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도약 위해 역량 쏟을 것“

구자철 KPGA 회장(사진=KPGA)

[CEONEWS=이주형 기자] 한국프로골프의 발전을 위해 1968년 설립된 KPGA는 프로골퍼의 자질과 기술향상을 도모하여 국제경기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국제친선에 기여하고 국위를 선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금까지 달려왔다. 특히 구자철 KPGA 회장은 취임 직후부터 자사의 도약을 위해 갖은 방면으로 시도하고 개혁하며 새로운 ‘KPGA'의 대활약을 위해 역량을 다하고 있다.

구자철 회장이 취임식에서 사기를 펄럭이고 있다(사진=KPGA)

"‘KPGA' 도약 위해 역량 쏟을 것“

구자철 회장이 한국프로골프협회(이하 KPGA)를 새롭게 이끌게 되며, KPGA의 도약을 위해 역량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020년 1월 구 회장은 성남시 소재 KPGA 빌딩에서 취임식을 진행됐다. 그는 KPGA의 제18대 회장으로서 거대한 포부를 밝혔다. 

구 회장은 취임사에서 “지금껏 열심히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한국프로골프가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자”며 "골프는 항상 기본에 충실해야 하지만, 예상치 못한 위기 상황에서는 창의성을 최대한 발휘해야 그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기본기의 중요성과 창의성, 도전정신, 정직, 신뢰, 자신감까지 골프는 세상의 이치를 깨닫게 하는 참 지도자”라며 “KPGA 코리안투어의 중흥을 위해 선순환의 모멘텀을 빨리 만드는 것이 중요해, 모두 힘을 모아 좋은 결실을 맺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역사의 한 획을 그어보자”라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자신과 함께 일할 임원으로 한종윤 전 삼성생명 CFO를 KPGA 상근부회장으로 임명했다. 한국프로골프투어 대표이사에도 선임된 한 부회장은 KPGA 사무국을 구 회장과 함께 힘차게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부회장으로 PGA에서 활동하는 최경주 골퍼, 강병규 전 행정자치부 장관, 한연희 전 국가대표 감독을 임명했다. 

구자철 회장이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진행 중이다(사진=KPGA)
구자철 회장이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진행 중이다(사진=KPGA)

‘패러다임 전환의 2022년’ 

구 회장은 2022년 신년사를 밝히며 '패러다임 전환의 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선포했다.

구 회장은 신년사에서 “2021년 KPGA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위기를 회복하고 정상궤도로 진입했다”며 “여러 곳의 신규 스폰서와 파트너가 합류했고 꾸준한 체질 개선을 통해 내실도 다진 결과 협회와 ‘투어(KGT)’의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KPGA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안착됐다”고 되돌아봤다.

아울러 구자철 회장은 2022년 화두로 ▲ 합리적 중계권 계약 체결, ▲ 국제 업무 강화, ▲ 회원 권익 증진 ▲ 유소년 골프 발전 투자 확대를 꼽았다.

게다가 구 회장은 “2022년은 KPGA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뀌는 해가 될 것이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어온 KPGA 위기론을 극복할 것”이라며 “먼저 올해는 중계권 계약이 종료되는 시점인 만큼 중계권에 대한 객관적 가치 평가와 합리적 신규 계약 체결을 준비해 KPGA의 전환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체적인 투어를 발전시키고 골프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국제 업무 조직을 보다 강화해 해외 투어와 전략적 제휴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현재 세계 프로골프 내 전개되고 있는 대결 구도를 활용해 공동 주관 대회 국내 유치, 선수 교류, 자금 지원 등 여러 협력을 제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구 회장은 회원 권익 증진과 유소년 골프 발전을 위한 투자 확대 역시 2022년의 주요 추진 과제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KPGA 아카데미 사이버연수원 개설, 멘탈 코치과정 등 여러 프로그램들을 통해 회원들에게 고도화되고 전문화된 교육을 제공할 것이다. 회원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도 선보일 것”이라며 “주니어리그, 주니어 선수권대회에 개최에 이어 국내 최대 규모의 주니어 골프대회도 열어 골프 꿈나무 발굴과 육성의 토대를 단단히 다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여기에 “2022년은 검은 호랑이의 해다. 호랑이는 예로부터 용맹함과 강인함의 표상으로 적극적이고 과감한 도전을 상징하는 동물로 통했다”며 “KPGA 제18대 집행부와 사무국은 검은 호랑이의 기운을 품고 KPGA의 영광을 위해 진취적으로 움직이겠다”고 덧붙였다.

구자철 회장이 위믹스 KPGA 프로골프 구단 리그 출범식에 나섰다(사진=KPGA)
구자철 회장이 위믹스 KPGA 프로골프 구단 리그 출범식에 나섰다(사진=KPGA)

연중 리그제 통해 ‘구단 활성화’ 노려

구 회장의 KPGA가 프로골프 구단 리그를 개최한다.

