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약을 만들어, 효험을 본 정당한 대가로 경영“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사진=동화약품)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사진=동화약품)

[CEONEWS=최재혁 기자] 대한민국 제약업계에서 가장 오랜 업력을 지닌 ‘동화약품’은 활명수와 후시딘 등 시민의 건강을 위한 제품을 꾸준히 생산해내고 있다. 특히 활명수는 한국 최초의 소화제로 속이 더부룩한 시민에게 지금까지 사랑받으며 널리 알려지고 있다. 그 속에는 동화약품을 이끌고 있는 윤도준 회장이 있다.

동화약품 아주대의료원 공동연구 업무협력 MOU체결(사진=동화약품)
동화약품 아주대의료원 공동연구 업무협력 MOU체결(사진=동화약품)

“좋은 약이 아니면 만들지 마라”

“좋은 약이 아니면 만들지 마라. 동화는 동화식구 전체의 것이니, 온 식구가 정성을 다해 다같이 잘 살 수 있는 기업으로 이끌어라”

5대사장인 보당 윤창식 선생의 명언을 따르는 동화약품은 1897년, 대한민국 최초의 제약기업으로 설립된 이후 ‘인간행복 경영’이라는 슬로건 아래 고객과 임직원 모두의 행복을 추구해오고 있다.

이에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은 “‘좋은 약을 만들어 소비자에게 봉사하고 그 효험을 본 정당한 대가로 경영되는 회사‘라는 고객의 안전과 건강 최우선의 기업정신 하에 고객의 행복을 추구한다”고 홈페이지 인사말로 소개했다.

이어 “동화약품 임직원은 ‘젊어서 정당하게 땀 흘려 일하고 노후에 잘 살아 보려는 동화식구의 회사’라는 직원 개개인의 가치 존중 이념 하에 모두 회사의 주인이라는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시민에게 다가서고 있다”며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꿈꿔나갔다.

활명수 122주년 기념판 판매수익금 전액 기부식(사진=동화약품)
활명수 122주년 기념판 판매수익금 전액 기부식(사진=동화약품)

활명수 ‘판매수익금’ 전액 기부

지난 2020년 동화약품은 전년 발매된 활명수 122주년 기념판 판매수익금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결정은 ‘생명을 살리는 물’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 세계 물 부족 국가에 안전한 식수와 위생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된 기금은 ‘네팔 다일렉(Dailekh) 지역의 물과 위생 사업’에 지원되며, 식수 공급시설 및 위생시설 건립 확대와 지속적인 위생·시설 관리를 위한 지역주민 대상 보건·위생교육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대현 동화약품 상무는 “유례 없는 감염병 사태로 전 세계적인 위기를 맞은 시기에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활명수의 가치와 정신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게 되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동화약품 활명수는 ‘생명을 살리는 물’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브랜드이자 최장수 브랜드인 ‘활명수(살릴 활活, 생명 명命, 물 수水)’는 1897년부터 그 이름의 뜻대로 민중의 ‘생명을 살리는 물’ 역할을 해왔으며 이러한 활명수의 가치와 철학을 잇고자 매년 활명수 기념판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여 물 부족 국가 어린이들을 돕는 ‘생명을 살리는 물’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김흥권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회장은 “네팔의 다일렉 지역은 수인성 질환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다. 생명을 살리는 물, 활명수와 함께 지역민들에 깨끗한 물을 공급하고, 나아가 건강한 삶을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동화약품은 지난 2013년에 첫 선을 보인 활명수 116주년 기념판을 시작으로 ‘카카오프렌즈’,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패션브랜드 ‘게스’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새로운 활명수 기념판을 매년 출시했다.

‘생명을 살리는 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122주년을 맞아 버려지는 자원에 새 생명을 부여하는 업사이클링 브랜드 ‘플리츠마마(PLEATS MAMA)’와의 협업을 통해 친환경적 가치를 담은 기념판을 출시한 바 있다.

동화약품 활명수 118주년 한정판(사진=동화약품)
동화약품 활명수 118주년 한정판(사진=동화약품)

‘코로나19 치료제’ 신약개발사업 과제 선정

동화약품의 코로나19 치료제 ‘DW2008S’의 2상 임상시험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신약개발사업단의 2021년 5차 신규과제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그들은 앞으로 닥칠 포스트 코로나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는 심산이다.

