크게 환호할 미래를 위하여”

배 사장은 취임 2년차를 맞아 오비맥주 본사에서 새로운 기업 슬로건을 공개하며, 새로운 오비맥주의 방향을 알렸다.

오비맥주의 글로벌 본사인 AB인베브는 최근 ‘우리는 더 크게 환호할 미래를 위하여 큰 꿈을 꿉니다(We Dream Big to Create a Future with More Cheers!)’라는 비전 슬로건을 공표했다. 

‘꿈’은 기업의 정체성이자 모든 활동의 근간을 의미하며, ‘환호’는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당찬 포부를 뜻한다.

배 사장과 임직원들은 새 슬로건을 캘리그래피 작품으로 만들며 성공적인 한 해를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화와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캘리그래피 아티스트 지수정 작가는 오비맥주 슬로건의 의미를 힘찬 서예 디자인에 담아 붓글씨로 선보였다. 배하준 대표는 슬로건의 핵심 키워드인 ‘꿈’과 ‘환호’를 직접 작성해 의미를 더했다.

배하준 오비맥주 사장은 “2022년 설을 맞아 새로운 기업 슬로건을 직접 써보며 직원들과 함께 그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며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항상 과감한 도전을 통해 발전하며 소비자들과 함께 환호하는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카스 이미지(사진=오비맥주)
카스 이미지(사진=오비맥주)

가족에게 가장 사랑받는 맥주 ‘카스’

오비맥주 ‘카스’가 2022년 1분기 국내 맥주 가정시장에서 전 유통채널을 통틀어 1위를 차지하며, 가정에서 가장 사랑받는 맥주로 자리를 확고히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 1분기 가정시장에서 카스는 약 40.4%의 점유율로 압도적 1위를 기록하며 ‘국민맥주’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제조사별 순위에서도 오비맥주는 53%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오비맥주와 카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속 홈술 트렌드에 따라 새로운 격전지로 부상한 편의점, 개인슈퍼, 할인점, 대형마트, 조합마트 등 모든 가정 채널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춘 지속적인 제품 혁신과 소비자 만족을 최우선으로 한 마케팅이 뒷받침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오비맥주는 작년 디자인부터 맛까지 한층 업그레이드한 투명병 ‘올 뉴 카스’를 선보이며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22년 1분기 가정용 맥주 시장 판매량 상위 TOP 10에는 1위 브랜드인 카스 프레시를 비롯 카스 라이트(4위), 버드와이저(6위), 호가든(9위) 등 오비맥주의 4개 브랜드가 이름을 올렸다. 특히 카스 라이트의 경우, 지난해 전체 맥주 순위에서 8위를 차지했지만 올 1분기에는 종합 4위로 올라서며 인기를 입증했다. 그 밖에 버드와이저는 수입 맥주 브랜드 중 2위에 등극했으며, 호가든은 최근 경쟁이 치열한 밀맥주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거리두기 완화 등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다양한 소비채널에서 수요가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비맥주는 세분화된 소비자 니즈에 따른 새로운 맛과 경험을 제공하고자 지난 3월 카스의 첫 밀맥주 ‘카스 화이트’를 출시하는 등 가정용 제품 라인업 확대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비맥주 국제식음료품평회서 국제 우수 미각상 5관왕 쾌거(사진=오비맥주)
오비맥주 국제식음료품평회서 국제 우수 미각상 5관왕 쾌거(사진=오비맥주)

‘국제 우수 미각상’ 오비맥주

오비맥주의 ‘카스 프레시’, ‘카스 라이트’, ‘카스 0.0’, ‘한맥’, ‘오비라거’가 ‘국제식음료품평원(ITI)’이 주최한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각각 ‘국제 우수 미각상’을 수상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식음료품평회에서 한국 맥주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게 돼 기쁘다”며 “국민맥주 카스를 비롯 항상 오비맥주의 제품들을 사랑해준 소비자들에게 영광과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오비맥주는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나아가겠다”고 설명했다.

국제식음료품평회는 벨기에 브뤼셀을 기반으로 2005년부터 매년 세계적인 셰프와 소믈리에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단이 세계 100여 개국의 수천 개 제품을 평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식음료 품평회 중 하나다. 

미각 전문가들은 제품의 첫인상, 시각, 향, 맛, 끝맛으로 이루어진 5단계 평가 항목을 종합적으로 심사하며, 모든 항목에서 평균 70% 이상의 점수를 획득한 제품들에 ‘국제 우수 미각상’을 부여한다.

