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기대작 ‘아이오닉 6’ 세계 최초 공개
‘오퍼짓 유나이티드’ EV9·더 뉴 셀토스
‘미래를 이끄는 드라이빙의 즐거움’ BMW

BMW 그룹 코리아의 전시품이 한데 모여있다(사진=BMW 그룹 코리아)
BMW 그룹 코리아의 전시품이 한데 모여있다(사진=BMW 그룹 코리아)

[CEONEWS=최재혁 기자] ‘2022 부산국제모터쇼(부산모터쇼)’가 4년 만에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부산모터쇼는 '넥스트 모빌리티, 축제가 되다'라는 주제로 열리며, 1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4일까지 10일간 자동차업계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한다.

프레스센터 에 모인 기자들(사진=2022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센터 에 모인 기자들(사진=2022 부산국제모터쇼)

이번 부산모터쇼에서는 총 8개국 1,798개 부스가 자신을 소개하고 있으며, 국내 브랜드로는 ▲현대자동차 ▲기아 ▲DNA 모터스 ▲제네시스 수입 브랜드는 ▲BMW ▲미니 ▲롤스로이스가 대표적으로 참가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행사를 통해 슈퍼카와 올드카 등 평소에 접하기 힘든 이색 차량을 관람할 수 있으며, 부산모터쇼에서 '올해의 자동차'도 처음 발표되는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이 아이오닉 6 옆에서 기념 촬영하는 모습(사진=현대자동차그룹)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이 아이오닉 6 옆에서 기념 촬영하는 모습(사진=현대자동차그룹)

최고 기대작 ‘아이오닉 6’ 세계 최초 공개

현대자동차가 부산모터쇼에서 신형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6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이와 함께 승용에서 고성능 모델, 상용차까지 확장한 전기차 라인업 구축 및 전동화 체제 전환 가속을 통한 전기차 시장 선도 계획을 밝혔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는 부산 모터쇼에서 “현대차는 지난해 ‘2045년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를 향한 의지를 보였드렸다”며 “아이오닉 6를 통해 앞으로도 현대자동차가 추구하는 친환경 모빌리티를 실현하기 위해 전동화 경험의 진보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성공적으로 출시된 아이오닉 5에 이어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두번째 모델인 아이오닉 6는 ‘무한한 잠재력을 깨우는 사용자 중심의 공간 경험 제공(Mobile Personal Studio)’이라는 개발 콘셉트로 점차 다양화되고 있는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하고자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전동화 경험을 전달하는 모델이다.

현대차 부산모터쇼 참가한 아이오닉 6(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 부산모터쇼 참가한 아이오닉 6(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전동화 시대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유형인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 (Electrified Streamliner)’가 최초로 적용된 아이오닉 6는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한 유선형의 디자인, 현대차 역대 모델 중 최저 공력계수(CD 0.21) 등 기술과 미학의 감성적 융합을 보여준다.

유원하 현대자동차 국내사업본부장은 “새로운 이동 경험을 제공하는 아이오닉 6의 감성과 우수한 주행 성능 등 아이오닉 6의 차별화된 상품성을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내가 만드는 세상’이라는 슬로건으로 고객과 소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번 부산모터쇼에서 단일 브랜드 최대 면적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라이프의 경험(Experience Sustainable Mobility Life)’이라는 콘셉트로 고객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브랜드 방향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구현했다.

박지성 현대차 월드컵 캠페인 ‘세기의 골(Goal of the Century)’ 국내 앰버서더,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유원하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김흥수 현대자동차 EV 사업부장이 아이오닉 6 옆에서 기념 촬영하는 모습(사진=현대자동차그룹)
박지성 현대차 월드컵 캠페인 ‘세기의 골(Goal of the Century)’ 국내 앰버서더,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유원하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김흥수 현대자동차 EV 사업부장이 아이오닉 6 옆에서 기념 촬영하는 모습(사진=현대자동차그룹)

체험공간은 ▲아이오닉 6실차 및 테마별 6가지 라이프 스타일을 선보인 ‘아이오닉 6 Room’ ▲아이오닉 브랜드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아이오닉 Brand Zone’ ▲로보틱스와의 미래 일상을 그린 ‘Future Mobility Zone’ ▲고성능 N 브랜드를 체험하는 ‘N Brand Zone’ ▲현대차의 디지털 서비스 콘텐츠를 경험하는 ‘Digital Car Life Zone’ ▲월드컵 및 현대차의 전동화 비전 관련 콘텐츠로 구성된 ‘2022 FIFA 월드컵 ™·키즈 클래스 Zone’ 등 6가지 테마관을 운영한다.