동화약품은 이번 정부과제 선정으로 위약 대비 DW2008S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2상 임상시험 진행을 지원받게 된다.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DW2008S는 2020년 4월 세포 실험을 통해 COVID-19에 대한 항바이러스 활성을 확인한 바 있다. DW2008S의 2상 임상연구는 2020년 11월에 식약처 허가를 받았으며 현재 전국 9개 임상 기관에서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동화약품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많은 분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지원할 수 있도록 치료제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라며, “제5차 신약개발사업 과제 선정을 기회로 삼아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신약개발사업단은 보건복지부가 설립한 국가신약개발재단의 산하기관으로,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의 비임상, 임상1·2상, 사업화 등의 신약 개발 사업을 지원한다.

동화약품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후보물질 지원 협약(사진=동화약품)
동화약품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후보물질 지원 협약(사진=동화약품)

‘정신 의학’ 발전 기리는 ‘윤도준 의학상’

동화약품과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공동제정한 제 7회 ‘윤도준 의학상’의 수상자로 김임 김임신경정신과의원장이 선정됐다.

김임 원장은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반 세기가 넘는 동안 국내외를 넘나들며 의료 취약 지역의 감염예방사업 및 의료봉사, 정신건강 치유에 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윤도준 의학상’의 수상자로 추대됐다.

윤 회장은 국내 정신 의학의 발전에 기여한 회원의 공을 기리고자 지난 2016년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함께 ‘윤도준 의학상’을 제정했다. 이와 함께 윤 회장은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 과장, 신경정신과학교실 주임교수를 역임할 정도로 인연이 깊다.

김 원장은 1964년 의료봉사 동아리에서 무의촌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55년간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초기에는 기생충 박멸 사업과 화장실 개량, 손 씻기 운동 등 감염 예방 및 위생 관리를 위한 활동에 전념했다. 의대 본과 고학년부터 국내 농어촌 및 오지, 낙도를 찾아 의료 혜택을 전했으며, 이에 더해 의료 기반이 부족한 동남아시아, 동북아시아, 아프리카 등 해외 다수 국가를 방문해 감염예방 활동과 의료봉사, 정신건강 강좌를 이어가며 선진 의료를 전파했다.

더불어 1972년부터 40년 넘는 시간 동안 뇌전증 환자의 치료 및 복지를 위한 단체인 ‘장미회’에 몸담아 지역사회의 뇌전증 환자들을 무료 진료했다. 1985년부터는 성폭력, 학교 폭력, 가정 폭력 등으로 피해를 받은 사람들의 정신건강 치료를 돕고, 자살, 중독, 스트레스, 부부와 자녀 소통 문제, 위기관리 등을 주제로 정신건강 강의와 개인 및 집단치료를 꾸준히 전개했다. 이외에 생명의 전화, 가정폭력상담소, 가정법률상담소, 이웃사랑의사회 등의 사회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며 인술을 베푸는 참된 의료인으로서 귀감이 되었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김 원장은 “지난 55년은 의술로 섬김과 나눔을 실천할 수 있음에 감사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의사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사랑과 희망을 전하며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동화약품 후시드 크림 제품(사진=동화약품)
동화약품 후시드 크림 제품(사진=동화약품)

‘후시드 크림’ 7개월 만 ‘100억’ 매출

동화약품은 기능성 화장품 ‘후시드 크림’이 2021년 10월 출시된 이후 7개월 만에 누적 판매 100억 원을 달성했다.

후시드 크림은 지난 해 10월 홈쇼핑을 통해 단독 출시된 이후 여러 차례 완판을 기록했다.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판매 40만 개를 돌파했으며, 높은 관심을 이어가며 현재까지 77만 개의 판매고를 올렸다.

후시드 크림은 마이크로바이옴 소재의 더마 코스메틱 제품으로 피부 밀도 개선에 도움이 되는 ‘후시덤™’ 성분을 38.9% 고함량을 함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시드 크림의 핵심 성분인 ‘후시덤™’은 동화약품 ‘후시딘’의 성분과 유래가 동일한 '푸시디움 코식네움(Fusidium Coccineum)‘을 새롭게 연구 개발한 스킨케어 특허 성분이다.

비인체 테스트를 통해 콜라겐 생성 증가, 엘라스틴 분해 효소 활성 억제, 히알루론산 합성 효소 생성 증가 효과가 확인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 외에도 후시드 크림은 강력한 주름 개선 및 주름 유발 완화 기능으로 안티에이징에 효과적이며 민감한 피부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최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이후 건강한 피부 관리의 필요성이 높아지며 더마 코스메틱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이 가운데 후시드 크림이 출시 7개월 만에 100억 원의 판매 기록을 세운 것은 후시드 크림의 우수한 제품력을 알아봐 주신 소비자 여러분 덕분”이라며 “이 같은 성원에 힘입어 향후 후시덤™ 성분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CEONEWS는 국제 의료 NGO ‘한국머시쉽‘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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