KPGA는 지난 4월 16개 구단이 참여한 가운데 ‘위믹스 2022 KPGA 프로골프 구단 리그’ 출범식을 진행했다. ‘위믹스 2022 KPGA 프로골프 구단 리그’의 창설 배경은 최근 프로골프 구단 창단 트렌드를 반영했다.

연중 리그제를 통해 리그에 참여하는 구단의 활성화, 개인 스포츠인 골프에 구단이라는 테마를 이슈화해 후원 기업과 KPGA 선수 모두를 홍보하고 동시에 각 구단의 팬덤을 형성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

‘위믹스 2022 KPGA 프로골프 구단 리그’는 4월부터 11월까지 페넌트 레이스가 펼쳐진다. 17일 종료된 시즌 개막전 ‘제17회 DB손해모헙 프로미 오픈’부터 최종전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까지 리그에 참여하는 각 구단에게는 ‘클럽 포인트’가 부여된다.

KPGA 코리안투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현장(사진=KPGA)
KPGA 코리안투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현장(사진=KPGA)

‘클럽 포인트’ 지급 대상은 ‘위믹스 2022 KPGA 프로골프 구단 리그’에 참여하는 전 구단의 소속 선수다. 대회 시작 전 참가 구단에게 출전 포인트 명목의 구단 포인트를 선 지급하고 대회 종료 후에는 구단 소속 선수마다 최종 순위에 따른 선수 별 포인트를 후 지급한다.

이렇게 구단 별 포인트와 선수 별 포인트를 합산한 ‘클럽 포인트’를 적용해 매 대회 종료 후 ‘위믹스 구단 랭킹’을 발표한다. 시즌 중 리그에 합류하게 되는 경우 참여 시점 기준 ‘위믹스 구단 랭킹’의 최하위 구단이 갖고 있는 ‘클럽 포인트’의 90%를 지급한다.

최종전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까지 페넌트 레이스를 치룬 이후에는 플레이오프가 열린다.

플레이오프에는 페넌트 레이스에 참가한 모든 구단이 출전하게 되며 리그 순위 별 토너먼트 매치를 통해 ‘위믹스 2022 KPGA 프로골프 구단 리그’의 최종 우승 구단을 선정하게 된다. 플레이오프는 프로암부터 본 대회, 시상식까지 구단주와 구단 관계자 그리고 선수와 팬이 함께하는 ‘골프 축제’로 기획할 예정이다.

박상현 선수가 KPGA 코리안 투어에서 우승한 후 화려한 세레머니를 선보였다(사진=KPGA)
박상현 선수가 KPGA 코리안 투어에서 우승한 후 화려한 세레머니를 선보였다(사진=KPGA)

구 회장은 “이번 시즌부터 KPGA는 세계 유일의 프로골프 구단 리그를 운영한다”며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 위메이드와 구단으로 참여해 주신 각 구단의 구단주, 구단 관계자 분들의 성원에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KPGA는 ‘위믹스 2022 KPGA 프로골프 구단 리그’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구단 소속 선수들 또한 최고의 플레이와 적극적인 팬 서비스를 선사해 구단과 더 나아가서는 리그의 전체적인 발전과 흥행을 위해 앞장 서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도 “세계 최초로 운영되는 KPGA 프로골프 구단 리그에 첫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다”며 “이번 시즌을 시작으로 구단 리그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기를 기원하며 위메이드도 KPGA와 한국 골프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PGA와 세라젬이 협약식을 가졌다(사진=KPGA)
KPGA와 세라젬이 협약식을 가졌다(사진=KPGA)

스포츠 마케팅 산업 성장도 힘써

구 회장은 세라젬과 공식 스폰서 협약을 체결하며 스포츠 마케팅 산업 성장에 더욱 힘쓴다.

KPGA는 본 협약을 통해 세라젬의 ‘의료가전’, ‘휴식가전’, ‘청정가전’ 등은 지난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KPGA 공식 헬스케어 기기’로 선정됐으며 세라젬의 제품들은 KPGA 코리안투어, KPGA 스릭슨투어, KPGA 챔피언스투어 대회에서 홀인원을 기록하게 되는 선수에게 홀인원 부상으로도 제공될 예정이다.

지난 2021년 KPGA와 공식 스폰서 협약을 통해 인연을 맺은 세라젬은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국내 프로골프 산업 성장에 기여해왔다.

이경수 세라젬 대표이사는 “전통과 역사를 가지고 있는 KPGA와 올해도 협업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내 골프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건강한 스포츠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병준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대표이사도 “변함없이 KPGA와 KPGA 코리안투어에 깊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세라젬 임직원 여러분들께 고마움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세라젬과 KPGA 코리안투어의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CEONEWS는 국제 의료 NGO ‘한국머시쉽‘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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