오비맥주의 5개 브랜드는 올해 품평회에서 총 8개의 별을 획득했다. 카스 프레시와 카스 라이트는 3년 연속, 카스0.0과 한맥은 2년 연속 수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인정받았다. 오비라거는 올해 첫 출품에서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오비맥주 브랜드들의 수상은 국내 맥주 제조사 중 유일하다.

오비맥주에서 다양성을 포용하는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성 포용성 위원회가 발족했다(사진=오비맥주)
오비맥주에서 다양성을 포용하는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성 포용성 위원회가 발족했다(사진=오비맥주)

다양성·포용성 존중하는 기업

오비맥주는 다양성과 포용성을 존중하는 기업문화 강화를 위해 ‘다양성·포용성 위원회(D&I 위원회)’를 발족했다.

D&I 위원회는 개인의 성별, 나이, 인종, 배경, 특성 등과 무관하게 조직의 모든 구성원이 존중받는 기업 문화 조성을 위해 정책·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D&I 위원회는 영업, 생산, 마케팅, 인사 등 전 부문을 아울러 총 26명의 직원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배하준 사장과 정영태 인사 부문 부사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D&I 위원회는 격월마다 ▲다양성 존중 ▲편견 최소화 ▲포용 문화 ▲해외 모범 사례 ▲세대 차이 등의 주제에 대해 논의하고 다양성·포용성의 가치에 부합하는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위원회에서 나온 제안과 실행 계획은 정기적으로 위원장에게 보고돼 진행 상황에 대한 점검을 받게 된다.

오비맥주에는 한국을 비롯 벨기에, 브라질, 미국, 중국, 인도 등 다양한 국적의 직원들이 함께 모여 일하고 있다. 본사의 여성 임원 비중은 약 30%에 이르며, ‘여성 리더십 포럼’ 이라는 사내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여성 직원들의 리더십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사장을 포함한 최고 임원들도 일반 직원과 같은 칸막이가 없는 책상에서 근무하는 수평적 업무 환경도 특징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다양성과 포용성은 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위해 요구되는 중요한 가치”라며, “D&I 위원회가 구성원들의 다채로운 목소리를 반영하여 선진적 조직 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배하준 사장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했다(사진=오비맥주)
배하준 사장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했다(사진=오비맥주)

투명한 ‘기업 문화’ 앞장서

투명한 기업 문화를 위해 오비맥주는 임직원과 협력사의 준법의식을 높이고 준법·윤리경영 문화를 확대, 강화하기 위해 준법문화 준수 서약 캠페인을 실시했다.

오비맥주는 ‘투명한 기업문화, 모두 함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 임직원과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준법문화 준수 서약을 받는다. 맥주 제조부터 포장, 운반, 소비의 전 과정에 걸쳐 오비맥주와 함께하는 원재료와 패키징, 물류, 마케팅과 홍보 부문의 협력사 임직원들도 서약에 동참한다.

서약기간 동안 오비맥주의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은 온라인 준법지원시스템(‘Brew Right’)에 개설한 서약 페이지를 통해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언제나 관련 법률과 규정을 철저히 지키고 최고 수준의 기업윤리를 준수할 것을 다짐하고 서약한다.

또한 오비맥주의 ‘10대 원칙’과 업무상 자주 접하게 되는 ‘공정거래법’, ‘부패방지법', ‘직장 내 성희롱·괴롭힘·차별 금지’, ‘다양성과 인권존중’,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책임 있는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규정' 등을 주제로 컴플라이언스 퀴즈 대회를 열어 임직원들의 준법의식을 점검할 예정이다.

오비맥주 법무·정책홍보 부문 구자범 부사장은 “협력업체의 참여 없이는 윤리경영이 뿌리내릴 수 없다”며 “협력업체와 함께 맥주 제조에서 소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준법을 생활화, 내재화하여 준법문화를 안착시키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고 전했다.

오비맥주는 2014년부터 사내에 컴플라이언스 전담 조직을 두고 연중 모니터링과 리스크 대응 등 사전적인 예방활동 지속하고 체계적인 준법감시시스템을 가동하는 등 준법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CEONEWS는 국제 의료 NGO ‘한국머시쉽‘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저작권자 © 씨이오뉴스-CEONEWS-시이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