아울러 부산모터쇼 현대차 전시관 방문 관람객을 위해 총 5대의 캐스퍼를 비롯한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고, 아이오닉 6 및 현대차의 다양한 전동화·미래 모빌리티 관련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온라인 전시장을 21일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기아 2022 부산모터쇼 더 기아 콘셉트 EV9(사진=기아)
기아 2022 부산모터쇼 더 기아 콘셉트 EV9(사진=기아)

‘오퍼짓 유나이티드’ EV9·더 뉴 셀토스

기아도 이번 부산모터쇼에서 ‘더 기아 콘셉트 EV9(이하 콘셉트 EV9)’과 ‘더 뉴 셀토스’의 실차를 국내 고객에게 처음 선보인다. 기아는 자신의 브랜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반영한 콘셉트 EV9과 더 뉴 셀토스를 공개했다.

권혁호 기아 국내사업본부장은 “기아는 고객에게 ‘새로운 생각이 시작되는 공간과 시간을 만드는 것’이라는 브랜드 존재 이유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가능성을 중심에 두고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27년까지 14종의 EV 모델 글로벌 라인업을 구축하고 차량 생산에서 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고민해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콘셉트 EV9은 E-GMP를 기반으로 하는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을 예고하는 콘셉트카이며, 더 뉴 셀토스는 2019년 7월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셀토스의 상품성 개선 모델로 두 모델 모두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가 반영됐다.

기아 2022 부산모터쇼 더 기아 콘셉트 더 뉴 셀토스(사진=기아)
기아 2022 부산모터쇼 더 기아 콘셉트 더 뉴 셀토스(사진=기아)

기아가 지난해 공개한 오퍼짓 유나이티드는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을 뜻한다. 상반된 개념의 단편적인 결합을 넘어 긴밀한 융합을 지향하는데, 융합의 방법을 ‘이유 있는 즐거운 경험(Joy for Reason)’, ‘미래를 향한 혁신적 시도(Power to Progress)’, ‘인간의 삶을 위한 기술(Technology for Life)’, ‘평온 속의 긴장감(Tension for Serenity)’,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Bold for Nature)’ 등 다섯 가지 축으로 정의한다.

기아의 플래그십 전동화 SUV의 디자인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콘셉트 EV9은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하늘에 반짝이는 별들, 구불구불한 계곡, 완만한 수평선 등 경이로운 자연을 본 딴 순수하고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반영했으며 업사이클 소재를 적용해 사회에 대한 책임감 있는 연결고리를 만들었다.

더 뉴 셀토스는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미래를 향한 혁신적 시도’에서 영감을 받은 미래지향적 조형의 외장과 ‘인간의 삶을 위한 기술’이 반영된 실내를 갖췄다.

기아는 더 뉴 셀토스의 외장에 기존 셀토스의 강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계승하면서 미래적 감성이 돋보이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카림 하비브 기아디자인센터장은 “기아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나아가는 중요한 변화의 시점에 있다”며 “고객이 영감을 받을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제공해 고객의 삶이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독창적이고 대담한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 2022 부산모터쇼 더 기아 콘셉트 전시관 전경(사진=기아)
기아 2022 부산모터쇼 더 기아 콘셉트 전시관 전경(사진=기아)

기아는 이번 모터쇼에서 ▲기아가 추구하는 전동화의 발전과정과 미래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진보하는 기아의 기술(Kia’s Technology in Progress)’ ▲모빌리티 기업으로서의 비전을 담아 탄생한 디자인 방향성을 소개하는 ‘진보하는 기아의 디자인(Kia’s Design in Progress)’ ▲고객의 관심사를 반영한 전시ㆍ체험 공간 ‘진보하는 기아의 고객 경험(Kia’s Customer Experience in Progress)’을 주제로 전시관을 구성해 ‘진보하는 기아의 모빌리티(Kia Mobility in Progress)’를 알린다.

기술 전시 공간은 하이브리드 모델부터 전용 전기 모델까지 기아 전동화 발전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콘셉트 EV9과 K8 하이브리드, 니로 EV, EV6 GT가 전시된다.

