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NEWS=최재혁 기자] 연극 '클럽' 시리즈를 처음 알게 됐다. 마치 클럽에서 신나게 춤추고 '헌팅'하는 연극인가 싶었지만, 우리나라의 클럽과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배우가 스탠딩 코미디 형식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푸는 말 그대로 '공연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클럽 라틴'은  배우가 각각 자신의 '라틴 아메리카' 여행 후기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라틴 아메리카는 이름은 자주 들어봤어도 다소 생소한 대륙이다. 게다가 치안의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꺼려지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연극 클럽 라틴 커튼콜에 맞춰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최재혁 기자)
연극 클럽 라틴 커튼콜에 맞춰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최재혁 기자)

​그러나 자칭 '여행가'인 전석호, 김다흰, 임승범, 박동욱 배우는 장소와 시기를 가리지 않고 '우선' 간다. 그러다 보니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고, 즐겁고 심장이 쫄깃한 일이 그들을 휘몰아친다.

​게다가 원래 여행은 예상치 못한 맛으로 가는 게 아니겠는가? 각 배우는 타지에서 같은 대한민국 사람을 만나기도 하고, 광활한 대자연에 짓눌리기도 하고, 우연히 깨달음을 얻기도 한다. 그야말로 '신선한 경험'이 전해진다.

연극 클럽 라틴 커튼콜에서 배우들이 인사하고 있다(사진=최재혁 기자)
연극 클럽 라틴 커튼콜에서 배우들이 인사하고 있다(사진=최재혁 기자)

연극을 보고 나면 여행을 떠나고 싶어진다. 하지만 기자는 그들을 통해 새로움, 도전에 대한 두려움을 떨칠 수 있게 됐다. 아무런 주저없이 발 딛는 곳을 향해 떠나는 그들을 보면서 어떤 고민이 생기겠는가? 

​이처럼 여행에 대한 흥미와 도전에 대한 두려움을 떨칠 수 있는 연극 '클럽 라틴'은 7월 24일까지 CJ아지트 대학로점에서 만날 수 있다.

공연을 마친 후 배우들이 관객을 배웅했다(사진=최재혁 기자)
공연을 마친 후 배우들이 관객을 배웅했다(사진=최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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