콘셉트 EV9 뒤로 대형 LED 스크린을 설치해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을 상징하는 영상을 송출하고 차량 양 옆 바닥에는 물과 돌 등 자연물을 배치, 관람객에게 콘셉트 EV9 디자인에 영감을 준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또 기아는 관람객이 EV6 GT의 실내ㆍ외 디자인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실차를 전시하고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 3.5초 등 EV6의 빠른 가속감을 간접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도 마련해 고객의 기대감을 높였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모터쇼에서 기아의 다양한 전시를 통해 고객이 기아가 추구하는 미래 비즈니스 방향성을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BMW i7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사진=BMW 그룹 코리아)
BMW i7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사진=BMW 그룹 코리아)

‘미래를 이끄는 드라이빙의 즐거움’ BMW

'BMW 그룹 코리아(이하 BMW)'도 부산모터쇼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BMW는 순수 전기 플래그십 세단인 BMW i7, 2세대 모델로 거듭난 BMW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를 비롯해 MINI JCW 애니버서리 에디션, MINI 일렉트릭 페이스세터, BMW 모토라드의 고성능 모터사이클인 M 1000 RR 50 Years M 등을 국내 대중에 최초로 공개하며 총 21가지 모델을 전시한다.

수입차 브랜드 중 유일하게 이번 부산국제모터쇼에 참가하는 BMW 그룹 코리아는 BMW와 MINI, BMW 모토라드 브랜드의 다양한 전기화 및 고성능 모델들을 선보이며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다각적인 접근법과 리더십을 제시할 예정이다.

먼저 BMW는 ‘미래를 이끄는 드라이빙의 즐거움(Driving Pleasure, Drive the Future)’을 테마로 순수 전기 플래그십 세단 i7, 뛰어난 활용성과 브랜드 고유의 스포티한 주행감각을 겸비한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등 2개 모델을 국내에 처음 선보이고 iX M60, i4 M50 등 BMW M의 노하우가 반영된 고성능 순수전기 모델도 함께 전시한다.

또한, 뉴 M850i xDrive 그란 쿠페, 뉴 M240i xDrive 쿠페, 뉴 M4 컴페티션 컨버터블 M xDrive, 뉴 X3 M 컴페티션 등 고성능 내연기관 M 모델들을 통해 BMW가 추구하는 ‘역동적인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소개할 계획이다.

BMW MINI JCW 애니버서리 에디션, MINI 일렉트릭 페이스세터(사진=BMW 그룹 코리아)
BMW MINI JCW 애니버서리 에디션, MINI 일렉트릭 페이스세터(사진=BMW 그룹 코리아)

여기에 역대 최고 성능을 지닌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BMW 뉴 XM’을 클로즈드 룸 방식으로 선보여 BMW M의 초고성능 전기화 모델이 선사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다.

MINI는 ‘MINI, 헤리티지로부터 미래로(Heritage and Beyond)’를 주제로 고성능 브랜드 JCW의 탄생 60주년을 기념하는 ‘MINI JCW 애니버서리 에디션’과 레이싱 DNA에 녹아든 MINI의 전기 모델로 브랜드의 전동화 방향성을 보여주는 ‘MINI 일렉트릭 페이스세터’를 처음 공개하고, MINI JCW 클럽맨, MINI JCW 컨트리맨, MINI JCW 컨버터블 그리고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모델인 MINI 일렉트릭 등을 전시해 MINI의 레이싱 DNA와 브랜드의 비전을 선보인다.

BMW 모토라드는 ‘라이더처럼 미래를 즐겨라(Make Future a Ride)’를 주제로 M 브랜드 설립 50주년을 기념하는 M 1000 RR 50 Years M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며, 모터사이클의 지속가능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순수 전기 모터사이클 BMW CE 04, 럭셔리 그랜드 투어러 뉴 R 18 트랜스콘티넨탈 등 총 3가지 모델을 전시한다.

한상윤 BMW 그룹 코리아 대표는 “올해 부산국제모터쇼에서 BMW 그룹 코리아는 차세대 모빌리티의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미래 지향적인 모델들을 통해 BMW 그룹이 추구하는 새로운 리더십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뿐만 아니라 BMW 그룹 코리아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더욱 활발하게 소통하고 기여하며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부산모터쇼에서는 내연기관차의 화려함과 웅장함보다는 ‘환경’에 집중된 전기차가 유독 눈에 띄었다. 더는 산업경제의 발달은 우선이 될 수 없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더욱 가치있도록 만드는 게 주 목적이 됐다. 그런 의미에서 경제 발전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내연기관의 종말은 무척 반갑다. 현대·기아는 전기차의 퍼스트 무버로 자리매김하는 중이고, BMW도 그 뒤를 열심히 따라가고 있다. 그들의 방향성이 무척 옳은 듯해 미소를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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